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2min

안녕하세요, 각각의 질문에 답변드리기에 앞서 먼저 애매해하시는 문장에 대한 구조를 분석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haec in primis ordinanda esse credidimus:  credo 동사가 대격 + 부정법(ACI)을 취하고 있습니다. 즉, "이것들이(haec, Accusative) 첫번째로(in primis) 준비되어져야 한다(ordinanda esse, Inifinitive)고 우리는 믿는다(credidimus)."가 됩니다. A와 I가 함께 사용되어 credo의 목적어 역할을 수행하는 구조입니다. 여기서 ordinanda esse는 gerundive가 당위 분사로써 사용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은 문법 페이지의 동형사 단락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inter cetera quae videbamus pluribus hominibus profutura: 이 구절은 위의 haec 뒤에 삽입된 것으로, quae관계절은 profutura에서 끝납니다. 해석해보면, "많은 사람들에게(pluribus hominibus) 이익이 될 것으로(profutura) 우리가 보는(quae videbamus) 나머지 것들(cetera) 중에서(inter)"가 됩니다.

quibus divinitatis reverentia continebatur: contineo 동사는 포함하다, 관계하다 등의 의미를 지니는 동사입니다. 이게 수동태로 쓰여 'A가 B에 포함되다'는 의미로 쓰일 경우 A는 주격, B는 탈격을 취하곤 합니다. 여기에서는 신성에 대한 공경(divinitatis reverentia)가 주격으로 A의 역할, 관계사 quibus가 탈격으로 B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신성에 대한 공경이 ~에 포함된다"는 의미인데, 이 빈자리는 당연히 앞의 문장에서 제대로 설명되지 않은 haec가 차지하는게 맥락상 맞습니다. 즉 전부 합쳐보면, "신성에 대한 공경이 포함되는 이것들이 첫째로 준비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는 뜻이 되는거지요.

ut daremus et christianis, et omnibus liberam potestatem ...: ut 절입니다. ut은 크게 목적, 결과, 간접 명령을 나타내는데에 쓰이는데요, 여기서는 결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는게 문맥상 매끄럽습니다: "(이러저러해서) 그리스도인들과 모든 이들에게 (et christianis et omnibus) 자유로운 권리(liberam potestatem)을 우리는 주겠다(daremus)"
앞에서 "신성에 대한 공경이 첫째로 와야한다 믿는다"고 밝힌게 이런 결과에 대한 원인이 되겠구요. 즉, 대충 "신성에 대한 공경이 첫째로 와야하니깐 우린 종교의 자유를 주겠다" 이런 맥락인겁니다.

1,2: 위의 분석에서 설명되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3. 저는 '신성에 대한 존경심'이 haec에 포함된다는 걸로 해석했습니다만, contineo를 '붙잡다, 유지하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 역시 가능해보입니다. 다만 이 경우에 관계사 quibus의 선행사를 haec로 잡는게 가능한지 애매하네요. haec를 설명하기 위해서 탈격 관계사를 쓸수 있다고 본다면, haec와 '신성에 대한 존경심을 유지하는 것'을 동일하게 볼 수 있겠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정확히 모르겠어서 교차 검증을 진행하시길 권장드립니다.)

4. quo는 여러 의미로 쓰일 수 있는데요, 이 맥락에서는 결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까닭에, 그래서, 그 결과로" 등으로 해석할 수 있고 "이를 통해"도 괜찮은 번역인듯합니다.

5. cum + indicative가 "~때에"의 의미로 쓰이는것이 맞으나, cum + subjunctive도 역시 시간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참고). 대표적으로 cum narrative라는 용법이 있는데, 주절이 일어나기 전에 앞서 일어난 사건을 나타내기 위해 imperfect subjunctive 동사를 사용합니다. 여기에서는 cum narrative로 쓰인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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