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보셋의 말에 아브네르가 몹시 화를 내며 대꾸하였다. “내가 유다의 개 대가리란 말이오? 오늘날까지 나는 당신의 아버지 사울의 집안과 그분의 형제들과 친구들에게 충성을 다하였고, 당신을 다윗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하였소. 그런데도 당신은 오늘 한낱 여자에 관한 잘못을 들어 나를 꾸짖으시오? (불가타 성경, 사무엘기 하권, 3장8)
임금이 “요압이 네 뒤에서 이 모든 일을 꾸민 것이 아니냐?” 하고 묻자 여인이 대답하였다.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살아 계신 임금님의 목숨을 두고 맹세하는데,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께서 말씀하시면 그 말씀에서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빠져나갈 길이 없습니다. 사실 임금님의 신하 요압이 시켰습니다. 이 종이 해야 할 말을 모두 알려 준 것도 그분입니다. (불가타 성경, 사무엘기 하권, 14장19)
그대가 온 것은 어제인데, 오늘 내가 그대에게 우리와 함께 가자고 할 수 있겠소? 더구나 나는 발길 닿는 대로 가야 할 처지요. 그러니 그대의 동족을 데리고 돌아가시오. 주님께서 그대에게 자애와 성실을 베풀어 주시기 바라오.” (불가타 성경, 사무엘기 하권, 15장20)
그러나 엘아자르는 버티고 서서 필리스티아인들을 쳐 죽였다. 나중에는 그의 손이 굳어져 칼에서 풀리지 않을 정도였다. 주님께서 그날 큰 승리를 이루어 주셨다. 그제야 다른 군사들도 그에게 돌아왔지만, 죽은 자들을 터는 것밖에 할 일이 없었다. (불가타 성경, 사무엘기 하권, 23장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