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2min

일단 먼저 해당 문장이 문법적으로 어색한 라틴어 문장이기 때문에 정확한 해석이라는게 있을 수 없다는 점 짚어드립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맥락은 있어보이므로 어렴풋이 해석을 해보자면 다음과 같겠습니다.

ego sum fatus abyssi: 나는 심연의 운명이다.

ergo mundo ex culmine lucis : 그러므로 빛의 꼭대기인 세상 밖으로 (?)

in magno obscuritatis : 암흑의 거대함에서(?)

lux se effundat : 빛이 자신을 퍼뜨리길

in mente abysso: 심연인 마음에서(?)

 

해당 문구가 나오는 상황을 정확히 모르지만, 일단 문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부분을 뜻을 살려 맞게 고치면 다음처럼 될듯합니다.

ergo ex culmine lucis : 그러므로 빛의 꼭대기 밖으로 (mundo를 in에 걸리도록 뒷부분으로 이동)

magno in mundo obscuritatis: 암흑의 거대한 세상에서

lux se effundat: 빛이 자신을 흘리기를 (바란다 or 흘릴지 모른다)

mente abyssi: 심연의 정신으로 (전치사를 빼서 도구격으로. abysso는 속격으로)

이렇게 고치면 '그러므로 빛이 심연의 정신을 통해, 암흑의 거대한 세상에서 빛의 꼭대기 밖으로 자신을 흘리기를 바란다.'는 한 문장이 됩니다. 이렇게 고치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상식적으로는 빛의 꼭대기에서 암흑의 세상으로 빛이 흐르는게 더 그럴싸해 보이지만, 전치사가 반대로 배치되어 있어서요. 라틴어 문장을 쓸때 전치사를 잘못 선택한 거라 가정하고 전치사를 바꿔 해석하면, "빛의 꼭대기에서 암흑의 거대한 세상으로"라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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