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이렇게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맏형 엘리압이 듣고, 그에게 화를 내며 다그쳤다. “네가 어쩌자고 여기 내려왔느냐? 광야에 있는 몇 마리 안 되는 양들은 누구한테 맡겼느냐? 내가 너의 교만과 못된 마음을 모를 줄 아느냐? 너는 싸움을 구경하러 온 것이 분명하다.” (불가타 성경, 사무엘기 상권, 17장28)
사울은 다윗이 그 필리스티아 사람을 향하여 나아가는 것을 보고 군대의 장수 아브네르에게, “아브네르, 저 젊은이는 누구의 아들이오?” 하고 물었다. 아브네르가 “임금님, 임금님의 목숨을 두고 말씀드립니다만, 저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불가타 성경, 사무엘기 상권, 17장55)
그는 목숨을 걸고 그 필리스티아 사람을 쳐 죽였고, 주님께서는 온 이스라엘에게 큰 승리를 안겨 주셨습니다. 임금님께서도 그것을 보시고 기뻐하셨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임금님께서는 공연히 다윗을 죽이시어, 죄 없는 피를 흘려 죄를 지으려고 하십니까?” (불가타 성경, 사무엘기 상권, 19장5)
그러나 다윗은 맹세까지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왕자님의 아버님께서는 왕자님이 저를 마음에 들어 하신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분께서는 ‘이 사실을 요나탄에게 알려 그를 슬프게 해서는 안 되지.’ 하고 생각하셨던 겁니다. 살아 계신 주님과 왕자님의 목숨을 두고 맹세합니다만, 저와 죽음 사이는 한 발짝밖에 되지 않습니다.” (불가타 성경, 사무엘기 상권, 20장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