bab2min

itaque 문장에서 굳이 미래 부정법을 쓸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그냥 미래시제 수동태를 쓰는게 더 좋아보입니다. 또 사실 상장을 주는 상황은 사실상 현재와 아주 가까운 미래이므로 굳이 미래시제를 쓰지 않고 현재 시제를 써도 됩니다.

itaque diploma ei datum iri.

itaque hoc diploma ei datur. 따라서 이 상장이 그에게 주어집니다.

itaque hoc diploma ei do. 따라서 이 상장을 그에게 줍니다.

그리고 발화의 대상이 다소 애매하게 설정되어 있는 듯하네요. 첫번째 문장에서는 상장을 받는 대상이 3인칭으로 나타나고, Oro 문장에서는 2인칭으로 나타나는데요, 이를 통일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보통 저 문구는 상장을 줄때 시상자가 수상자에게 읽어주는것일테니, 저는 2인칭으로 통일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2인칭으로 통일한다면 위의 eitibi로, 또 그 앞부분의 3인칭 동사들은 2인칭 동사로 바꿔야겠죠.)

그리고 또 Oro 문장의 ut 절도 손봐야겠네요.

Oro ut sanus et exemplaris Christianus denuo renasceris

* sanus는 주격 형용사이고, exemplaris는 속격 명사라서 둘을 et으로 연결해서 쓰는건 오해의 여지가 있습니다. 유사한 의미의 형용사인 egregius를 쓰는건 어떨까요?

* 네가 다시 태어나기를 기도하는 것이지, 실제로 네가 다시 태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직설법이 아니라 접속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 또한 그리스도인이 다시 태어나는게 아니라, 네가 그리스도인으로 다시 태어나야하는 것이므로, Christianus를 주격이 아닌 탈격으로 써야합니다.

Oro ut sano et egregio Christiano denuo renascaris

그리고 뒤따르는 qui절의 동사들도 마찬가지로 접속법으로 고쳐야겠죠~

qui bonam voluntatem exerceas et beatam fidem diffundas.

더불어 qui절의 주어 역시 '너'이므로 2인칭으로 맞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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