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사가 종에게 말하였다. “부인께 이렇게 여쭈어라. ‘부인, 우리를 돌보시느라 수고가 많으시오. 내가 부인에게 무엇을 해 드리면 좋겠소? 내가 부인을 위하여 임금님이나 아니면 군대의 장수에게 무엇을 좀 부탁하면 어떻겠소?’” 그러자 여자가 “저는 이렇게 제 겨레 가운데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불가타 성경, 열왕기 하권, 4장13)
이스라엘 임금은 이 편지를 읽고 옷을 찢으면서 말하였다.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시는 하느님이란 말인가? 그가 사람을 보내어 나에게 나병을 고쳐 달라고 하다니! 나와 싸울 기회를 그가 찾고 있다는 사실을 그대들은 분명히 알아 두시오.” (불가타 성경, 열왕기 하권, 5장7)
하느님의 사람 엘리사는 이스라엘 임금이 옷을 찢었다는 소리를 듣고, 임금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을 전하였다. “임금님께서는 어찌하여 옷을 찢으셨습니까? 그를 저에게 보내십시오. 그러면 그가 이스라엘에 예언자가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불가타 성경, 열왕기 하권, 5장8)
그때에 임금을 부축하고 있던 무관이 하느님의 사람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하늘의 창문을 여신다 한들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있겠습니까?” 엘리사가 대답하였다. “그대는 그것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될 것이오. 그러나 먹지는 못할 것이오.” (불가타 성경, 열왕기 하권, 7장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