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icus

위의 질문과 답변에 대한 의견입니다.

1. 신에 대한 앎(Dei notitiam)과 우리에게 속한 (그) 일들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nostri res esse coniunctas)

하나님의 알아보심-> Dei는 2격이므로 '하나님의'이지만 2격은 여러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앎) [2격이 주어처럼 쓰이기도 하지만 목적이나 대상의 2격(에 대한)도 사용되고 여기서는 '하나님에 대한'이나 '하나님을' 아는 것(아는 지식)으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nostri res는 우리들의(2격) + 것(물건)(단수주격, 복수4격)인데 후자는 복수4격입니다. 따라서 '것들'. 왜냐하면 앞의 문구와 호응하기 위한 것(notitiam이 하나님의 지식'을'로 단수4격=대격).

 *다만 우리들에 관한 것은 좀 부족한 것같고 '우리들에 관한 지식에 대한 것'이 더 정확할 것같은데 원문과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영어번역에서는 The knowledge of God and that of ourselves라고 하여 질문처럼 that처럼 해석합니다. 다만 res가 대명사로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칼빈은 1559년 판에서 참된 지혜는  Dei cognitione et nostri라고 하였고 1539년-1541년 판에서는 cognitione Dei et nostri라고 하여 '하나님과 우리 자신에 대한 인식'이라고 명확히 합니다. 오히려 Dei notitiam et nostri res 중 res가 없는 것이 더 좋은 것같은데.

국내의 역어례를 보면 보통 '우리 자신에 대한 지식'으로 번역합니다.

1) 1559년 라틴어판 한글번역(문병호)에서는 res를 앞의 말의 반복처럼 해석하였고, inter se를 그냥 '그'라고만 했습니다 : res의 용례는 칼빈의 다른 부분을 참조해 볼 필요가 있을 것같습니다.

1권 창조주 하나님을 아는 지식 DE COGNITIONE DEI CREATORIS

 1장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우리 자신을 '아는 지식'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과 그 결합의 방식

 Dei notitiam et nostri res esse coniunctas, et quomodo inter se cohaereant

2) 역시 우리 자신에 대한 지식으로 보는 것.

"지금 우리가 함께 공부하는 『제네바 교회 신앙문답』을 저술한 칼빈은 많은 저술을 남겼습니다. 그 가운데서 특히, 프로테스탄트교회가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기독교강요』라는 책이 있습니다.이 저작은 오늘날 우리 신앙과 신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1536년부터 1559년에이르기까지 5번에 걸쳐서 개정판이 출판되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강요』는 제1권 제1장에서 “이중지식”(duplex cognito; Dei notitiam et nostri res esse[ ]coniunctas,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우리 자신을 아는 지식이란 결부된 것이다.[이렇게 해석하는 것은  어색-지식'이란'이 아니라 '지식이' 결부된 것-제가 추가한 것)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책의 빗장을 열어가기 시작합니다"(http://confesschurch.com/confessinglibrary/?pageid=2&mod=document&uid=784).  *여기서 대상으로 하는 제네바 교리문답은 칼빈이 작성한 것을 영어로 번역한 것이라고 합니다.

칼빈의 제네바교회 교리문답(1542년)

CATECHISM OF THE CHURCH OF GENEVA / JOHN CALVIN-본 교리문답서는 1542년 칼빈(John Calvin, 1509-1564)이 제네바 교회에서 자녀들과 새신자의 성경 교육을 위해서 사용하던 교리문답서를 번역한 것으로 또한 참고로 장로교에서 전통적으로 가르쳐 오던 신앙고백서들과 교리문답서들 중에서 중요한 내용을 추가로 편집한 것이다(http://www.thetruthlighthouse.org/1542-%EC%B9%BC%EB%B9%88%EC%9D%98-%EC%A0%9C%EB%84%A4%EB%B0%94%EA%B5%90%ED%9A%8C-%EA%B5%90%EB%A6%AC%EB%AC%B8%EB%8B%B5/)

*요한 칼빈은 하나님의 오묘하신 장중에 붙잡혀서 제네바 시의 개혁과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생애를 바쳤다. 교회건설을 위한 방안으로, 순수한 복음으로 양육하기 위하여 어린이들에게 바른 신앙교육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하여 고대가 중요시하여 사용했던 신앙문답(Catechism)을 중요시 했다. 이에 1537년에 『제네바교회에서 사용하는 신앙이 지침서와 신앙고백서』(Instruction et Confession de Foy, Dont on use en L' eglise de Geneve)를 썼다. 그런데 그것은 어린이 교육에는 [유]해한 것이므로 제네바로 돌아온 해인 1541년에 문답형식의 Catechism을 프랑스어로도 썼다.그 후 매년 새로운 판이 나왔다. (http://www.hanbat.or.kr/free/14287) [추가한다면 통상 1542년 것이 인용되므로 이러한 다음 해의 것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것의 라틴어 대역은 국내 번역도 나왔는데 현재는 절판이네요.

어떻게든 구해서 한번 보고 싶네요.

 

아뭏튼 원래의 질문한 문장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 우리 들의 것들'을' + esse coniunctas(부정사) = ACI(대격 부정사, 대격을 주어로 가져오는 부정사) 용법이 아닌가 합니다. [   ] 그래서 앞의 대격을 주어로 해석하는 것이고, 다만 제목이므로 절로 할 수 없어 부정사구로 표시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다만 ACI가 문장에서 동사(알다, 생각하다 등의 목적절 속에서 역활하는 것이 아니고 단독으로 이처럼 사용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3. 3. se가 가리키는 것은 정확히는 Dei notitiam과 nostri res esse coniunctas 둘로 보입니다. 동시에 이 둘은 cohaerant 동사의 주어 역할도 수행합니다

-> se는 복수 대격이나 탈격이고 양자가 호응하려면 Dei notitiam과 nostri res라고 생각합니다. 비교대상이 같아야 할 것같아서요(대격의 여성명사 2개). 그래서 저는 질문자의 것도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뒷 구에서 서로 관련되어 있는 것이 여성 복수대격인 것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지식(아는 지식)이이라는 것과 '우리들에 관한 것이 연결된 것'이라는 것이 서로 호응하는 것이 어색하다고 생각합니다.

의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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