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실 고대 시대의 언어는 현대처럼 명확하게 표준어가 설정되어 있지 않기에 시기별, 지역별로 발음이 상이하게 나타납니다. 고전 라틴어 역시 하나의 통일된 언어 체계라기 보다는 시기/지역에 따라 변해가는 연속체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중점적으로 보는 시기나 지역에 따라 (또 재구하는 학자들에 따라) 발음법 역시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일단 v/u는 말씀하신것처럼 u발음을 내는 모음이 맞습니다만, 음운 환경에 따라 반모음 w로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던걸로 보입니다. 완벽한 규칙은 없지만 대략적으로 모음과 모음 사이나 유음과 모음 사이의 v/u가 반모음처럼 발음되지만, 반모음이 아니라 일반 모음 u로 교체하여 발음하는 것도 가능했다고 추정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당시 로마인들 사이에서도 둘을 크게 구분하지 않고 섞어서 발음했을 것 같구요, 이런 점에서 볼 때 현대의 학습자가 반모음과 모음을 명확히 구분해가면서 발음 공부를 해야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발음하다보면 v/u가 모음 사이나 유음과 모음 사이에서는 반모음처럼 발음되게 되거든요.
2. 이중모음의 강세는 오해하기 쉬운 주제인데요, 일단 말씀하신것처럼 라틴어의 이중모음의 강세는 항상 뒷 모음이 받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강세를 살려 발음한다고 [카"이"사르] 라고 발음하다보면 [카]와 [이]를 끊어서 발음하는 실수를 하기 쉽습니다. 이중모음은 발음하는 동안 입 모양이 한 모음에서 다른 모음으로 변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즉, 여기서는 [ㅏ]에서 시작하여 [ㅣ]로 입모양이 변해가는 과정이고 전체 모음의 주도권은 [ㅣ]가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어에서도 유사한 이중모음들이 있는데요, 바로 [ㅘ]와 [ㅝ] 등 입니다. [ㅘ]에서는 뒷 부분의 [ㅏ]가, [ㅝ]에서는 뒷 부분의 [ㅓ]가 주도권을 가지는 모음이기에, [ㅘ]/[ㅝ]를 힘줘 발음하는 경우 그 강세는 [ㅏ]/[ㅓ]가 받게 됩니다. (이 때 [ㅏ]에 힘을 주겠다고 [ㅜ]와 [ㅏ]를 나눠서 발음하지는 않죠?) 라틴어의 이중모음 역시 같은 개념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1. 사실 고대 시대의 언어는 현대처럼 명확하게 표준어가 설정되어 있지 않기에 시기별, 지역별로 발음이 상이하게 나타납니다. 고전 라틴어 역시 하나의 통일된 언어 체계라기 보다는 시기/지역에 따라 변해가는 연속체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중점적으로 보는 시기나 지역에 따라 (또 재구하는 학자들에 따라) 발음법 역시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일단 v/u는 말씀하신것처럼 u발음을 내는 모음이 맞습니다만, 음운 환경에 따라 반모음 w로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던걸로 보입니다. 완벽한 규칙은 없지만 대략적으로 모음과 모음 사이나 유음과 모음 사이의 v/u가 반모음처럼 발음되지만, 반모음이 아니라 일반 모음 u로 교체하여 발음하는 것도 가능했다고 추정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당시 로마인들 사이에서도 둘을 크게 구분하지 않고 섞어서 발음했을 것 같구요, 이런 점에서 볼 때 현대의 학습자가 반모음과 모음을 명확히 구분해가면서 발음 공부를 해야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발음하다보면 v/u가 모음 사이나 유음과 모음 사이에서는 반모음처럼 발음되게 되거든요.
참고자료: https://en.wikipedia.org/wiki/Latin_phonology_and_orthography#Consonants
2. 이중모음의 강세는 오해하기 쉬운 주제인데요, 일단 말씀하신것처럼 라틴어의 이중모음의 강세는 항상 뒷 모음이 받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강세를 살려 발음한다고 [카"이"사르] 라고 발음하다보면 [카]와 [이]를 끊어서 발음하는 실수를 하기 쉽습니다. 이중모음은 발음하는 동안 입 모양이 한 모음에서 다른 모음으로 변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즉, 여기서는 [ㅏ]에서 시작하여 [ㅣ]로 입모양이 변해가는 과정이고 전체 모음의 주도권은 [ㅣ]가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어에서도 유사한 이중모음들이 있는데요, 바로 [ㅘ]와 [ㅝ] 등 입니다. [ㅘ]에서는 뒷 부분의 [ㅏ]가, [ㅝ]에서는 뒷 부분의 [ㅓ]가 주도권을 가지는 모음이기에, [ㅘ]/[ㅝ]를 힘줘 발음하는 경우 그 강세는 [ㅏ]/[ㅓ]가 받게 됩니다. (이 때 [ㅏ]에 힘을 주겠다고 [ㅜ]와 [ㅏ]를 나눠서 발음하지는 않죠?) 라틴어의 이중모음 역시 같은 개념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