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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는 종속절의 시제 규칙에서는 주절이 과거를 나타내는 2차 시제인 경우 미완료나 과거완료를 쓰는게 맞습니다. 다만 이 규칙이 항상 절대적으로 완벽하게 지켜지는 것은 아닙니다. 저자에 따라 주절이 과거시제임에도 그 사건을 현재와 같이 생생하게 묘사하는 느낌으로 종속절에서 1차 시제처럼 현재나 완료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주절이 역사적 현재 시제(과거에 일어난 사실이지만, 현재 시제를 사용하여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것)인 경우, 그 사건이 실제로 일어난 시점에 맞추어 종속절에서 2차 시제처럼 미완료나 과거완료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카이사르가 위 문장에서 '누구도 적군이 물러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는 과거의 사실을, 마치 현재 일어나고 있는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하려고 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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