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2min

확장적 목적어, 주체적 목적어라는 개념이 어떤 것인지는 알지 못해 그것에 관해서 답변드리기는 어려울 것같습니다.

대신 crēdō 동사가 목적어로 대격을 취할 경우와 여격을 취할 경우의 의미 차이에 대해서 설명드리자면,

믿는 대상이 사람, 인격 등일 경우 여격이 쓰이고, 개념이나 사고방식, 사물 등일 경우 대격이 주로 쓰입니다.

따라서 deum을 사용한 경우 신에 관한 개념/사고방식을 믿는다는 뜻이므로, '신의 존재를 믿는다'는 해석이 적절할것으로 보이며,

여격 deō를 사용한 경우 신 자체를 신뢰한다는 의미가 되므로, '신을 믿는다(신뢰한다, 신용한다)'는 해석이 적절합니다.


다행히도 교황청 홈페이지에 친절하게 설명이 나와있네요. 참고해보심이 좋을듯합니다.

http://www.vatican.va/roman_curia/congregations/cfaith/cti_documents/rc_cti_20121016_messaggio-anno-fede_ko.html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은 믿음의 행위를 세 가지 차원으로 구분하였습니다. “‘저는 하느님의 존재를 믿습니다.’(credo Deum)는 믿음의 대상을 가리킵니다. ‘저는 하느님을 신뢰합니다.’(credo Deo)는 증언하는 분을 가리킵니다. ‘저는 하느님을 믿습니다.’(credo in Deum)는 믿음의 목적이나 목표를 가리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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