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어떤 책인지는 모르겠으나 오역인듯하네요. 성남님 말씀처럼, "라틴어를 모르는 것이 추한만큼 라틴어를 아는 것도 고상하지 않다."와 같이 번역해야 옳아 보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어두의 Non이 어디까지 걸리는지에 따라 해석이 갈릴 수 있는데요, non이 tam절의 praeclarum est에도 적용되고, quam절의 생략된 est에도 걸린다고 보면 '추하다'과 '고상하다'를 둘 다 부정하는게 맞습니다. 반대로 non이 tam절에만 적용되고 quam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보면 '고상하다'만 부정하는게 맞는 것이구요. 둘 중 어떤게 맞는지는 전후 맥락을 보면 확실해집니다.
바로 뒤따르는 문장을 보면, 키케로는 라틴어를 아는것(id)이 그저 로마 시민이 시민으로써 가져야할 고유한 자질(civis Romani proprium)일뿐, 좋은 웅변가의 자질(oratoris boni proprium)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neque ~ mihi videtur)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로마인인데 라틴어를 잘하는 것은 기본인거고 라틴어조차 못하는게 이상한거라는 뉘앙스인거죠. 따라서 '라틴어를 모르는 것이 추하다'고 해석하는게 맞겠습니다.
음, 어떤 책인지는 모르겠으나 오역인듯하네요. 성남님 말씀처럼, "라틴어를 모르는 것이 추한만큼 라틴어를 아는 것도 고상하지 않다."와 같이 번역해야 옳아 보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어두의 Non이 어디까지 걸리는지에 따라 해석이 갈릴 수 있는데요, non이 tam절의 praeclarum est에도 적용되고, quam절의 생략된 est에도 걸린다고 보면 '추하다'과 '고상하다'를 둘 다 부정하는게 맞습니다. 반대로 non이 tam절에만 적용되고 quam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보면 '고상하다'만 부정하는게 맞는 것이구요. 둘 중 어떤게 맞는지는 전후 맥락을 보면 확실해집니다.
non enim tam praeclarum est scire Latine quam turpe nescire, neque tam id mihi oratoris boni quam civis Romani proprium videtur;
바로 뒤따르는 문장을 보면, 키케로는 라틴어를 아는것(id)이 그저 로마 시민이 시민으로써 가져야할 고유한 자질(civis Romani proprium)일뿐, 좋은 웅변가의 자질(oratoris boni proprium)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neque ~ mihi videtur)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로마인인데 라틴어를 잘하는 것은 기본인거고 라틴어조차 못하는게 이상한거라는 뉘앙스인거죠. 따라서 '라틴어를 모르는 것이 추하다'고 해석하는게 맞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