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자 기드온이 천사에게 물었다. “나리,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주님께서 저희와 함께 계시다면, 어째서 저희가 이 모든 일을 겪고 있단 말입니까? 저희 조상들이 ‘주님께서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오지 않으셨더냐?’ 하며 이야기한 주님의 그 놀라운 일들은 다 어디에 있습니까? 지금은 주님께서 저희를 버리셨습니다. 저희를 미디안의 손아귀에 넘겨 버리셨습니다.” (불가타 성경, 판관기, 6장13)
기드온이 그곳에 이르러 보니, 마침 어떤 사람이 동료에게 꿈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가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꿈을 꾸었는데, 보리 빵 하나가 미디안 진영으로 굴러 오지 않겠는가! 천막에 다다른 그 빵이 천막을 치니 그것이 쓰러져 버리더군. 위아래가 뒤집히니 천막이 쓰러져 버린 것이지.” (불가타 성경, 판관기, 7장13)
그러자 그의 아내가 그에게, “만일 주님께서 우리를 죽이려 하셨다면, 우리 손에서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받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 모든 일을 보여 주지도 않으시고, 이와 같은 것을 들려주지도 않으셨을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불가타 성경, 판관기, 13장23)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여전히 나를 놀리고 나한테 거짓말을 하는군요. 무엇으로 묶으면 되는지 말해 주세요.” 삼손이 그 여자에게 대답하였다. “내 머리털 일곱 가닥을 베틀 날실로 땋아 말뚝에 매고 벽에 박아 놓으면, 내가 약해져서 여느 사람처럼 된다오.” (불가타 성경, 판관기, 16장13)
사무엘이 사울에게 물었다. "왜 나를 불러 올려 귀찮게 하느냐?" 사울이 대답하였다. "저에게 매우 어려운 일이 생겼습니다. 필리스티아인들이 저를 치고 있는데, 하느님께서는 저를 떠나셨는지 예언자들을 통해서도, 꿈으로도 저에게 더 이상 대답해 주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 주십사고 어르신을 부른 것입니다." (불가타 성경, 사무엘기 상권, 28장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