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æ, œ같은 글자를 합자(ligature)라고 하는데요, 이런 합자들은 중세 이후에 등장했습니다. 고전 라틴어에서는 중세처럼 붙여 쓰지는 않았고 그냥 지금 ae, oe라고 쓰듯이 떼어서 썼습니다. 중세 시기에 라틴어의 이중모음인 ae, oe의 발음이 e로 통합되어 가기 시작했는데요, 이를 그냥 ae라고 떼어서 쓰면 [아에]라고 읽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단모음 2개가 연속되어있는 ae[아에]와 이중모음 ae[에]를 구분하기 위해 이중모음 ae를 붙여쓰면서 이런 합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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