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 무리의 아내들 가운데 하나가 엘리사에게 호소하였다. “어르신의 종인 제 남편이 죽었습니다. 어르신께서도 아시다시피 어르신의 종은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빚을 준 사람이 와서 제 두 아들을 종으로 데려가겠다고 합니다.” (불가타 성경, 열왕기 하권, 4장1)
엘리사가 종에게 말하였다. “부인께 이렇게 여쭈어라. ‘부인, 우리를 돌보시느라 수고가 많으시오. 내가 부인에게 무엇을 해 드리면 좋겠소? 내가 부인을 위하여 임금님이나 아니면 군대의 장수에게 무엇을 좀 부탁하면 어떻겠소?’” 그러자 여자가 “저는 이렇게 제 겨레 가운데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불가타 성경, 열왕기 하권, 4장13)
엘리사가 이전에 어떤 여자의 아들을 살린 일이 있는데, 그 여자에게 이렇게 일러 주었다. “일어나 당신 가족과 함께 떠나, 당신이 몸 붙여 살 만한 곳으로 가서 사시오. 주님께서 가뭄을 불러들이셨기 때문에, 이 땅에 일곱 해 동안 가뭄이 닥칠 것이오.” (불가타 성경, 열왕기 하권, 8장1)
하자엘은 예물로 낙타 마흔 마리에 실을 다마스쿠스의 온갖 귀중품을 가지고 하느님의 사람을 만나러 갔다. 그는 하느님의 사람 앞에 나와 서서 말하였다. “어르신의 아들 같은 아람 임금 벤 하닷이 저를 보내어, ‘제가 이 병에서 회복될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물어보게 하였습니다.” (불가타 성경, 열왕기 하권, 8장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