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보셋의 말에 아브네르가 몹시 화를 내며 대꾸하였다. “내가 유다의 개 대가리란 말이오? 오늘날까지 나는 당신의 아버지 사울의 집안과 그분의 형제들과 친구들에게 충성을 다하였고, 당신을 다윗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하였소. 그런데도 당신은 오늘 한낱 여자에 관한 잘못을 들어 나를 꾸짖으시오? (불가타 성경, 사무엘기 하권, 3장8)
그러나 군사들이 말렸다. “임금님께서는 출정하시면 안 됩니다. 저희가 도망치더라도, 그들은 저희에게 관심을 두지 않을 것입니다. 저희 가운데 절반이 죽는다 해도, 역시 저희에게 관심을 두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임금님께서는 저희들 만 명과 같습니다. 그러니 임금님께서는 이 성읍에서 저희를 지원하시는 것이 더 낫습니다.” (불가타 성경, 사무엘기 하권, 18장3)
압살롬이 다윗의 부하들과 마주쳤다. 그때 압살롬은 노새를 타고 있었다. 그 노새가 큰 향엽나무의 얽힌 가지들 밑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그의 머리카락이 향엽나무에 휘감기면서 그는 하늘과 땅 사이에 매달리게 되고, 타고 가던 노새는 그대로 지나가 버렸다. (불가타 성경, 사무엘기 하권, 18장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