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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라틴어 동사의 경우 한국어와 취하는 격이 다릅니다. oro(간청하다, 간구하다)와 saluto(인사하다)가 그러한데요. 한국어에서는 간청 혹은 인사의 대상을 목적어(~을/를)가 아닌 부사격 조사(~에게)로 받지만, 라틴어에서는 대상을 바로 여격이 아닌 대격으로 받습니다. 반대의 사례로 occurro(만나다)의 경우, 한국어에서 만나는 대상을 목적어로 바로 받지만, 라틴어에서는 대격이 아닌 여격으로 받습니다.

이렇듯 의미가 같은 동사라도 한국어에서 목적어를 요구하는 게 라틴어에서 대격이 아닌 다른 격을 요구할 수도 있고, 반대로 라틴어에서 대격을 요구하지만 한국어에서 목적어가 아닌 부사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동사들은 공부시 주의해서 살펴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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