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리동

이제 막 시작한 입장에서 몇 말씀 드리는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오.

라틴어에 관한 방향에는 두 방향이 있을 듯합니다.

탑다운, 바텀업.

1. 탑다운,Top to Down.

라틴어를 시작해서, 다른 외국어로 나아갑니다.

영어, 독어, 불어 등에 담긴 문법 요소들의 근본에 라틴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라틴어를 먼저 시작하면, 영독불의 모든 문법 요소들을 먼저 접하게 됩니다.

진입장벽이 높다는 단점이 있지만, 라틴어만 끝나면 영독불 문법은 그저 먹는 셈입니다.

2. Bottom to Up

휠록 라틴어 초반에, 언어 계보를 보면, 영어에 실선 영향은 독어이고, 점선 영향은 불어입니다.

영어를 먼저 하고, 독어를 그다음에, 이후에 불어를 하고 난 다음에 마지막으로 라틴어를 접하는 방식입니다.

마치 무한리필 고깃집에서 마지막에 입가심으로 냉면 먹듯이 말입니다.

영독불 이후에 라틴어를 접하면, 라틴어문법이 앞에서 다 접한 것들입니다. 각 언어의 문법 사항들이 왜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를 알게 됩니다. 각 언어를 완성하게 되는 느낌입니다.

참고로 저는 2번의 경우가, 라틴어 진입하면 초반에 좌절하지 않게 되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영독불도 만만치 않지만 말입니다.

영어는 많이 하시니 독어와 불어에 관해 말씀드리자면,

독어와 불어는 EBS 수능교재로 시작하시면 됩니다. 수능교재는 1년에 두 권 나옵니다. 상반기는 문법, 하반기는 문제. 이렇게 3년치 즉 6권을 보시면 문법은 기초를 다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고등학교 독일어, 프랑스어 독해 교과서를 각각 2권 보시면 됩니다. 가격도 교과서니 얼마 하지 않습니다. 제 경우엔 이 과정에 꾸준히 성경책을 읽었습니다. 독일어는 Gute Nachricht Bibel, 프랑스어는 Parole de Vie. 

그리고 제일 중요한 준비물로, 독일어 사전은 Langenscheidt(Langenscheidt Großwörterbuch Deutsch als Fremdsprache), 불어 사전은 Robert(Dictionnaire Le Robert Micro) 좋습니다.  

3. 라틴어는 휠록 7판 영문판(2만9천4백원에 저는 구입했습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해답지, 501 Latin Verbs, Langenscheidt Grosses Schulwoerterbuch Lateinisch Deutsch(3만4천원). 이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4.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이 살아있는 라틴어 홈페이지입니다. 각 단어 변화와 동사의 conjugation 등. 틈틈이 모르는 것은 게시판을 통해 문의하시면 주인님께서 정말 감동적인 수준으로 흡족한 답변을 해주십니다. 한번 해보시지요. 이상 잡설이었습니다.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저는 야매, 돌팔이 입니다. 건승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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