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아히멜렉 사제에게 대답하였다. “임금님께서 나에게 어떤 일을 맡기시면서, ‘내가 너에게 맡겨 보내는 이 일을 아무도 눈치채게 해서는 안 된다.’ 하고 당부하셨습니다. 그래서 제 부하들과 이곳 어느 지점에서 만나기로 약속해 놓은 것입니다. (불가타 성경, 사무엘기 상권, 21장3)
모루 앞에 앉아서 쇠 다루는 일에 열중하는 대장장이도 마찬가지다. 불기가 그의 몸을 녹초로 만들고 그는 화덕에서 나오는 열기와 씨름한다. 쇠망치 소리가 그의 귓전에 울리는데도 그의 눈은 그릇의 골에 붙박혀 있다. 그는 일 마무리에 전념하고 마무리 장식에 잠을 잊는다. (불가타 성경, 집회서, 38장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