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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법과 접속법은 확실히 다릅니다. 직설법은 있는 사실을 그대로 묘사하는 용도로만 쓰입니다. 즉, audio를 직설법 3인칭 복수로 사용하면(audiunt) '그들은 듣는다' (혹은 듣고 있다)가 됩니다.

반면 접속법으로 사용하여 audiant로 쓸 경우 사실을 그대로 묘사하는게 아니라, 다른 의도가 포함되게 됩니다. 맥락에 따라 굉장히 다양한 용법으로 쓰일 수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이 문서를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즉, '그들이 듣기를', '그들이 들을지도', '그들이 듣게 하라' 등의 의미로 해석이 가능한데, 맥락을 고려할때 '그들이 듣게 하라'가 제일 적절하죠?

'~하자'의 경우 보통 '우리'에 대해서 사용하지, 2인칭이나 3인칭으로는 잘 안쓰이죠(우리 밥 먹자 / 너희 밥 먹자 / 그들이 밥 먹자). 틀린 번역은 아니나 한국어로 매끄럽게 옮긴다고 할 때 '~하라'가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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