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오자 유딧이 말하였다. “배툴리아 주민들의 수장님들, 제 말씀을 들어 보십시오. 여러분이 오늘 백성 앞에서 하신 말씀은 옳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닷새 안에 우리에게 도움을 베풀지 않으시면 이 성읍을 적군들에게 넘기시겠다고 여러분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심으로써 여러분은 하느님과 여러분 사이에 맹세를 내거신 것입니다. (불가타 성경, 유딧기, 8장11)
유딧은 자루에서 머리를 꺼내어 그들에게 보여 주면서 다시 말하였다. “보십시오. 아시리아 군대의 대장군 홀로페르네스의 머리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닫집인데, 홀로페르네스가 잔뜩 취하여 그 아래에 누워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여자의 손으로 그를 치셨습니다. (불가타 성경, 유딧기, 13장15)
이어서 우찌야가 유딧에게 말하였다. “딸이여, 그대는 이 세상 모든 여인 가운데에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가장 큰 복을 받은 이요.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 우리 적군 수장의 머리를 치도록 그대를 이끌어 주신 주 하느님께서 찬미받으시기를 바라오. (불가타 성경, 유딧기, 13장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