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2min

안녕하세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미 라틴어는 사라질만큼 사라졌다고 보아서, 여기서 더 사라진다고해도 크게 변화는 없을듯한데요, 그럼에도 아예 좀 더 극단적인 가정으로 라틴어를 읽고 해석하는 사람이 사라진다고 가정해보면 다음같은 일들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 라틴어 원전의 해독 능력 상실: 역사적으로 중요한 라틴어 텍스트들은 이미 영어 등 다른 언어로 많이 번역되어 있지만, 모든 텍스트가 번역된 것은 아니고 또 앞으로 새로운 텍스트가 발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해독하는 능력을 상실하는 것은 역사 연구에 있어서 큰 손실이 될 것 같습니다.

* 전문 용어의 변화 초래: 법률, 의료, 생물 분야 등에서 라틴어나 라틴어 어근을 가지고 있는 학술용어가 널리 쓰이고 있는데, 이것들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질 것이고, 결국 이 단어들은 다른 언어 기반의 전문 용어로 대체되는 일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사실 이미 많은 학술 전문 용어들이 영어를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어서 아주 새로운 현상이 아닐듯해요.)

* 역사언어학 분야의 손실: 상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연결되는 라틴어의 변화는 그 자체로 언어의 변천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연구 대상인데요, 이것이 사라진다면 커다란 연구 대상 하나가 통째로 사라지는 것이겠죠..?

뭔가 영향을 주는 곳이 더 있을것 같은데, 사실 사회 전반에는 큰 영향이 없을것입니다. 앞서 밝혔듯 이미 현재에도 특정 분야의 연구자들 소수만 배우는 언어이기 때문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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