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2min

먼저, 관계절 qui volens videre regem은 alicui를 수식합니다. 이때 관계절을 목적의 의미로 해석하면 자연스럽습니다. 즉 alicui eunti ad curiam regis, qui volens videre regem은 '왕을 보기 원해서 왕궁으로 걸어가는 어떤 이에게'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alicui가 여격이기에 뒤의 credit ~ 구를 해석하기가 애매한데, 문법적으로는 '어떤 이에게 있어서, 그는 믿는다'처럼 직역하는게 정확하겠으나, 의미를 살려 여격이지만 주어인 것 '어떤 이는 믿는다'으로 해석하는게 한국어로는 부드럽습니다.

rex esse가 아니라 regem esse인 이유는 이 구가 credo 동사의 목적어이기 때문(즉 대격+부정사 형태의 구성)입니다. indutum이 주격인 indutus가 아니라 대격인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A가 B인것을 믿는다'라는 문장은 흔히 라틴어에서 credo A(대격) B(대격) esse와 같은 형태로 나타난다는 것 알아두시면 좋을듯합니다.


정리해서 자연스러운 해석을 제시하자면, "그러나 왕을 보기 원해 왕궁으로 걸어가는 이가 옷 잘입은 사람이나 관직을 맡은 사람을 왕이라고 믿는 것처럼 그들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난다." 가 좋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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