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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 동사의 단순과거 시제와 미완료 시제 간의 의미 차이에 대한 질문으로 받아들이고 답을 하겠습니다.

가족 관계를 서술하는데 있어 당연히 sum동사의 과거시제와 미완료 시제 모두 사용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의미가 다르겠죠.


erat의 경우 '~이었고, 그 상태가 계속 지속되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반면

fuit의 경우 '~이었다. (그 상태가 완료되어 끝나버렸다는 의미)'를 뜻합니다. 문맥에 따라 '~가 되었다' 로 해석할수도 있습니다.


첫째 예문을 해석해보면 "한니발은 하밀카르의 아들이었다"(과거시제) 인데 아들이라는 상태에 완료되었다는 의미를 더하기에 애매합니다. 이런 경우 약간 의역하여 "한니발은 하밀카르의 아들로 태어났다"로 해석하면 완료의 의미를 살릴 수 있습니다.

둘째 예문은 "그녀는 뱃사람의 딸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딸이다)라는 뜻인데, 한국어로 지속의 의미를 살릴 방법이 없으니 "그녀는 뱃사람의 딸이었다"로 해석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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