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의 용법

조회 수 3281 추천 수 0 2021.02.24 00: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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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의 용법 (current) bab2min 2021.02.24 00: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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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틴어의 6가지 격 =

'''격(Case)'''은 해당 단어가 문장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나타내는 문법적 요소입니다. 라틴어에서는 원시 인도유럽어의 8격 중 6격만 살아남아있지만, 8격의 흔적 모두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도유럽어에는 총 8개('''주격(Nominative)''', '''속격(Genitive)''', '''여격(Dative)''', '''대격(Accusative)''', '''탈격(Ablative)''', '''호격(Vocative)''', '''처소격(Locative)''', '''도구격(Instrumental)''')의 격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처소격과 도구격은 사라져서 라틴어에서는 흔적만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주격 =
'''주격(Nominative Case)'''은 문장에서 주어나 주격 보어의 역할을 합니다. 한국어로 '-이', '-가'로 해석되며 대부분의 문장에서 등장하므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격입니다. 그렇기에 주격은 사전에서 명사나 형용사의 기본형으로 주어집니다.

== 주어의 용법 ==
주격의 가장 기본적인 용법은 문장의 주어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라틴어의 동사는 인칭에 따라 변화를 하므로, 대명사가 주어인 경우 생략할 수가 있으니, 대명사가 주격으로 쓰이는 경우는 강조의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보어의 용법 ==
주격은 또한 동사의 주격 보어를 나타내는 데에도 쓰입니다. 주로 [[lk:sum]] 동사와 [[lk:fio]] 동사가 주격 보어를 가지며, 다른 동사들도 주어의 상태를 설명하는 경우 주격으로 보어를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속격 =
'''속격(Genitive Case)'''는 '''소유격''', '''제2격'''이라고도 불리며 기본적으로 다른 명사를 수식하여 의미를 보충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 경우 한국어로 '-의' 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소유관계(예: 마리아의 집)나 행위의 주체자(예: 그에 대한 마리아의 사랑- 그가 마리아를 사랑함), 행위의 대상(예: 생명의 보호 - 생명을 보호함), 물질이나 구성요소(한 무리의 사람들) 등 다양한 의미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라틴어에서는 기억에 관련되는 동사의 경우 목적어를 속격으로 받거나, 주관적 가치를 나타내는데 속격을 나타내기도 하며, 속격의 형태를 이용해 행위가 벌어지는 장소를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http://dcc.dickinson.edu/grammar/latin/genitive]]

== 명사와 함께 쓰이는 용법 ==

=== 주어의 속격 ===
주어의 속격(//Genetivus subjectivus//)은 행위를 나타내는 명사의 행동주를 나타내는데 쓰이는 속격을 뜻합니다. [* 허창덕, 1962, 『라틴어 문장론』, 가톨릭대학교출판부, 86쪽]

> //amor '''Dei'''// : '''신'''의 사랑 (사랑을 하는 주체는 '''신'''이라는 뜻)

=== 목적어의 속격 ===
목적어의 속격(//Genetivus objectivus//)은 행위의 대상을 나타내는데 쓰이는 속격을 뜻합니다. 위의 예문은 동일하게 목적어의 속격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 //amor '''Dei'''// : '''신에 대한''' 사랑 (사랑을 받는 대상이 '''신'''이라는 뜻)
> //amor '''fati'''// : '''운명에 대한''' 사랑(운명의 사랑)

만약 속격을 사용하는 것이 의미 상의 혼동을 줄 수 있는 경우 의미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전치사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amor '''erga Deum'''// : '''신에 대한''' 사랑
> //amor '''erga fatum'''// : '''운명에 대한''' 사랑

=== 소유의 속격 ===

소유의 속격(//Genitivus possessivus//)은 꾸며주는 명사의 소유주를 나타내는데 쓰이는 속격을 뜻합니다. 이 경우 sum동사의 보어로 쓰이기도 하고, 꾸며주는 명사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의 것'과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 //naves '''Marii''' // : 마리우스의 배

> //naves sunt '''Marii'''.// : 그 배는 마리우스의 것이다.

=== 특성의 속격 ===

[[lk:sum]] 동사와 함께 쓰여서 해당 대상이 가지는 필연적인 특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 경우를 특성의 속격(//Genitivus characteristicus//)이라고 합니다.

> // '''Cuiusvis homonis''' est errare.// (키케로)
아무 사람에게나 실수하는 것은 있다. =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한다.

=== 부분의 속격 ===

부분의 속격(//Genitivus partitivus//)은 전체 중 일부를 나타내는데 쓰이는 속격을 말합니다. 이 경우 대게 '~중'으로 해석됩니다.

> 1) [[lk:pars]](부분), [[lk:dimidium]](절반), [[lk:multitudo]](다수)의 명사와 함께 쓰임

>> //pars '''hominum''' //: 사람들 중 일부

> 2) 비교급이나 최상급과 함께 쓰임

> 3) 수사와 함께 쓰임

> 4) [[lk:nemo]](누구도 ~않다)와 함께 쓰임


=== 질의 속격 ===

소유 관계는 아니지만, 꾸며주는 명사의 특질을 보충하는 속격의 용법을 질의 속격(//Gentivus qualitatis//)라고 합니다. 이 경우 꾸밈을 받는 명사와 속격의 관계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 1) 수량의 속격(//Genitivus quantitatis//)

>> 특정 단위와 함께 쓰여서 그 양을 나타내는데 쓰입니다.
>> //<b>argenti</b> pondo <b>viginti milia</b> //: 20000개 은의 파운드(= 은 20000파운드)

> 2) 설명의 속격(//Genitivus explicativus//)

>> 꾸며주는 명사를 부연설명하는 속격으로, '~라는'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urbs '''Romae''' // : 로마라는 도시

> 3) 주체의 속격(//Genitivus subiectivus//)

>> 의미상으로 속격이 주어의 역할을 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 '''avium '''cantus//: 새들의 노래 (새들이 노래함)

> 4) 객체의 속격(//Genitivus obiectivus//)

>> 의미상으로 속격이 목적어의 역할을 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amor '''patris''' //: 아버지에 대한 사랑 (아버지를 사랑함)

> 5) 제한의 속격(//Genitivus limitationis//)

>> 꾸며주는 명사의 범위를 제한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aeger '''timoris''' //: 두려움의 병 (병 중에서 두려움에 대한 병만을 가리키도록 제한함)

=== 설명의 속격 ===
설명의 속격(//Genitivus Definitivus//)은 명사가 가리키는 대상을 좁혀서 설명하기 위해 쓰이는 용법입니다.

> //virtus '''oboedientiae'''// : '''순명이라는'''(=순명의) 덕

위의 예시에서 단순히 '''virtus'''라고 하면 수많은 덕목 중 어떤 덕을 가리키는지가 모호하므로 이를 설명(한정)하기 위해 '''oboedientia'''를 속격으로 덧붙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를 '순명의 덕'이라고 해석하여도 좋고, 설명의 의도를 살려 '순명이라는 덕'이라고 해석하여도 좋습니다.

설명의 속격은 속격 대신에 동격 어구를 사용하여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고전_라틴어/수식어|수식어]] 항목의 동격어구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 동사와 함께 쓰이는 용법 ==

=== 기억의 속격 ===

기억과 관련된 동사들은 목적어로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memoriae//)

> [[lk:memini]], [[lk:admoneo]], [[lk:reminiscor]], [[lk:obliviscor]]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가치의 속격 ===

주관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동사의 경우 목적어로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pretii//)

+ 객관적인 가치(가격 등)의 경우는 탈격을 사용합니다.

> [[lk:sum]], [[lk:sto]], [[lk:aestimo]], [[lk:puto]], [[lk:habeo]], [[lk:emo]], [[lk:vendo]], [[lk:facio]]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범죄의 속격 ===

범죄에 관한 혐의를 나타낼때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criminis//)

> [[lk:accuso]], [[lk:damno]], [[lk:condemno]], [[lk:libero]], [[lk:absolvo]]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영향의 속격 ===

일부 비인칭 동사의 경우 영향을 주는 주체를 속격으로 취합니다. (//Genitivus ad verba affectuum//)

> //me '''tui''' pudet.// : 나는 너 때문에 부끄럽다. (너는 나를 부끄럽게 한다.)

= 여격 =
'''여격(Dative Case)'''은 주로 동사의 간접 목적어(~에게, ~께)를 나타내는 데에 쓰입니다. 또 몇몇 동사들은 목적어로 대격이 아니라 여격을 받는 경우도 있으며, 비인칭 동사의 주어를 나타내는데에 여격이 쓰이기도 합니다.

== 동사의 간접 목적어 ==
이 경우, '~에게'를 붙여서 해석하면 됩니다. 행위의 방향을 표현하는데에 쓰입니다.

* //cibum '''patri''' dat.// 그는 ___아버지에게___ 음식을 준다.
* //servus '''domino''' equos aufert.// 노예가 ___주인에게서___ 말을 훔친다.

대게는 행위의 수혜자(이득을 보는 대상)이 간접 목적어가 되지만, 종종 손해를 보는 대상도 간접 목적어로 표시되기도 합니다.

== 소유의 여격 ==
[[lk:sum]] 동사와 함께 쓰여서 물건의 소유를 나타내는 경우를 소유의 여격(Possesive Dative)이라고 부릅니다.

* //est '''mihi''' navis.// ___나에게는___ 배가 있다.

== 서술적 여격 ==
[[lk:sum]] 동사와 함께 쓰여, '~로써 역할하다' 등의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를 서술적 여격(Predicative Dative)이라 부릅니다.

* //hi montes '''magno praesidio''' sunt.// 이 산들은 ___큰 방어막으로써___ 역할한다.

== 목적어를 여격으로 취하는 동사 ==
다음 동사들은 목적어로 여격을 취합니다.

* [[lk:confido]], [[lk:diffido]], [[lk:credo]], [[lk:faveo]], [[lk:studeo]], [[lk:placeo]], [[lk:displiceo]], [[lk:pareo]], [[lk:nubo]], [[lk:consulo]], [[lk:servio]], [[lk:medeor]], [[lk:noceo]], [[lk:ignosco]], [[lk:irascor]], [[lk:invideo]], [[lk:parco,]] [[lk:indulgeo]], [[lk:occuro]], [[lk:succuro]], [[lk:impero]] 등
* [[lk:sum]] 동사의 복합 동사 ([[lk:adsum]], [[lk:supersum]] 등. 단, [[lk:absum]]은 예외)

== Gerundive의 주어 ==

== 비인칭 동사의 주어 ==


= 대격 =
'''대격(Accusative Case)'''은 '''목적격'''이라고도 불리며, 주로 동사의 직접 목적어를 나타내는 데에 쓰입니다. 또한 그 자체로 방향성이나 움직임과 관련되어, 동적인 의미를 나타내는데 사용되기도 하며, 전치사의 목적어로 쓰이기도 하는 등, 단순히 동사의 직접 목적어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 동사의 직접 목적어 ==
한국어 조사의 '~을', '~를'과 거의 의미가 동일한 용법입니다. 대부분의 동사는 직접 목적어로 대격을 받으므로 이런 경우 그 단어에 '~을'을 붙여서 해석하면 됩니다.

* //'''patriam''' amat.// 그는 ___조국을___ 사랑한다.
* //'''equos''' viderunt.// 그들은 ___말들을___ 보았다.

== 전치사의 목적어 ==
라틴어의 전치사는 '''대격'''이나 '''탈격'''을 목적어로 취합니다. 대격을 취하는 주요 전치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ad : ~를 향해, ~로
* ante: ~ 앞에
* circiter: ~ 근처에
* circum: ~ 주위에
* contra: ~에 대항하여, ~건너
* in: ~안으로
* inter: ~사이에, ~사이로
* per: ~를 통하여
* post: ~ 뒤에
* prope: ~가까이에, ~근처에
* propter: ~근처에, ~때문에
* trans: ~를 지나, ~를 통과하여

in 과 같은 전치사는 대격과 탈격을 모두 취할수 있는데, 대격을 취할때는 방향성이 있는 움직임을 뜻하고(~안으로, ~으로), 탈격을 취할때는 방향성이 없는 정적인 의미(~에, ~안에)를 뜻하게 됩니다.

== 시간을 나타내는 대격 ==
사건이 일어나는 기간을 나타내기 위해 대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장소를 나타내는 대격 ==
사건이 일어나는 방향을 나타내기 위해 대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장소를 나타내는 탈격' 단락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 탈격 =
'''탈격(Ablative Case)'''이 가지고 있는 뜻은 ablative라는 단어(ab + latus)에서 볼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분리와 멀어짐입니다. 하지만 인도유럽어의 8격중 처소격과 도구격 등이 탈격에 합류하고 여러 용법이 생기면서 탈격이 다양하게 사용되게 되었죠. 대게 이러한 탈격의 용법들은 '''명사를 부사처럼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전반적인 경향을 설명하자면, 주로 대격이 이동하는 방향이나 동적인 것을 나타낸다면, 탈격은 멀어지는 방향이나 정적인 것을 나타냅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탈격의 용법을 종류별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전치사와 함께 사용되는 탈격 ==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경우로, 탈격을 취하는 주요 전치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ā/ab : ~로부터, ~에서부터
* cum : ~와 함께
* dē : ~에 대해
* ē/ex : ~밖에
* in : ~에, ~위에
* prō : ~앞에, ~에 비해
* sine : ~없이
* sub : ~아래에

== 시간을 나타내는 탈격 ==
사건이 일어난 시점을 나타내기 위해 탈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prīmā lūce''' domō discessērunt.// ___새벽에 ___그들은 집을 떠났다.
* //'''septimō annō''' domum rediimus.// ___7번째 해에___ 그들은 집에 돌아왔다.
* //'''tribus hōrīs''' domum rediit.// ___3시간 안에(3시간 만에)___ 그가 집에 돌아왔다.

세번째 예에서 볼 수 있듯이 특정 시간 이내에 일어나는 것을 표현할때도 탈격을 사용합니다. 이 때 ___~에___와 ___~안에___를 구분하는 방법은 꾸며주는 수사를 보는 것입니다. ___~에___의 의미로 사용될때는 대게 서수(ordinal number)가 수식하고, ___~안에___의 의미로 사용될때는 대게 기수(cardinal number)가 수식하기 때문이죠.

+ 반면 시간을 나타내기 위해 대격을 사용할 경우, ___~동안___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N.B. 정적인 탈격 vs 동적인 대격)

== 장소를 나타내는 탈격 ==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를 나타내는데에는 크게 3개의 격이 사용됩니다. 이동하는 방향(목적지)을 나타내는 데에는 대격을 사용하고, 멀어지는 방향(출발지)를 나타내는 데에는 탈격을 사용하며, 사건이 일어나는 바로 그 장소를 나타내는 데에는 처소격이 사용됩니다.

* //'''ad urbem''' festīnāvērunt.// 그들은 ___도시로(도시를 향해)___ 서둘렀다. -> 대격
* //'''ab urbe''' discessērunt.// 그들은 ___도시를(도시로부터)___ 떠났다. -> 탈격

* //'''Rōmam''' festīnāvērunt.// 그들은 ___로마로___ 서둘렀다. -> 대격
* //'''Rōmā''' discessērunt.// 그들은 ___로마를___ 떠났다. -> 탈격
* //'''Rōmae''' manēbant.// 그들은 ___로마에___ 머무른다. -> 처소격

대게 장소의 표현은 위의 예문처럼 전치사를 사용하여 나타내는데, 전치사 없이 격만으로도 장소 표현의 의미를 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행위가 발생하는 장소를 나타내는 격을 '''처소격'''이라고 부릅니다. 라틴어에서는 극히 일부의 명사들만이 처소격을 가집니다.

* [[lk:domus]] (집), [[lk:rus]] (시골), [[lk:humus]] (땅) 와 같은 명사
* 도시나 마을, 작은 섬들과 같은 지명 (Italia, Graecia, Roma)

사건의 발생지점을 표현하는 처소격의 경우 속격이나 탈격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 1군 단수명사, 2군 단수명사의 처소격 -> 속격의 형태와 동일
* 나머지 명사의 처소격 -> 탈격의 형태와 동일

정리하자면, 도시나 마을, 작은 섬 등의 지명이 탈격으로 사용된 경우는 출발지를 나타내는 것이거나, 1, 2군 단수명사가 아닌 경우 사건이 일어나는 지점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 [https://latina.bab2min.pe.kr/xe/lkindex?c=%EC%B2%98%EC%86%8C 처소격을 가지는 명사 목록]

== 행위자를 나타내는 탈격 ==
동사가 수동태로 사용되는 경우, 수동태의 행위자를 나타내기 위해 탈격이 사용됩니다. 영어 수동태의 by와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mīles '''ab hostibus''' vulnerātus.// 병사들은 ___적에 의해___ 상처입었다.
* //mīles '''hastā''' vulnerātus.// 병사들은 ___창에 의해___ 상처입었다.

행위자가 사람일 경우는 ab 전치사를 함께 사용하고, 사물일 경우에는 전치사 없이 단독으로 탈격만 사용합니다.

== 비교를 나타내는 탈격 ==
비교 구문을 만드는데 탈격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비교구문에 사용하는 quam(~보다) 대신 탈격을 사용하여 간략하게 나타내기도 합니다.

* //puella prūdentior est '''quam puer'''.// 소녀는 ___소년보다___ 신중하다.
* //puella prūdentior est '''puerō'''.// (위와 같은 뜻)

원래 quam 비교문에서는 비교하는 두 대상을 같은 격(위의 예문에서는 둘다 주격)으로 나타내지만, quam을 생략하고 비교당하는 대상을 탈격으로 바꿔 줄여 쓸 수 있습니다.

== 관점을 나타내는 탈격 ==
주로 둘 이상의 대상을 비교할때 어떤 관점에서 비교하는지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합니다.

* //Helvetii Gallos '''virtute '''praecedunt.// 헬베티아 인들은 ___용맹함에 있어___ 갈루스 인들을 능가한다.


== 정도를 나타내는 탈격 ==
차이의 정도를 나타내기 위해 탈격을 부사처럼 사용하기도 합니다.

* //puella '''multō '''prūdentior est.// 소녀는 ___많이___ 신중하다.

위와 같이 형용사의 단수 중성 탈격을 부사처럼 사용하는 경우는 잦습니다.

== 가치를 나타내는 탈격 ==
객관적인 가치가 매겨진 물건 등을 표현할때 탈격을 사용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물건의 가격과 같은 것이 있죠.

* //hunc equum '''centum sēstertiīs''' ēmī.// 이 말은 내가 ___100 세스테리우스에___ 샀다.

+ 반면 주관적인 가치의 경우 속격을 사용합니다.

== 수단을 나타내는 탈격 ==
인구어의 도구격에서 유래한 용법입니다. 행위를 하기 위한 수단을 나타내는데 사용합니다. '~으로 XX하다'에서 ___~으로___에 해당됩니다.
* //'''oculīs''' vidēo//. 나는 ___눈으로___ 본다.

== 방법을 나타내는 탈격 ==
행위를 수행하는 방법을 나타내는데 사용합니다. '~하게 XX하다'에서 ~하게에 해당됩니다.

* //'''magnā celeritāte''' discō.// 나는 ___굉장히 빠르게(빠른 속도로)___ 배운다.

== 성질을 나타내는 탈격 ==
성질이나 사람의 성격, 출신 등을 나타내는데 탈격을 사용합니다.

* //vir '''nōbilī genere''' natūs// ___귀족 가문에서___ 태어난 남자
* //fēmina '''summā ingeniō'''// ___최고의 재능을 가진___ 여성

== 절대 탈격 ==
대게 분사구문은 문장의 특정 성분을 수식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절대 탈격(Ablative Absolute, 자립 분사구)이라고 불리는 분사구는 문장 내 어떤 성분을 수식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나타나서 사건이 일어나는 상황을 설명합니다. 절대 탈격은 ''''명사 탈격 + 분사/형용사/명사 탈격''''의 형태로 일치하는 두 탈격 변화사로 구성됩니다.

* //Brūtus, '''hīs dictīs''', mīlitēs dīmīsit.// Brutus는, 그것이 말해지자(그것을 듣고), 군대를 해산시켰다.
* //'''Quīnto in Acadēmiā studente''' Brūtus Athēnās advēnit.// Quintus가 아카데미아에서 공부하는 동안 Brutus는 아테나에 도착했다.

보통 절대 탈격구는 ___~가 ~할때___, ___~가 ~하자___, ___~가 ~하는 동안___ 등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시간이나 장소를 나타내는 탈격의 용법을 확장해서 사용했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절대 탈격 구문에서 살펴볼 수 있듯, 라틴어에서는 절 보다는 구를 사용하여 되도록 간결한 문장을 구성하려고 노력합니다.

== 그외의 용법 ==
용법 자체가 다양한지라 이것 말고도 소개되지 않은 용법이 있습니다. 동사에 따라(특히 deponent 동사의 경우) 목적어를 탈격의 형태로 취하는 경우도 있고, 묘사의 탈격, 이유의 탈격 등 여러 가지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으니 그때그때마다 신경써서 살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 호격 =
'''호격(Vocative Case)'''은 대상을 직접 부르는데에 사용하는 격입니다. 대부분은 주격과 형태가 동일하나 -us로 끝나는 2변화 명사 및 일부 명사의 경우 특유의 호격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 //Quo vadis, (o) '''domine'''?// 어디로 가십니까, ___주여___?

호격을 사용하는 경우 호격 앞에 o를 덧붙여 그 의미를 강조하기도 합니다.
bab2min 2020.12.20 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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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틴어의 6가지 격 =

'''격(Case)'''은 해당 단어가 문장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나타내는 문법적 요소입니다. 라틴어에서는 원시 인도유럽어의 8격 중 6격만 살아남아있지만, 8격의 흔적 모두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도유럽어에는 총 8개('''주격(Nominative)''', '''속격(Genitive)''', '''여격(Dative)''', '''대격(Accusative)''', '''탈격(Ablative)''', '''호격(Vocative)''', '''처소격(Locative)''', '''도구격(Instrumental)''')의 격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처소격과 도구격은 사라져서 라틴어에서는 흔적만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주격 =
'''주격(Nominative Case)'''은 문장에서 주어나 주격 보어의 역할을 합니다. 한국어로 '-이', '-가'로 해석되며 대부분의 문장에서 등장하므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격입니다. 그렇기에 주격은 사전에서 명사나 형용사의 기본형으로 주어집니다.

== 주어의 용법 ==
주격의 가장 기본적인 용법은 문장의 주어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라틴어의 동사는 인칭에 따라 변화를 하므로, 대명사가 주어인 경우 생략할 수가 있으니, 대명사가 주격으로 쓰이는 경우는 강조의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보어의 용법 ==
주격은 또한 동사의 주격 보어를 나타내는 데에도 쓰입니다. 주로 [[lk:sum]] 동사와 [[lk:fio]] 동사가 주격 보어를 가지며, 다른 동사들도 주어의 상태를 설명하는 경우 주격으로 보어를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속격 =
'''속격(Genitive Case)'''는 '''소유격''', '''제2격'''이라고도 불리며 기본적으로 다른 명사를 수식하여 의미를 보충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 경우 한국어로 '-의' 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소유관계(예: 마리아의 집)나 행위의 주체자(예: 그에 대한 마리아의 사랑- 그가 마리아를 사랑함), 행위의 대상(예: 생명의 보호 - 생명을 보호함), 물질이나 구성요소(한 무리의 사람들) 등 다양한 의미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라틴어에서는 기억에 관련되는 동사의 경우 목적어를 속격으로 받거나, 주관적 가치를 나타내는데 속격을 나타내기도 하며, 속격의 형태를 이용해 행위가 벌어지는 장소를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명사와 함께 쓰이는 용법 ==

=== 주어의 속격 ===
주어의 속격(//Genetivus subjectivus//)은 행위를 나타내는 명사의 행동주를 나타내는데 쓰이는 속격을 뜻합니다. [* 허창덕, 1962, 『라틴어 문장론』, 가톨릭대학교출판부, 86쪽]

> //amor '''Dei'''// : '''신'''의 사랑 (사랑을 하는 주체는 '''신'''이라는 뜻)

=== 목적어의 속격 ===
목적어의 속격(//Genetivus objectivus//)은 행위의 대상을 나타내는데 쓰이는 속격을 뜻합니다. 위의 예문은 동일하게 목적어의 속격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 //amor '''Dei'''// : '''신에 대한''' 사랑 (사랑을 받는 대상이 '''신'''이라는 뜻)
> //amor '''fati'''// : '''운명에 대한''' 사랑(운명의 사랑)

만약 속격을 사용하는 것이 의미 상의 혼동을 줄 수 있는 경우 의미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전치사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amor '''erga Deum'''// : '''신에 대한''' 사랑
> //amor '''erga fatum'''// : '''운명에 대한''' 사랑

=== 소유의 속격 ===

소유의 속격(//Genitivus possessivus//)은 꾸며주는 명사의 소유주를 나타내는데 쓰이는 속격을 뜻합니다. 이 경우 sum동사의 보어로 쓰이기도 하고, 꾸며주는 명사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의 것'과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 //naves '''Marii''' // : 마리우스의 배

> //naves sunt '''Marii'''.// : 그 배는 마리우스의 것이다.

=== 특성의 속격 ===

[[lk:sum]] 동사와 함께 쓰여서 해당 대상이 가지는 필연적인 특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 경우를 특성의 속격(//Genitivus characteristicus//)이라고 합니다.

> // '''Cuiusvis homonis''' est errare.// (키케로)
아무 사람에게나 실수하는 것은 있다. =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한다.

=== 부분의 속격 ===

부분의 속격(//Genitivus partitivus//)은 전체 중 일부를 나타내는데 쓰이는 속격을 말합니다. 이 경우 대게 '~중'으로 해석됩니다.

> 1) [[lk:pars]](부분), [[lk:dimidium]](절반), [[lk:multitudo]](다수)의 명사와 함께 쓰임

>> //pars '''hominum''' //: 사람들 중 일부

> 2) 비교급이나 최상급과 함께 쓰임

> 3) 수사와 함께 쓰임

> 4) [[lk:nemo]](누구도 ~않다)와 함께 쓰임


=== 질의 속격 ===

소유 관계는 아니지만, 꾸며주는 명사의 특질을 보충하는 속격의 용법을 질의 속격(//Gentivus qualitatis//)라고 합니다. 이 경우 꾸밈을 받는 명사와 속격의 관계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 1) 수량의 속격(//Genitivus quantitatis//)

>> 특정 단위와 함께 쓰여서 그 양을 나타내는데 쓰입니다.
>> //<b>argenti</b> pondo <b>viginti milia</b> //: 20000개 은의 파운드(= 은 20000파운드)

> 2) 설명의 속격(//Genitivus explicativus//)

>> 꾸며주는 명사를 부연설명하는 속격으로, '~라는'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urbs '''Romae''' // : 로마라는 도시

> 3) 주체의 속격(//Genitivus subiectivus//)

>> 의미상으로 속격이 주어의 역할을 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 '''avium '''cantus//: 새들의 노래 (새들이 노래함)

> 4) 객체의 속격(//Genitivus obiectivus//)

>> 의미상으로 속격이 목적어의 역할을 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amor '''patris''' //: 아버지에 대한 사랑 (아버지를 사랑함)

> 5) 제한의 속격(//Genitivus limitationis//)

>> 꾸며주는 명사의 범위를 제한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aeger '''timoris''' //: 두려움의 병 (병 중에서 두려움에 대한 병만을 가리키도록 제한함)

=== 설명의 속격 ===
설명의 속격(//Genitivus Definitivus//)은 명사가 가리키는 대상을 좁혀서 설명하기 위해 쓰이는 용법입니다.

> //virtus '''oboedientiae'''// : '''순명이라는'''(=순명의) 덕

위의 예시에서 단순히 '''virtus'''라고 하면 수많은 덕목 중 어떤 덕을 가리키는지가 모호하므로 이를 설명(한정)하기 위해 '''oboedientia'''를 속격으로 덧붙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를 '순명의 덕'이라고 해석하여도 좋고, 설명의 의도를 살려 '순명이라는 덕'이라고 해석하여도 좋습니다.

설명의 속격은 속격 대신에 동격 어구를 사용하여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고전_라틴어/수식어|수식어]] 항목의 동격어구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 동사와 함께 쓰이는 용법 ==

=== 기억의 속격 ===

기억과 관련된 동사들은 목적어로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memoriae//)

> [[lk:memini]], [[lk:admoneo]], [[lk:reminiscor]], [[lk:obliviscor]]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가치의 속격 ===

주관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동사의 경우 목적어로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pretii//)

+ 객관적인 가치(가격 등)의 경우는 탈격을 사용합니다.

> [[lk:sum]], [[lk:sto]], [[lk:aestimo]], [[lk:puto]], [[lk:habeo]], [[lk:emo]], [[lk:vendo]], [[lk:facio]]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범죄의 속격 ===

범죄에 관한 혐의를 나타낼때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criminis//)

> [[lk:accuso]], [[lk:damno]], [[lk:condemno]], [[lk:libero]], [[lk:absolvo]]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영향의 속격 ===

일부 비인칭 동사의 경우 영향을 주는 주체를 속격으로 취합니다. (//Genitivus ad verba affectuum//)

> //me '''tui''' pudet.// : 나는 너 때문에 부끄럽다. (너는 나를 부끄럽게 한다.)

= 여격 =
'''여격(Dative Case)'''은 주로 동사의 간접 목적어(~에게, ~께)를 나타내는 데에 쓰입니다. 또 몇몇 동사들은 목적어로 대격이 아니라 여격을 받는 경우도 있으며, 비인칭 동사의 주어를 나타내는데에 여격이 쓰이기도 합니다.

== 동사의 간접 목적어 ==
이 경우, '~에게'를 붙여서 해석하면 됩니다. 행위의 방향을 표현하는데에 쓰입니다.

* //cibum '''patri''' dat.// 그는 ___아버지에게___ 음식을 준다.
* //servus '''domino''' equos aufert.// 노예가 ___주인에게서___ 말을 훔친다.

대게는 행위의 수혜자(이득을 보는 대상)이 간접 목적어가 되지만, 종종 손해를 보는 대상도 간접 목적어로 표시되기도 합니다.

== 소유의 여격 ==
[[lk:sum]] 동사와 함께 쓰여서 물건의 소유를 나타내는 경우를 소유의 여격(Possesive Dative)이라고 부릅니다.

* //est '''mihi''' navis.// ___나에게는___ 배가 있다.

== 서술적 여격 ==
[[lk:sum]] 동사와 함께 쓰여, '~로써 역할하다' 등의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를 서술적 여격(Predicative Dative)이라 부릅니다.

* //hi montes '''magno praesidio''' sunt.// 이 산들은 ___큰 방어막으로써___ 역할한다.

== 목적어를 여격으로 취하는 동사 ==
다음 동사들은 목적어로 여격을 취합니다.

* [[lk:confido]], [[lk:diffido]], [[lk:credo]], [[lk:faveo]], [[lk:studeo]], [[lk:placeo]], [[lk:displiceo]], [[lk:pareo]], [[lk:nubo]], [[lk:consulo]], [[lk:servio]], [[lk:medeor]], [[lk:noceo]], [[lk:ignosco]], [[lk:irascor]], [[lk:invideo]], [[lk:parco,]] [[lk:indulgeo]], [[lk:occuro]], [[lk:succuro]], [[lk:impero]] 등
* [[lk:sum]] 동사의 복합 동사 ([[lk:adsum]], [[lk:supersum]] 등. 단, [[lk:absum]]은 예외)

== Gerundive의 주어 ==

== 비인칭 동사의 주어 ==


= 대격 =
'''대격(Accusative Case)'''은 '''목적격'''이라고도 불리며, 주로 동사의 직접 목적어를 나타내는 데에 쓰입니다. 또한 그 자체로 방향성이나 움직임과 관련되어, 동적인 의미를 나타내는데 사용되기도 하며, 전치사의 목적어로 쓰이기도 하는 등, 단순히 동사의 직접 목적어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 동사의 직접 목적어 ==
한국어 조사의 '~을', '~를'과 거의 의미가 동일한 용법입니다. 대부분의 동사는 직접 목적어로 대격을 받으므로 이런 경우 그 단어에 '~을'을 붙여서 해석하면 됩니다.

* //'''patriam''' amat.// 그는 ___조국을___ 사랑한다.
* //'''equos''' viderunt.// 그들은 ___말들을___ 보았다.

== 전치사의 목적어 ==
라틴어의 전치사는 '''대격'''이나 '''탈격'''을 목적어로 취합니다. 대격을 취하는 주요 전치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ad : ~를 향해, ~로
* ante: ~ 앞에
* circiter: ~ 근처에
* circum: ~ 주위에
* contra: ~에 대항하여, ~건너
* in: ~안으로
* inter: ~사이에, ~사이로
* per: ~를 통하여
* post: ~ 뒤에
* prope: ~가까이에, ~근처에
* propter: ~근처에, ~때문에
* trans: ~를 지나, ~를 통과하여

in 과 같은 전치사는 대격과 탈격을 모두 취할수 있는데, 대격을 취할때는 방향성이 있는 움직임을 뜻하고(~안으로, ~으로), 탈격을 취할때는 방향성이 없는 정적인 의미(~에, ~안에)를 뜻하게 됩니다.

== 시간을 나타내는 대격 ==
사건이 일어나는 기간을 나타내기 위해 대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장소를 나타내는 대격 ==
사건이 일어나는 방향을 나타내기 위해 대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장소를 나타내는 탈격' 단락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 탈격 =
'''탈격(Ablative Case)'''이 가지고 있는 뜻은 ablative라는 단어(ab + latus)에서 볼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분리와 멀어짐입니다. 하지만 인도유럽어의 8격중 처소격과 도구격 등이 탈격에 합류하고 여러 용법이 생기면서 탈격이 다양하게 사용되게 되었죠. 대게 이러한 탈격의 용법들은 '''명사를 부사처럼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전반적인 경향을 설명하자면, 주로 대격이 이동하는 방향이나 동적인 것을 나타낸다면, 탈격은 멀어지는 방향이나 정적인 것을 나타냅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탈격의 용법을 종류별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전치사와 함께 사용되는 탈격 ==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경우로, 탈격을 취하는 주요 전치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ā/ab : ~로부터, ~에서부터
* cum : ~와 함께
* dē : ~에 대해
* ē/ex : ~밖에
* in : ~에, ~위에
* prō : ~앞에, ~에 비해
* sine : ~없이
* sub : ~아래에

== 시간을 나타내는 탈격 ==
사건이 일어난 시점을 나타내기 위해 탈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prīmā lūce''' domō discessērunt.// ___새벽에 ___그들은 집을 떠났다.
* //'''septimō annō''' domum rediimus.// ___7번째 해에___ 그들은 집에 돌아왔다.
* //'''tribus hōrīs''' domum rediit.// ___3시간 안에(3시간 만에)___ 그가 집에 돌아왔다.

세번째 예에서 볼 수 있듯이 특정 시간 이내에 일어나는 것을 표현할때도 탈격을 사용합니다. 이 때 ___~에___와 ___~안에___를 구분하는 방법은 꾸며주는 수사를 보는 것입니다. ___~에___의 의미로 사용될때는 대게 서수(ordinal number)가 수식하고, ___~안에___의 의미로 사용될때는 대게 기수(cardinal number)가 수식하기 때문이죠.

+ 반면 시간을 나타내기 위해 대격을 사용할 경우, ___~동안___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N.B. 정적인 탈격 vs 동적인 대격)

== 장소를 나타내는 탈격 ==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를 나타내는데에는 크게 3개의 격이 사용됩니다. 이동하는 방향(목적지)을 나타내는 데에는 대격을 사용하고, 멀어지는 방향(출발지)를 나타내는 데에는 탈격을 사용하며, 사건이 일어나는 바로 그 장소를 나타내는 데에는 처소격이 사용됩니다.

* //'''ad urbem''' festīnāvērunt.// 그들은 ___도시로(도시를 향해)___ 서둘렀다. -> 대격
* //'''ab urbe''' discessērunt.// 그들은 ___도시를(도시로부터)___ 떠났다. -> 탈격

* //'''Rōmam''' festīnāvērunt.// 그들은 ___로마로___ 서둘렀다. -> 대격
* //'''Rōmā''' discessērunt.// 그들은 ___로마를___ 떠났다. -> 탈격
* //'''Rōmae''' manēbant.// 그들은 ___로마에___ 머무른다. -> 처소격

대게 장소의 표현은 위의 예문처럼 전치사를 사용하여 나타내는데, 전치사 없이 격만으로도 장소 표현의 의미를 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행위가 발생하는 장소를 나타내는 격을 '''처소격'''이라고 부릅니다. 라틴어에서는 극히 일부의 명사들만이 처소격을 가집니다.

* [[lk:domus]] (집), [[lk:rus]] (시골), [[lk:humus]] (땅) 와 같은 명사
* 도시나 마을, 작은 섬들과 같은 지명 (Italia, Graecia, Roma)

사건의 발생지점을 표현하는 처소격의 경우 속격이나 탈격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 1군 단수명사, 2군 단수명사의 처소격 -> 속격의 형태와 동일
* 나머지 명사의 처소격 -> 탈격의 형태와 동일

정리하자면, 도시나 마을, 작은 섬 등의 지명이 탈격으로 사용된 경우는 출발지를 나타내는 것이거나, 1, 2군 단수명사가 아닌 경우 사건이 일어나는 지점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 [https://latina.bab2min.pe.kr/xe/lkindex?c=%EC%B2%98%EC%86%8C 처소격을 가지는 명사 목록]

== 행위자를 나타내는 탈격 ==
동사가 수동태로 사용되는 경우, 수동태의 행위자를 나타내기 위해 탈격이 사용됩니다. 영어 수동태의 by와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mīles '''ab hostibus''' vulnerātus.// 병사들은 ___적에 의해___ 상처입었다.
* //mīles '''hastā''' vulnerātus.// 병사들은 ___창에 의해___ 상처입었다.

행위자가 사람일 경우는 ab 전치사를 함께 사용하고, 사물일 경우에는 전치사 없이 단독으로 탈격만 사용합니다.

== 비교를 나타내는 탈격 ==
비교 구문을 만드는데 탈격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비교구문에 사용하는 quam(~보다) 대신 탈격을 사용하여 간략하게 나타내기도 합니다.

* //puella prūdentior est '''quam puer'''.// 소녀는 ___소년보다___ 신중하다.
* //puella prūdentior est '''puerō'''.// (위와 같은 뜻)

원래 quam 비교문에서는 비교하는 두 대상을 같은 격(위의 예문에서는 둘다 주격)으로 나타내지만, quam을 생략하고 비교당하는 대상을 탈격으로 바꿔 줄여 쓸 수 있습니다.

== 관점을 나타내는 탈격 ==
주로 둘 이상의 대상을 비교할때 어떤 관점에서 비교하는지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합니다.

* //Helvetii Gallos '''virtute '''praecedunt.// 헬베티아 인들은 ___용맹함에 있어___ 갈루스 인들을 능가한다.


== 정도를 나타내는 탈격 ==
차이의 정도를 나타내기 위해 탈격을 부사처럼 사용하기도 합니다.

* //puella '''multō '''prūdentior est.// 소녀는 ___많이___ 신중하다.

위와 같이 형용사의 단수 중성 탈격을 부사처럼 사용하는 경우는 잦습니다.

== 가치를 나타내는 탈격 ==
객관적인 가치가 매겨진 물건 등을 표현할때 탈격을 사용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물건의 가격과 같은 것이 있죠.

* //hunc equum '''centum sēstertiīs''' ēmī.// 이 말은 내가 ___100 세스테리우스에___ 샀다.

+ 반면 주관적인 가치의 경우 속격을 사용합니다.

== 수단을 나타내는 탈격 ==
인구어의 도구격에서 유래한 용법입니다. 행위를 하기 위한 수단을 나타내는데 사용합니다. '~으로 XX하다'에서 ___~으로___에 해당됩니다.
* //'''oculīs''' vidēo//. 나는 ___눈으로___ 본다.

== 방법을 나타내는 탈격 ==
행위를 수행하는 방법을 나타내는데 사용합니다. '~하게 XX하다'에서 ~하게에 해당됩니다.

* //'''magnā celeritāte''' discō.// 나는 ___굉장히 빠르게(빠른 속도로)___ 배운다.

== 성질을 나타내는 탈격 ==
성질이나 사람의 성격, 출신 등을 나타내는데 탈격을 사용합니다.

* //vir '''nōbilī genere''' natūs// ___귀족 가문에서___ 태어난 남자
* //fēmina '''summā ingeniō'''// ___최고의 재능을 가진___ 여성

== 절대 탈격 ==
대게 분사구문은 문장의 특정 성분을 수식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절대 탈격(Ablative Absolute, 자립 분사구)이라고 불리는 분사구는 문장 내 어떤 성분을 수식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나타나서 사건이 일어나는 상황을 설명합니다. 절대 탈격은 ''''명사 탈격 + 분사/형용사/명사 탈격''''의 형태로 일치하는 두 탈격 변화사로 구성됩니다.

* //Brūtus, '''hīs dictīs''', mīlitēs dīmīsit.// Brutus는, 그것이 말해지자(그것을 듣고), 군대를 해산시켰다.
* //'''Quīnto in Acadēmiā studente''' Brūtus Athēnās advēnit.// Quintus가 아카데미아에서 공부하는 동안 Brutus는 아테나에 도착했다.

보통 절대 탈격구는 ___~가 ~할때___, ___~가 ~하자___, ___~가 ~하는 동안___ 등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시간이나 장소를 나타내는 탈격의 용법을 확장해서 사용했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절대 탈격 구문에서 살펴볼 수 있듯, 라틴어에서는 절 보다는 구를 사용하여 되도록 간결한 문장을 구성하려고 노력합니다.

== 그외의 용법 ==
용법 자체가 다양한지라 이것 말고도 소개되지 않은 용법이 있습니다. 동사에 따라(특히 deponent 동사의 경우) 목적어를 탈격의 형태로 취하는 경우도 있고, 묘사의 탈격, 이유의 탈격 등 여러 가지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으니 그때그때마다 신경써서 살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 호격 =
'''호격(Vocative Case)'''은 대상을 직접 부르는데에 사용하는 격입니다. 대부분은 주격과 형태가 동일하나 -us로 끝나는 2변화 명사 및 일부 명사의 경우 특유의 호격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 //Quo vadis, (o) '''domine'''?// 어디로 가십니까, ___주여___?

호격을 사용하는 경우 호격 앞에 o를 덧붙여 그 의미를 강조하기도 합니다.
bab2min 2020.09.27 22: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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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틴어의 6가지 격 =

'''격(Case)'''은 해당 단어가 문장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나타내는 문법적 요소입니다. 라틴어에서는 원시 인도유럽어의 8격 중 6격만 살아남아있지만, 8격의 흔적 모두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도유럽어에는 총 8개('''주격(Nominative)''', '''속격(Genitive)''', '''여격(Dative)''', '''대격(Accusative)''', '''탈격(Ablative)''', '''호격(Vocative)''', '''처소격(Locative)''', '''도구격(Instrumental)''')의 격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처소격과 도구격은 사라져서 라틴어에서는 흔적만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주격 =
'''주격(Nominative Case)'''은 문장에서 주어나 주격 보어의 역할을 합니다. 한국어로 '-이', '-가'로 해석되며 대부분의 문장에서 등장하므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격입니다. 그렇기에 주격은 사전에서 명사나 형용사의 기본형으로 주어집니다.

== 주어의 용법 ==
주격의 가장 기본적인 용법은 문장의 주어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라틴어의 동사는 인칭에 따라 변화를 하므로, 대명사가 주어인 경우 생략할 수가 있으니, 대명사가 주격으로 쓰이는 경우는 강조의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보어의 용법 ==
주격은 또한 동사의 주격 보어를 나타내는 데에도 쓰입니다. 주로 [[lk:sum]] 동사와 [[lk:fio]] 동사가 주격 보어를 가지며, 다른 동사들도 주어의 상태를 설명하는 경우 주격으로 보어를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속격 =
'''속격(Genitive Case)'''는 '''소유격''', '''제2격'''이라고도 불리며 기본적으로 다른 명사를 수식하여 의미를 보충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 경우 한국어로 '-의' 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소유관계(예: 마리아의 집)나 행위의 주체자(예: 그에 대한 마리아의 사랑- 그가 마리아를 사랑함), 행위의 대상(예: 생명의 보호 - 생명을 보호함), 물질이나 구성요소(한 무리의 사람들) 등 다양한 의미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라틴어에서는 기억에 관련되는 동사의 경우 목적어를 속격으로 받거나, 주관적 가치를 나타내는데 속격을 나타내기도 하며, 속격의 형태를 이용해 행위가 벌어지는 장소를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명사와 함께 쓰이는 용법 ==

=== 주어의 속격 ===
주어의 속격(//Genetivus subjectivus//)은 행위를 나타내는 명사의 행동주를 나타내는데 쓰이는 속격을 뜻합니다. [* 허창덕, 1962, 『라틴어 문장론』, 가톨릭대학교출판부, 86쪽]

> //amor '''Dei'''// : '''신'''의 사랑 (사랑을 하는 주체는 '''신'''이라는 뜻)

=== 목적어의 속격 ===
목적어의 속격(//Genetivus objectivus//)은 행위의 대상을 나타내는데 쓰이는 속격을 뜻합니다. 위의 예문은 동일하게 목적어의 속격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 //amor '''Dei'''// : '''신에 대한''' 사랑 (사랑을 받는 대상이 '''신'''이라는 뜻)
> //amor '''fati'''// : '''운명에 대한''' 사랑(운명의 사랑)

만약 속격을 사용하는 것이 의미 상의 혼동을 줄 수 있는 경우 의미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전치사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amor '''erga Deum'''// : '''신에 대한''' 사랑
> //amor '''erga fatum'''// : '''운명에 대한''' 사랑

=== 소유의 속격 ===

소유의 속격(//Genitivus possessivus//)은 꾸며주는 명사의 소유주를 나타내는데 쓰이는 속격을 뜻합니다. 이 경우 sum동사의 보어로 쓰이기도 하고, 꾸며주는 명사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의 것'과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 //naves '''Marii''' // : 마리우스의 배

> //naves sunt '''Marii'''.// : 그 배는 마리우스의 것이다.

=== 특성의 속격 ===

[[lk:sum]] 동사와 함께 쓰여서 해당 대상이 가지는 필연적인 특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 경우를 특성의 속격(//Genitivus characteristicus//)이라고 합니다.

> // '''Cuiusvis homonis''' est errare.// (키케로)
아무 사람에게나 실수하는 것은 있다. =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한다.

=== 부분의 속격 ===

부분의 속격(//Genitivus partitivus//)은 전체 중 일부를 나타내는데 쓰이는 속격을 말합니다. 이 경우 대게 '~중'으로 해석됩니다.

> 1) [[lk:pars]](부분), [[lk:dimidium]](절반), [[lk:multitudo]](다수)의 명사와 함께 쓰임

>> //pars '''hominum''' //: 사람들 중 일부

> 2) 비교급이나 최상급과 함께 쓰임

> 3) 수사와 함께 쓰임

> 4) [[lk:nemo]](누구도 ~않다)와 함께 쓰임


=== 질의 속격 ===

소유 관계는 아니지만, 꾸며주는 명사의 특질을 보충하는 속격의 용법을 질의 속격(//Gentivus qualitatis//)라고 합니다. 이 경우 꾸밈을 받는 명사와 속격의 관계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 1) 수량의 속격(//Genitivus quantitatis//)

>> 특정 단위와 함께 쓰여서 그 양을 나타내는데 쓰입니다.
>> //<b>argenti</b> pondo <b>viginti milia</b> //: 20000개 은의 파운드(= 은 20000파운드)

> 2) 설명의 속격(//Genitivus explicativus//)

>> 꾸며주는 명사를 부연설명하는 속격으로, '~라는'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urbs '''Romae''' // : 로마라는 도시

> 3) 주체의 속격(//Genitivus subiectivus//)

>> 의미상으로 속격이 주어의 역할을 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 '''avium '''cantus//: 새들의 노래 (새들이 노래함)

> 4) 객체의 속격(//Genitivus obiectivus//)

>> 의미상으로 속격이 목적어의 역할을 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amor '''patris''' //: 아버지에 대한 사랑 (아버지를 사랑함)

> 5) 제한의 속격(//Genitivus limitationis//)

>> 꾸며주는 명사의 범위를 제한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aeger '''timoris''' //: 두려움의 병 (병 중에서 두려움에 대한 병만을 가리키도록 제한함)



== 동사와 함께 쓰이는 용법 ==

=== 기억의 속격 ===

기억과 관련된 동사들은 목적어로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memoriae//)

> [[lk:memini]], [[lk:admoneo]], [[lk:reminiscor]], [[lk:obliviscor]]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가치의 속격 ===

주관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동사의 경우 목적어로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pretii//)

+ 객관적인 가치(가격 등)의 경우는 탈격을 사용합니다.

> [[lk:sum]], [[lk:sto]], [[lk:aestimo]], [[lk:puto]], [[lk:habeo]], [[lk:emo]], [[lk:vendo]], [[lk:facio]]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범죄의 속격 ===

범죄에 관한 혐의를 나타낼때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criminis//)

> [[lk:accuso]], [[lk:damno]], [[lk:condemno]], [[lk:libero]], [[lk:absolvo]]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영향의 속격 ===

일부 비인칭 동사의 경우 영향을 주는 주체를 속격으로 취합니다. (//Genitivus ad verba affectuum//)

> //me '''tui''' pudet.// : 나는 너 때문에 부끄럽다. (너는 나를 부끄럽게 한다.)

= 여격 =
'''여격(Dative Case)'''은 주로 동사의 간접 목적어(~에게, ~께)를 나타내는 데에 쓰입니다. 또 몇몇 동사들은 목적어로 대격이 아니라 여격을 받는 경우도 있으며, 비인칭 동사의 주어를 나타내는데에 여격이 쓰이기도 합니다.

== 동사의 간접 목적어 ==
이 경우, '~에게'를 붙여서 해석하면 됩니다. 행위의 방향을 표현하는데에 쓰입니다.

* //cibum '''patri''' dat.// 그는 ___아버지에게___ 음식을 준다.
* //servus '''domino''' equos aufert.// 노예가 ___주인에게서___ 말을 훔친다.

대게는 행위의 수혜자(이득을 보는 대상)이 간접 목적어가 되지만, 종종 손해를 보는 대상도 간접 목적어로 표시되기도 합니다.

== 소유의 여격 ==
[[lk:sum]] 동사와 함께 쓰여서 물건의 소유를 나타내는 경우를 소유의 여격(Possesive Dative)이라고 부릅니다.

* //est '''mihi''' navis.// ___나에게는___ 배가 있다.

== 서술적 여격 ==
[[lk:sum]] 동사와 함께 쓰여, '~로써 역할하다' 등의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를 서술적 여격(Predicative Dative)이라 부릅니다.

* //hi montes '''magno praesidio''' sunt.// 이 산들은 ___큰 방어막으로써___ 역할한다.

== 목적어를 여격으로 취하는 동사 ==
다음 동사들은 목적어로 여격을 취합니다.

* [[lk:confido]], [[lk:diffido]], [[lk:credo]], [[lk:faveo]], [[lk:studeo]], [[lk:placeo]], [[lk:displiceo]], [[lk:pareo]], [[lk:nubo]], [[lk:consulo]], [[lk:servio]], [[lk:medeor]], [[lk:noceo]], [[lk:ignosco]], [[lk:irascor]], [[lk:invideo]], [[lk:parco,]] [[lk:indulgeo]], [[lk:occuro]], [[lk:succuro]], [[lk:impero]] 등
* [[lk:sum]] 동사의 복합 동사 ([[lk:adsum]], [[lk:supersum]] 등. 단, [[lk:absum]]은 예외)

== Gerundive의 주어 ==

== 비인칭 동사의 주어 ==


= 대격 =
'''대격(Accusative Case)'''은 '''목적격'''이라고도 불리며, 주로 동사의 직접 목적어를 나타내는 데에 쓰입니다. 또한 그 자체로 방향성이나 움직임과 관련되어, 동적인 의미를 나타내는데 사용되기도 하며, 전치사의 목적어로 쓰이기도 하는 등, 단순히 동사의 직접 목적어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 동사의 직접 목적어 ==
한국어 조사의 '~을', '~를'과 거의 의미가 동일한 용법입니다. 대부분의 동사는 직접 목적어로 대격을 받으므로 이런 경우 그 단어에 '~을'을 붙여서 해석하면 됩니다.

* //'''patriam''' amat.// 그는 ___조국을___ 사랑한다.
* //'''equos''' viderunt.// 그들은 ___말들을___ 보았다.

== 전치사의 목적어 ==
라틴어의 전치사는 '''대격'''이나 '''탈격'''을 목적어로 취합니다. 대격을 취하는 주요 전치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ad : ~를 향해, ~로
* ante: ~ 앞에
* circiter: ~ 근처에
* circum: ~ 주위에
* contra: ~에 대항하여, ~건너
* in: ~안으로
* inter: ~사이에, ~사이로
* per: ~를 통하여
* post: ~ 뒤에
* prope: ~가까이에, ~근처에
* propter: ~근처에, ~때문에
* trans: ~를 지나, ~를 통과하여

in 과 같은 전치사는 대격과 탈격을 모두 취할수 있는데, 대격을 취할때는 방향성이 있는 움직임을 뜻하고(~안으로, ~으로), 탈격을 취할때는 방향성이 없는 정적인 의미(~에, ~안에)를 뜻하게 됩니다.

== 시간을 나타내는 대격 ==
사건이 일어나는 기간을 나타내기 위해 대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장소를 나타내는 대격 ==
사건이 일어나는 방향을 나타내기 위해 대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장소를 나타내는 탈격' 단락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 탈격 =
'''탈격(Ablative Case)'''이 가지고 있는 뜻은 ablative라는 단어(ab + latus)에서 볼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분리와 멀어짐입니다. 하지만 인도유럽어의 8격중 처소격과 도구격 등이 탈격에 합류하고 여러 용법이 생기면서 탈격이 다양하게 사용되게 되었죠. 대게 이러한 탈격의 용법들은 '''명사를 부사처럼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전반적인 경향을 설명하자면, 주로 대격이 이동하는 방향이나 동적인 것을 나타낸다면, 탈격은 멀어지는 방향이나 정적인 것을 나타냅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탈격의 용법을 종류별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전치사와 함께 사용되는 탈격 ==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경우로, 탈격을 취하는 주요 전치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ā/ab : ~로부터, ~에서부터
* cum : ~와 함께
* dē : ~에 대해
* ē/ex : ~밖에
* in : ~에, ~위에
* prō : ~앞에, ~에 비해
* sine : ~없이
* sub : ~아래에

== 시간을 나타내는 탈격 ==
사건이 일어난 시점을 나타내기 위해 탈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prīmā lūce''' domō discessērunt.// ___새벽에 ___그들은 집을 떠났다.
* //'''septimō annō''' domum rediimus.// ___7번째 해에___ 그들은 집에 돌아왔다.
* //'''tribus hōrīs''' domum rediit.// ___3시간 안에(3시간 만에)___ 그가 집에 돌아왔다.

세번째 예에서 볼 수 있듯이 특정 시간 이내에 일어나는 것을 표현할때도 탈격을 사용합니다. 이 때 ___~에___와 ___~안에___를 구분하는 방법은 꾸며주는 수사를 보는 것입니다. ___~에___의 의미로 사용될때는 대게 서수(ordinal number)가 수식하고, ___~안에___의 의미로 사용될때는 대게 기수(cardinal number)가 수식하기 때문이죠.

+ 반면 시간을 나타내기 위해 대격을 사용할 경우, ___~동안___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N.B. 정적인 탈격 vs 동적인 대격)

== 장소를 나타내는 탈격 ==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를 나타내는데에는 크게 3개의 격이 사용됩니다. 이동하는 방향(목적지)을 나타내는 데에는 대격을 사용하고, 멀어지는 방향(출발지)를 나타내는 데에는 탈격을 사용하며, 사건이 일어나는 바로 그 장소를 나타내는 데에는 처소격이 사용됩니다.

* //'''ad urbem''' festīnāvērunt.// 그들은 ___도시로(도시를 향해)___ 서둘렀다. -> 대격
* //'''ab urbe''' discessērunt.// 그들은 ___도시를(도시로부터)___ 떠났다. -> 탈격

* //'''Rōmam''' festīnāvērunt.// 그들은 ___로마로___ 서둘렀다. -> 대격
* //'''Rōmā''' discessērunt.// 그들은 ___로마를___ 떠났다. -> 탈격
* //'''Rōmae''' manēbant.// 그들은 ___로마에___ 머무른다. -> 처소격

대게 장소의 표현은 위의 예문처럼 전치사를 사용하여 나타내는데, 전치사 없이 격만으로도 장소 표현의 의미를 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행위가 발생하는 장소를 나타내는 격을 '''처소격'''이라고 부릅니다. 라틴어에서는 극히 일부의 명사들만이 처소격을 가집니다.

* [[lk:domus]] (집), [[lk:rus]] (시골), [[lk:humus]] (땅) 와 같은 명사
* 도시나 마을, 작은 섬들과 같은 지명 (Italia, Graecia, Roma)

사건의 발생지점을 표현하는 처소격의 경우 속격이나 탈격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 1군 단수명사, 2군 단수명사의 처소격 -> 속격의 형태와 동일
* 나머지 명사의 처소격 -> 탈격의 형태와 동일

정리하자면, 도시나 마을, 작은 섬 등의 지명이 탈격으로 사용된 경우는 출발지를 나타내는 것이거나, 1, 2군 단수명사가 아닌 경우 사건이 일어나는 지점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 [https://latina.bab2min.pe.kr/xe/lkindex?c=%EC%B2%98%EC%86%8C 처소격을 가지는 명사 목록]

== 행위자를 나타내는 탈격 ==
동사가 수동태로 사용되는 경우, 수동태의 행위자를 나타내기 위해 탈격이 사용됩니다. 영어 수동태의 by와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mīles '''ab hostibus''' vulnerātus.// 병사들은 ___적에 의해___ 상처입었다.
* //mīles '''hastā''' vulnerātus.// 병사들은 ___창에 의해___ 상처입었다.

행위자가 사람일 경우는 ab 전치사를 함께 사용하고, 사물일 경우에는 전치사 없이 단독으로 탈격만 사용합니다.

== 비교를 나타내는 탈격 ==
비교 구문을 만드는데 탈격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비교구문에 사용하는 quam(~보다) 대신 탈격을 사용하여 간략하게 나타내기도 합니다.

* //puella prūdentior est '''quam puer'''.// 소녀는 ___소년보다___ 신중하다.
* //puella prūdentior est '''puerō'''.// (위와 같은 뜻)

원래 quam 비교문에서는 비교하는 두 대상을 같은 격(위의 예문에서는 둘다 주격)으로 나타내지만, quam을 생략하고 비교당하는 대상을 탈격으로 바꿔 줄여 쓸 수 있습니다.

== 관점을 나타내는 탈격 ==
주로 둘 이상의 대상을 비교할때 어떤 관점에서 비교하는지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합니다.

* //Helvetii Gallos '''virtute '''praecedunt.// 헬베티아 인들은 ___용맹함에 있어___ 갈루스 인들을 능가한다.


== 정도를 나타내는 탈격 ==
차이의 정도를 나타내기 위해 탈격을 부사처럼 사용하기도 합니다.

* //puella '''multō '''prūdentior est.// 소녀는 ___많이___ 신중하다.

위와 같이 형용사의 단수 중성 탈격을 부사처럼 사용하는 경우는 잦습니다.

== 가치를 나타내는 탈격 ==
객관적인 가치가 매겨진 물건 등을 표현할때 탈격을 사용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물건의 가격과 같은 것이 있죠.

* //hunc equum '''centum sēstertiīs''' ēmī.// 이 말은 내가 ___100 세스테리우스에___ 샀다.

+ 반면 주관적인 가치의 경우 속격을 사용합니다.

== 수단을 나타내는 탈격 ==
인구어의 도구격에서 유래한 용법입니다. 행위를 하기 위한 수단을 나타내는데 사용합니다. '~으로 XX하다'에서 ___~으로___에 해당됩니다.
* //'''oculīs''' vidēo//. 나는 ___눈으로___ 본다.

== 방법을 나타내는 탈격 ==
행위를 수행하는 방법을 나타내는데 사용합니다. '~하게 XX하다'에서 ~하게에 해당됩니다.

* //'''magnā celeritāte''' discō.// 나는 ___굉장히 빠르게(빠른 속도로)___ 배운다.

== 성질을 나타내는 탈격 ==
성질이나 사람의 성격, 출신 등을 나타내는데 탈격을 사용합니다.

* //vir '''nōbilī genere''' natūs// ___귀족 가문에서___ 태어난 남자
* //fēmina '''summā ingeniō'''// ___최고의 재능을 가진___ 여성

== 절대 탈격 ==
대게 분사구문은 문장의 특정 성분을 수식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절대 탈격(Ablative Absolute, 자립 분사구)이라고 불리는 분사구는 문장 내 어떤 성분을 수식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나타나서 사건이 일어나는 상황을 설명합니다. 절대 탈격은 ''''명사 탈격 + 분사/형용사/명사 탈격''''의 형태로 일치하는 두 탈격 변화사로 구성됩니다.

* //Brūtus, '''hīs dictīs''', mīlitēs dīmīsit.// Brutus는, 그것이 말해지자(그것을 듣고), 군대를 해산시켰다.
* //'''Quīnto in Acadēmiā studente''' Brūtus Athēnās advēnit.// Quintus가 아카데미아에서 공부하는 동안 Brutus는 아테나에 도착했다.

보통 절대 탈격구는 ___~가 ~할때___, ___~가 ~하자___, ___~가 ~하는 동안___ 등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시간이나 장소를 나타내는 탈격의 용법을 확장해서 사용했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절대 탈격 구문에서 살펴볼 수 있듯, 라틴어에서는 절 보다는 구를 사용하여 되도록 간결한 문장을 구성하려고 노력합니다.

== 그외의 용법 ==
용법 자체가 다양한지라 이것 말고도 소개되지 않은 용법이 있습니다. 동사에 따라(특히 deponent 동사의 경우) 목적어를 탈격의 형태로 취하는 경우도 있고, 묘사의 탈격, 이유의 탈격 등 여러 가지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으니 그때그때마다 신경써서 살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 호격 =
'''호격(Vocative Case)'''은 대상을 직접 부르는데에 사용하는 격입니다. 대부분은 주격과 형태가 동일하나 -us로 끝나는 2변화 명사 및 일부 명사의 경우 특유의 호격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 //Quo vadis, (o) '''domine'''?// 어디로 가십니까, ___주여___?

호격을 사용하는 경우 호격 앞에 o를 덧붙여 그 의미를 강조하기도 합니다.
bab2min 2020.09.27 22: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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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틴어의 6가지 격 =

'''격(Case)'''은 해당 단어가 문장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나타내는 문법적 요소입니다. 라틴어에서는 원시 인도유럽어의 8격 중 6격만 살아남아있지만, 8격의 흔적 모두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도유럽어에는 총 8개('''주격(Nominative)''', '''속격(Genitive)''', '''여격(Dative)''', '''대격(Accusative)''', '''탈격(Ablative)''', '''호격(Vocative)''', '''처소격(Locative)''', '''도구격(Instrumental)''')의 격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처소격과 도구격은 사라져서 라틴어에서는 흔적만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주격 =
'''주격(Nominative Case)'''은 문장에서 주어나 주격 보어의 역할을 합니다. 한국어로 '-이', '-가'로 해석되며 대부분의 문장에서 등장하므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격입니다. 그렇기에 주격은 사전에서 명사나 형용사의 기본형으로 주어집니다.

== 주어의 용법 ==
주격의 가장 기본적인 용법은 문장의 주어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라틴어의 동사는 인칭에 따라 변화를 하므로, 대명사가 주어인 경우 생략할 수가 있으니, 대명사가 주격으로 쓰이는 경우는 강조의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보어의 용법 ==
주격은 또한 동사의 주격 보어를 나타내는 데에도 쓰입니다. 주로 [[lk:sum]] 동사와 [[lk:fio]] 동사가 주격 보어를 가지며, 다른 동사들도 주어의 상태를 설명하는 경우 주격으로 보어를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속격 =
'''속격(Genitive Case)'''는 '''소유격''', '''제2격'''이라고도 불리며 기본적으로 다른 명사를 수식하여 의미를 보충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 경우 한국어로 '-의' 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소유관계(예: 마리아의 집)나 행위의 주체자(예: 그에 대한 마리아의 사랑- 그가 마리아를 사랑함), 행위의 대상(예: 생명의 보호 - 생명을 보호함), 물질이나 구성요소(한 무리의 사람들) 등 다양한 의미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라틴어에서는 기억에 관련되는 동사의 경우 목적어를 속격으로 받거나, 주관적 가치를 나타내는데 속격을 나타내기도 하며, 속격의 형태를 이용해 행위가 벌어지는 장소를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명사와 함께 쓰이는 용법 ==

=== 소유의 속격 ===

소유의 속격(Genitivus possessivus)은 꾸며주는 명사의 소유주를 나타내는데 쓰이는 속격을 뜻합니다. 이 경우 sum동사의 보어로 쓰이기도 하고, 꾸며주는 명사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의 것'과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 //naves '''Marii''' // : 마리우스의 배

> //naves sunt '''Marii'''.// : 그 배는 마리우스의 것이다.

=== 특성의 속격 ===

[[lk:sum]] 동사와 함께 쓰여서 해당 대상이 가지는 필연적인 특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 경우를 특성의 속격(//Genitivus characteristicus//)이라고 합니다.

> // '''Cuiusvis homonis''' est errare.// (키케로)
아무 사람에게나 실수하는 것은 있다. =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한다.

=== 부분의 속격 ===

부분의 속격(//Genitivus partitivus//)은 전체 중 일부를 나타내는데 쓰이는 속격을 말합니다. 이 경우 대게 '~중'으로 해석됩니다.

> 1) [[lk:pars]](부분), [[lk:dimidium]](절반), [[lk:multitudo]](다수)의 명사와 함께 쓰임

>> //pars '''hominum''' //: 사람들 중 일부

> 2) 비교급이나 최상급과 함께 쓰임

> 3) 수사와 함께 쓰임

> 4) [[lk:nemo]](누구도 ~않다)와 함께 쓰임


=== 질의 속격 ===

소유 관계는 아니지만, 꾸며주는 명사의 특질을 보충하는 속격의 용법을 질의 속격(//Gentivus qualitatis//)라고 합니다. 이 경우 꾸밈을 받는 명사와 속격의 관계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 1) 수량의 속격(//Genitivus quantitatis//)

>> 특정 단위와 함께 쓰여서 그 양을 나타내는데 쓰입니다.
>> //<b>argenti</b> pondo <b>viginti milia</b> //: 20000개 은의 파운드(= 은 20000파운드)

> 2) 설명의 속격(//Genitivus explicativus//)

>> 꾸며주는 명사를 부연설명하는 속격으로, '~라는'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urbs '''Romae''' // : 로마라는 도시

> 3) 주체의 속격(//Genitivus subiectivus//)

>> 의미상으로 속격이 주어의 역할을 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 '''avium '''cantus//: 새들의 노래 (새들이 노래함)

> 4) 객체의 속격(//Genitivus obiectivus//)

>> 의미상으로 속격이 목적어의 역할을 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amor '''patris''' //: 아버지에 대한 사랑 (아버지를 사랑함)

> 5) 제한의 속격(//Genitivus limitationis//)

>> 꾸며주는 명사의 범위를 제한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aeger '''timoris''' //: 두려움의 병 (병 중에서 두려움에 대한 병만을 가리키도록 제한함)



== 동사와 함께 쓰이는 용법 ==

=== 기억의 속격 ===

기억과 관련된 동사들은 목적어로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memoriae//)

> [[lk:memini]], [[lk:admoneo]], [[lk:reminiscor]], [[lk:obliviscor]]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가치의 속격 ===

주관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동사의 경우 목적어로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pretii//)

+ 객관적인 가치(가격 등)의 경우는 탈격을 사용합니다.

> [[lk:sum]], [[lk:sto]], [[lk:aestimo]], [[lk:puto]], [[lk:habeo]], [[lk:emo]], [[lk:vendo]], [[lk:facio]]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범죄의 속격 ===

범죄에 관한 혐의를 나타낼때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criminis//)

> [[lk:accuso]], [[lk:damno]], [[lk:condemno]], [[lk:libero]], [[lk:absolvo]]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영향의 속격 ===

일부 비인칭 동사의 경우 영향을 주는 주체를 속격으로 취합니다. (//Genitivus ad verba affectuum//)

> //me '''tui''' pudet.// : 나는 너 때문에 부끄럽다. (너는 나를 부끄럽게 한다.)

= 여격 =
'''여격(Dative Case)'''은 주로 동사의 간접 목적어(~에게, ~께)를 나타내는 데에 쓰입니다. 또 몇몇 동사들은 목적어로 대격이 아니라 여격을 받는 경우도 있으며, 비인칭 동사의 주어를 나타내는데에 여격이 쓰이기도 합니다.

== 동사의 간접 목적어 ==
이 경우, '~에게'를 붙여서 해석하면 됩니다. 행위의 방향을 표현하는데에 쓰입니다.

* //cibum '''patri''' dat.// 그는 ___아버지에게___ 음식을 준다.
* //servus '''domino''' equos aufert.// 노예가 ___주인에게서___ 말을 훔친다.

대게는 행위의 수혜자(이득을 보는 대상)이 간접 목적어가 되지만, 종종 손해를 보는 대상도 간접 목적어로 표시되기도 합니다.

== 소유의 여격 ==
[[lk:sum]] 동사와 함께 쓰여서 물건의 소유를 나타내는 경우를 소유의 여격(Possesive Dative)이라고 부릅니다.

* //est '''mihi''' navis.// ___나에게는___ 배가 있다.

== 서술적 여격 ==
[[lk:sum]] 동사와 함께 쓰여, '~로써 역할하다' 등의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를 서술적 여격(Predicative Dative)이라 부릅니다.

* //hi montes '''magno praesidio''' sunt.// 이 산들은 ___큰 방어막으로써___ 역할한다.

== 목적어를 여격으로 취하는 동사 ==
다음 동사들은 목적어로 여격을 취합니다.

* [[lk:confido]], [[lk:diffido]], [[lk:credo]], [[lk:faveo]], [[lk:studeo]], [[lk:placeo]], [[lk:displiceo]], [[lk:pareo]], [[lk:nubo]], [[lk:consulo]], [[lk:servio]], [[lk:medeor]], [[lk:noceo]], [[lk:ignosco]], [[lk:irascor]], [[lk:invideo]], [[lk:parco,]] [[lk:indulgeo]], [[lk:occuro]], [[lk:succuro]], [[lk:impero]] 등
* [[lk:sum]] 동사의 복합 동사 ([[lk:adsum]], [[lk:supersum]] 등. 단, [[lk:absum]]은 예외)

== Gerundive의 주어 ==

== 비인칭 동사의 주어 ==


= 대격 =
'''대격(Accusative Case)'''은 '''목적격'''이라고도 불리며, 주로 동사의 직접 목적어를 나타내는 데에 쓰입니다. 또한 그 자체로 방향성이나 움직임과 관련되어, 동적인 의미를 나타내는데 사용되기도 하며, 전치사의 목적어로 쓰이기도 하는 등, 단순히 동사의 직접 목적어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 동사의 직접 목적어 ==
한국어 조사의 '~을', '~를'과 거의 의미가 동일한 용법입니다. 대부분의 동사는 직접 목적어로 대격을 받으므로 이런 경우 그 단어에 '~을'을 붙여서 해석하면 됩니다.

* //'''patriam''' amat.// 그는 ___조국을___ 사랑한다.
* //'''equos''' viderunt.// 그들은 ___말들을___ 보았다.

== 전치사의 목적어 ==
라틴어의 전치사는 '''대격'''이나 '''탈격'''을 목적어로 취합니다. 대격을 취하는 주요 전치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ad : ~를 향해, ~로
* ante: ~ 앞에
* circiter: ~ 근처에
* circum: ~ 주위에
* contra: ~에 대항하여, ~건너
* in: ~안으로
* inter: ~사이에, ~사이로
* per: ~를 통하여
* post: ~ 뒤에
* prope: ~가까이에, ~근처에
* propter: ~근처에, ~때문에
* trans: ~를 지나, ~를 통과하여

in 과 같은 전치사는 대격과 탈격을 모두 취할수 있는데, 대격을 취할때는 방향성이 있는 움직임을 뜻하고(~안으로, ~으로), 탈격을 취할때는 방향성이 없는 정적인 의미(~에, ~안에)를 뜻하게 됩니다.

== 시간을 나타내는 대격 ==
사건이 일어나는 기간을 나타내기 위해 대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장소를 나타내는 대격 ==
사건이 일어나는 방향을 나타내기 위해 대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장소를 나타내는 탈격' 단락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 탈격 =
'''탈격(Ablative Case)'''이 가지고 있는 뜻은 ablative라는 단어(ab + latus)에서 볼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분리와 멀어짐입니다. 하지만 인도유럽어의 8격중 처소격과 도구격 등이 탈격에 합류하고 여러 용법이 생기면서 탈격이 다양하게 사용되게 되었죠. 대게 이러한 탈격의 용법들은 '''명사를 부사처럼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전반적인 경향을 설명하자면, 주로 대격이 이동하는 방향이나 동적인 것을 나타낸다면, 탈격은 멀어지는 방향이나 정적인 것을 나타냅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탈격의 용법을 종류별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전치사와 함께 사용되는 탈격 ==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경우로, 탈격을 취하는 주요 전치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ā/ab : ~로부터, ~에서부터
* cum : ~와 함께
* dē : ~에 대해
* ē/ex : ~밖에
* in : ~에, ~위에
* prō : ~앞에, ~에 비해
* sine : ~없이
* sub : ~아래에

== 시간을 나타내는 탈격 ==
사건이 일어난 시점을 나타내기 위해 탈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prīmā lūce''' domō discessērunt.// ___새벽에 ___그들은 집을 떠났다.
* //'''septimō annō''' domum rediimus.// ___7번째 해에___ 그들은 집에 돌아왔다.
* //'''tribus hōrīs''' domum rediit.// ___3시간 안에(3시간 만에)___ 그가 집에 돌아왔다.

세번째 예에서 볼 수 있듯이 특정 시간 이내에 일어나는 것을 표현할때도 탈격을 사용합니다. 이 때 ___~에___와 ___~안에___를 구분하는 방법은 꾸며주는 수사를 보는 것입니다. ___~에___의 의미로 사용될때는 대게 서수(ordinal number)가 수식하고, ___~안에___의 의미로 사용될때는 대게 기수(cardinal number)가 수식하기 때문이죠.

+ 반면 시간을 나타내기 위해 대격을 사용할 경우, ___~동안___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N.B. 정적인 탈격 vs 동적인 대격)

== 장소를 나타내는 탈격 ==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를 나타내는데에는 크게 3개의 격이 사용됩니다. 이동하는 방향(목적지)을 나타내는 데에는 대격을 사용하고, 멀어지는 방향(출발지)를 나타내는 데에는 탈격을 사용하며, 사건이 일어나는 바로 그 장소를 나타내는 데에는 처소격이 사용됩니다.

* //'''ad urbem''' festīnāvērunt.// 그들은 ___도시로(도시를 향해)___ 서둘렀다. -> 대격
* //'''ab urbe''' discessērunt.// 그들은 ___도시를(도시로부터)___ 떠났다. -> 탈격

* //'''Rōmam''' festīnāvērunt.// 그들은 ___로마로___ 서둘렀다. -> 대격
* //'''Rōmā''' discessērunt.// 그들은 ___로마를___ 떠났다. -> 탈격
* //'''Rōmae''' manēbant.// 그들은 ___로마에___ 머무른다. -> 처소격

대게 장소의 표현은 위의 예문처럼 전치사를 사용하여 나타내는데, 전치사 없이 격만으로도 장소 표현의 의미를 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행위가 발생하는 장소를 나타내는 격을 '''처소격'''이라고 부릅니다. 라틴어에서는 극히 일부의 명사들만이 처소격을 가집니다.

* [[lk:domus]] (집), [[lk:rus]] (시골), [[lk:humus]] (땅) 와 같은 명사
* 도시나 마을, 작은 섬들과 같은 지명 (Italia, Graecia, Roma)

사건의 발생지점을 표현하는 처소격의 경우 속격이나 탈격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 1군 단수명사, 2군 단수명사의 처소격 -> 속격의 형태와 동일
* 나머지 명사의 처소격 -> 탈격의 형태와 동일

정리하자면, 도시나 마을, 작은 섬 등의 지명이 탈격으로 사용된 경우는 출발지를 나타내는 것이거나, 1, 2군 단수명사가 아닌 경우 사건이 일어나는 지점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 [https://latina.bab2min.pe.kr/xe/lkindex?c=%EC%B2%98%EC%86%8C 처소격을 가지는 명사 목록]

== 행위자를 나타내는 탈격 ==
동사가 수동태로 사용되는 경우, 수동태의 행위자를 나타내기 위해 탈격이 사용됩니다. 영어 수동태의 by와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mīles '''ab hostibus''' vulnerātus.// 병사들은 ___적에 의해___ 상처입었다.
* //mīles '''hastā''' vulnerātus.// 병사들은 ___창에 의해___ 상처입었다.

행위자가 사람일 경우는 ab 전치사를 함께 사용하고, 사물일 경우에는 전치사 없이 단독으로 탈격만 사용합니다.

== 비교를 나타내는 탈격 ==
비교 구문을 만드는데 탈격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비교구문에 사용하는 quam(~보다) 대신 탈격을 사용하여 간략하게 나타내기도 합니다.

* //puella prūdentior est '''quam puer'''.// 소녀는 ___소년보다___ 신중하다.
* //puella prūdentior est '''puerō'''.// (위와 같은 뜻)

원래 quam 비교문에서는 비교하는 두 대상을 같은 격(위의 예문에서는 둘다 주격)으로 나타내지만, quam을 생략하고 비교당하는 대상을 탈격으로 바꿔 줄여 쓸 수 있습니다.

== 관점을 나타내는 탈격 ==
주로 둘 이상의 대상을 비교할때 어떤 관점에서 비교하는지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합니다.

* //Helvetii Gallos '''virtute '''praecedunt.// 헬베티아 인들은 ___용맹함에 있어___ 갈루스 인들을 능가한다.


== 정도를 나타내는 탈격 ==
차이의 정도를 나타내기 위해 탈격을 부사처럼 사용하기도 합니다.

* //puella '''multō '''prūdentior est.// 소녀는 ___많이___ 신중하다.

위와 같이 형용사의 단수 중성 탈격을 부사처럼 사용하는 경우는 잦습니다.

== 가치를 나타내는 탈격 ==
객관적인 가치가 매겨진 물건 등을 표현할때 탈격을 사용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물건의 가격과 같은 것이 있죠.

* //hunc equum '''centum sēstertiīs''' ēmī.// 이 말은 내가 ___100 세스테리우스에___ 샀다.

+ 반면 주관적인 가치의 경우 속격을 사용합니다.

== 수단을 나타내는 탈격 ==
인구어의 도구격에서 유래한 용법입니다. 행위를 하기 위한 수단을 나타내는데 사용합니다. '~으로 XX하다'에서 ___~으로___에 해당됩니다.
* //'''oculīs''' vidēo//. 나는 ___눈으로___ 본다.

== 방법을 나타내는 탈격 ==
행위를 수행하는 방법을 나타내는데 사용합니다. '~하게 XX하다'에서 ~하게에 해당됩니다.

* //'''magnā celeritāte''' discō.// 나는 ___굉장히 빠르게(빠른 속도로)___ 배운다.

== 성질을 나타내는 탈격 ==
성질이나 사람의 성격, 출신 등을 나타내는데 탈격을 사용합니다.

* //vir '''nōbilī genere''' natūs// ___귀족 가문에서___ 태어난 남자
* //fēmina '''summā ingeniō'''// ___최고의 재능을 가진___ 여성

== 절대 탈격 ==
대게 분사구문은 문장의 특정 성분을 수식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절대 탈격(Ablative Absolute, 자립 분사구)이라고 불리는 분사구는 문장 내 어떤 성분을 수식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나타나서 사건이 일어나는 상황을 설명합니다. 절대 탈격은 ''''명사 탈격 + 분사/형용사/명사 탈격''''의 형태로 일치하는 두 탈격 변화사로 구성됩니다.

* //Brūtus, '''hīs dictīs''', mīlitēs dīmīsit.// Brutus는, 그것이 말해지자(그것을 듣고), 군대를 해산시켰다.
* //'''Quīnto in Acadēmiā studente''' Brūtus Athēnās advēnit.// Quintus가 아카데미아에서 공부하는 동안 Brutus는 아테나에 도착했다.

보통 절대 탈격구는 ___~가 ~할때___, ___~가 ~하자___, ___~가 ~하는 동안___ 등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시간이나 장소를 나타내는 탈격의 용법을 확장해서 사용했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절대 탈격 구문에서 살펴볼 수 있듯, 라틴어에서는 절 보다는 구를 사용하여 되도록 간결한 문장을 구성하려고 노력합니다.

== 그외의 용법 ==
용법 자체가 다양한지라 이것 말고도 소개되지 않은 용법이 있습니다. 동사에 따라(특히 deponent 동사의 경우) 목적어를 탈격의 형태로 취하는 경우도 있고, 묘사의 탈격, 이유의 탈격 등 여러 가지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으니 그때그때마다 신경써서 살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 호격 =
'''호격(Vocative Case)'''은 대상을 직접 부르는데에 사용하는 격입니다. 대부분은 주격과 형태가 동일하나 -us로 끝나는 2변화 명사 및 일부 명사의 경우 특유의 호격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 //Quo vadis, (o) '''domine'''?// 어디로 가십니까, ___주여___?

호격을 사용하는 경우 호격 앞에 o를 덧붙여 그 의미를 강조하기도 합니다.
bab2min 2019.10.13 13: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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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틴어의 6가지 격 =

'''격(Case)'''은 해당 단어가 문장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나타내는 문법적 요소입니다. 라틴어에서는 원시 인도유럽어의 8격 중 6격만 살아남아있지만, 8격의 흔적 모두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도유럽어에는 총 8개('''주격(Nominative)''', '''속격(Genitive)''', '''여격(Dative)''', '''대격(Accusative)''', '''탈격(Ablative)''', '''호격(Vocative)''', '''처소격(Locative)''', '''도구격(Instrumental)''')의 격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처소격과 도구격은 사라져서 라틴어에서는 흔적만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주격 =
'''주격(Nominative Case)'''은 문장에서 주어나 주격 보어의 역할을 합니다. 한국어로 '-이', '-가'로 해석되며 대부분의 문장에서 등장하므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격입니다. 그렇기에 주격은 사전에서 명사나 형용사의 기본형으로 주어집니다.

== 주어의 용법 ==
주격의 가장 기본적인 용법은 문장의 주어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라틴어의 동사는 인칭에 따라 변화를 하므로, 대명사가 주어인 경우 생략할 수가 있으니, 대명사가 주격으로 쓰이는 경우는 강조의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보어의 용법 ==
주격은 또한 동사의 주격 보어를 나타내는 데에도 쓰입니다. 주로 [[lk:sum]] 동사와 [[lk:fio]] 동사가 주격 보어를 가지며, 다른 동사들도 주어의 상태를 설명하는 경우 주격으로 보어를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속격 =
'''속격(Genitive Case)'''는 '''소유격''', '''제2격'''이라고도 불리며 기본적으로 다른 명사를 수식하여 의미를 보충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 경우 한국어로 '-의' 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소유관계(예: 마리아의 집)나 행위의 주체자(예: 그에 대한 마리아의 사랑- 그가 마리아를 사랑함), 행위의 대상(예: 생명의 보호 - 생명을 보호함), 물질이나 구성요소(한 무리의 사람들) 등 다양한 의미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라틴어에서는 기억에 관련되는 동사의 경우 목적어를 속격으로 받거나, 주관적 가치를 나타내는데 속격을 나타내기도 하며, 속격의 형태를 이용해 행위가 벌어지는 장소를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명사와 함께 쓰이는 용법 ==

=== 소유의 속격 ===

소유의 속격(Genitivus possessivus)은 꾸며주는 명사의 소유주를 나타내는데 쓰이는 속격을 뜻합니다. 이 경우 sum동사의 보어로 쓰이기도 하고, 꾸며주는 명사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의 것'과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 //naves '''Marii''' // : 마리우스의 배

> //naves sunt '''Marii'''.// : 그 배는 마리우스의 것이다.

=== 특성의 속격 ===

[[lk:sum]] 동사와 함께 쓰여서 해당 대상이 가지는 필연적인 특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 경우를 특성의 속격(//Genitivus characteristicus//)이라고 합니다.

> // '''Cuiusvis homonis''' est errare.// (키케로)
아무 사람에게나 실수하는 것은 있다. =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한다.

=== 부분의 속격 ===

부분의 속격(//Genitivus partitivus//)은 전체 중 일부를 나타내는데 쓰이는 속격을 말합니다. 이 경우 대게 '~중'으로 해석됩니다.

> 1) [[lk:pars]](부분), [[lk:dimidium]](절반), [[lk:multitudo]](다수)의 명사와 함께 쓰임

>> //pars '''hominum''' //: 사람들 중 일부

> 2) 비교급이나 최상급과 함께 쓰임

> 3) 수사와 함께 쓰임

> 4) [[lk:nemo]](누구도 ~않다)와 함께 쓰임


=== 질의 속격 ===

소유 관계는 아니지만, 꾸며주는 명사의 특질을 보충하는 속격의 용법을 질의 속격(//Gentivus qualitatis//)라고 합니다. 이 경우 꾸밈을 받는 명사와 속격의 관계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 1) 수량의 속격(//Genitivus quantitatis//)

>> 특정 단위와 함께 쓰여서 그 양을 나타내는데 쓰입니다.
>> //<b>argenti</b> pondo <b>viginti milia</b> //: 20000개 은의 파운드(= 은 20000파운드)

> 2) 설명의 속격(//Genitivus explicativus//)

>> 꾸며주는 명사를 부연설명하는 속격으로, '~라는'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urbs '''Romae''' // : 로마라는 도시

> 3) 주체의 속격(//Genitivus subiectivus//)

>> 의미상으로 속격이 주어의 역할을 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 '''avium '''cantus//: 새들의 노래 (새들이 노래함)

> 4) 객체의 속격(//Genitivus obiectivus//)

>> 의미상으로 속격이 목적어의 역할을 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amor '''patris''' //: 아버지에 대한 사랑 (아버지를 사랑함)

> 5) 제한의 속격(//Genitivus limitationis//)

>> 꾸며주는 명사의 범위를 제한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aeger '''timoris''' //: 두려움의 병 (병 중에서 두려움에 대한 병만을 가리키도록 제한함)



== 동사와 함께 쓰이는 용법 ==

=== 기억의 속격 ===

기억과 관련된 동사들은 목적어로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memoriae//)

> [[lk:memini]], [[lk:admoneo]], [[lk:reminiscor]], [[lk:obliviscor]]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가치의 속격 ===

주관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동사의 경우 목적어로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pretii//)

+ 객관적인 가치(가격 등)의 경우는 탈격을 사용합니다.

> [[lk:sum]], [[lk:sto]], [[lk:aestimo]], [[lk:puto]], [[lk:habeo]], [[lk:emo]], [[lk:vendo]], [[lk:facio]]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범죄의 속격 ===

범죄에 관한 혐의를 나타낼때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criminis//)

> [[lk:accuso]], [[lk:damno]], [[lk:condemno]], [[lk:libero]], [[lk:absolvo]]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영향의 속격 ===

일부 비인칭 동사의 경우 영향을 주는 주체를 속격으로 취합니다. (//Genitivus ad verba affectuum//)

> //me '''tui''' pudet.// : 나는 너 때문에 부끄럽다. (너는 나를 부끄럽게 한다.)

= 여격 =
'''여격(Dative Case)'''은 주로 동사의 간접 목적어(~에게, ~께)를 나타내는 데에 쓰입니다. 또 몇몇 동사들은 목적어로 대격이 아니라 여격을 받는 경우도 있으며, 비인칭 동사의 주어를 나타내는데에 여격이 쓰이기도 합니다.

== 동사의 간접 목적어 ==
이 경우, '~에게'를 붙여서 해석하면 됩니다. 행위의 방향을 표현하는데에 쓰입니다.

* //cibum '''patri''' dat.// 그는 ___아버지에게___ 음식을 준다.
* //servus '''domino''' equos aufert.// 노예가 ___주인에게서___ 말을 훔친다.

대게는 행위의 수혜자(이득을 보는 대상)이 간접 목적어가 되지만, 종종 손해를 보는 대상도 간접 목적어로 표시되기도 합니다.

== 소유의 여격 ==
[[lk:sum]] 동사와 함께 쓰여서 물건의 소유를 나타내는 경우를 소유의 여격(Possesive Dative)이라고 부릅니다.

* //est '''mihi''' navis.// ___나에게는___ 배가 있다.

== 서술적 여격 ==
[[lk:sum]] 동사와 함께 쓰여, '~로써 역할하다' 등의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를 서술적 여격(Predicative Dative)이라 부릅니다.

* //hi montes '''magno praesidio''' sunt.// 이 산들은 ___큰 방어막으로써___ 역할한다.

== 목적어를 여격으로 취하는 동사 ==
다음 동사들은 목적어로 여격을 취합니다.

* [[lk:confido]], [[lk:diffido]], [[lk:credo]], [[lk:faveo]], [[lk:studeo]], [[lk:placeo]], [[lk:displiceo]], [[lk:pareo]], [[lk:nubo]], [[lk:consulo]], [[lk:servio]], [[lk:medeor]], [[lk:noceo]], [[lk:ignosco]], [[lk:irascor]], [[lk:invideo]], [[lk:parco,]] [[lk:indulgeo]], [[lk:occuro]], [[lk:succuro]], [[lk:impero]] 등
* [[lk:sum]] 동사의 복합 동사 ([[lk:adsum]], [[lk:supersum]] 등. 단, [[lk:absum]]은 예외)

== Gerundive의 주어 ==

== 비인칭 동사의 주어 ==


= 대격 =
'''대격(Accusative Case)'''은 '''목적격'''이라고도 불리며, 주로 동사의 직접 목적어를 나타내는 데에 쓰입니다. 또한 그 자체로 방향성이나 움직임과 관련되어, 동적인 의미를 나타내는데 사용되기도 하며, 전치사의 목적어로 쓰이기도 하는 등, 단순히 동사의 직접 목적어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 동사의 직접 목적어 ==
한국어 조사의 '~을', '~를'과 거의 의미가 동일한 용법입니다. 대부분의 동사는 직접 목적어로 대격을 받으므로 이런 경우 그 단어에 '~을'을 붙여서 해석하면 됩니다.

* //'''patriam''' amat.// 그는 ___조국을___ 사랑한다.
* //'''equos''' viderunt.// 그들은 ___말들을___ 보았다.

== 전치사의 목적어 ==
라틴어의 전치사는 '''대격'''이나 '''탈격'''을 목적어로 취합니다. 대격을 취하는 주요 전치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ad : ~를 향해, ~로
* ante: ~ 앞에
* circiter: ~ 근처에
* circum: ~ 주위에
* contra: ~에 대항하여, ~건너
* in: ~안으로
* inter: ~사이에, ~사이로
* per: ~를 통하여
* post: ~ 뒤에
* prope: ~가까이에, ~근처에
* propter: ~근처에, ~때문에
* trans: ~를 지나, ~를 통과하여

in 과 같은 전치사는 대격과 탈격을 모두 취할수 있는데, 대격을 취할때는 방향성이 있는 움직임을 뜻하고(~안으로, ~으로), 탈격을 취할때는 방향성이 없는 정적인 의미(~에, ~안에)를 뜻하게 됩니다.

== 시간을 나타내는 대격 ==
사건이 일어나는 기간을 나타내기 위해 대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장소를 나타내는 대격 ==
사건이 일어나는 방향을 나타내기 위해 대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장소를 나타내는 탈격' 단락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 탈격 =
'''탈격(Ablative Case)'''이 가지고 있는 뜻은 ablative라는 단어(ab + latus)에서 볼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분리와 멀어짐입니다. 하지만 인도유럽어의 8격중 처소격과 도구격 등이 탈격에 합류하고 여러 용법이 생기면서 탈격이 다양하게 사용되게 되었죠. 대게 이러한 탈격의 용법들은 '''명사를 부사처럼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전반적인 경향을 설명하자면, 주로 대격이 이동하는 방향이나 동적인 것을 나타낸다면, 탈격은 멀어지는 방향이나 정적인 것을 나타냅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탈격의 용법을 종류별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전치사와 함께 사용되는 탈격 ==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경우로, 탈격을 취하는 주요 전치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ā/ab : ~로부터, ~에서부터
* cum : ~와 함께
* dē : ~에 대해
* ē/ex : ~밖에
* in : ~에, ~위에
* prō : ~앞에, ~에 비해
* sine : ~없이
* sub : ~아래에

== 시간을 나타내는 탈격 ==
사건이 일어난 시점을 나타내기 위해 탈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prīmā lūce''' domō discessērunt.// ___새벽에 ___그들은 집을 떠났다.
* //'''septimō annō''' domum rediimus.// ___7번째 해에___ 그들은 집에 돌아왔다.
* //'''tribus hōrīs''' domum rediit.// ___3시간 안에(3시간 만에)___ 그가 집에 돌아왔다.

세번째 예에서 볼 수 있듯이 특정 시간 이내에 일어나는 것을 표현할때도 탈격을 사용합니다. 이 때 ___~에___와 ___~안에___를 구분하는 방법은 꾸며주는 수사를 보는 것입니다. ___~에___의 의미로 사용될때는 대게 서수(ordinal number)가 수식하고, ___~안에___의 의미로 사용될때는 대게 기수(cardinal number)가 수식하기 때문이죠.

+ 반면 시간을 나타내기 위해 대격을 사용할 경우, ___~동안___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N.B. 정적인 탈격 vs 동적인 대격)

== 장소를 나타내는 탈격 ==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를 나타내는데에는 크게 3개의 격이 사용됩니다. 이동하는 방향(목적지)을 나타내는 데에는 대격을 사용하고, 멀어지는 방향(출발지)를 나타내는 데에는 탈격을 사용하며, 사건이 일어나는 바로 그 장소를 나타내는 데에는 처소격이 사용됩니다.

* //'''ad urbem''' festīnāvērunt.// 그들은 ___도시로(도시를 향해)___ 서둘렀다. -> 대격
* //'''ab urbe''' discessērunt.// 그들은 ___도시를(도시로부터)___ 떠났다. -> 탈격

* //'''Rōmam''' festīnāvērunt.// 그들은 ___로마로___ 서둘렀다. -> 대격
* //'''Rōmā''' discessērunt.// 그들은 ___로마를___ 떠났다. -> 탈격
* //'''Rōmae''' manēbant.// 그들은 ___로마에___ 머무른다. -> 처소격

대게 장소의 표현은 위의 예문처럼 전치사를 사용하여 나타내는데, 전치사 없이 격만으로도 장소 표현의 의미를 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lk:domus]] (집), [[lk:rus]] (시골), [[lk:humus]] (땅) 와 같은 명사
* 도시나 마을, 작은 섬들과 같은 지명 (Italia, Graecia, Roma)

사건의 발생지점을 표현하는 처소격의 경우 속격이나 탈격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 1군 단수명사, 2군 단수명사의 처소격 -> 속격의 형태
* 나머지 명사의 처소격 -> 탈격의 형태

정리하자면, 도시나 마을, 작은 섬 등의 지명이 탈격으로 사용된 경우는 출발지를 나타내는 것이거나, 1, 2군 단수명사가 아닌 경우 사건이 일어나는 지점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 행위자를 나타내는 탈격 ==
동사가 수동태로 사용되는 경우, 수동태의 행위자를 나타내기 위해 탈격이 사용됩니다. 영어 수동태의 by와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mīles '''ab hostibus''' vulnerātus.// 병사들은 ___적에 의해___ 상처입었다.
* //mīles '''hastā''' vulnerātus.// 병사들은 ___창에 의해___ 상처입었다.

행위자가 사람일 경우는 ab 전치사를 함께 사용하고, 사물일 경우에는 전치사 없이 단독으로 탈격만 사용합니다.

== 비교를 나타내는 탈격 ==
비교 구문을 만드는데 탈격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비교구문에 사용하는 quam(~보다) 대신 탈격을 사용하여 간략하게 나타내기도 합니다.

* //puella prūdentior est '''quam puer'''.// 소녀는 ___소년보다___ 신중하다.
* //puella prūdentior est '''puerō'''.// (위와 같은 뜻)

원래 quam 비교문에서는 비교하는 두 대상을 같은 격(위의 예문에서는 둘다 주격)으로 나타내지만, quam을 생략하고 비교당하는 대상을 탈격으로 바꿔 줄여 쓸 수 있습니다.

== 관점을 나타내는 탈격 ==
주로 둘 이상의 대상을 비교할때 어떤 관점에서 비교하는지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합니다.

* //Helvetii Gallos '''virtute '''praecedunt.// 헬베티아 인들은 ___용맹함에 있어___ 갈루스 인들을 능가한다.


== 정도를 나타내는 탈격 ==
차이의 정도를 나타내기 위해 탈격을 부사처럼 사용하기도 합니다.

* //puella '''multō '''prūdentior est.// 소녀는 ___많이___ 신중하다.

위와 같이 형용사의 단수 중성 탈격을 부사처럼 사용하는 경우는 잦습니다.

== 가치를 나타내는 탈격 ==
객관적인 가치가 매겨진 물건 등을 표현할때 탈격을 사용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물건의 가격과 같은 것이 있죠.

* //hunc equum '''centum sēstertiīs''' ēmī.// 이 말은 내가 ___100 세스테리우스에___ 샀다.

+ 반면 주관적인 가치의 경우 속격을 사용합니다.

== 수단을 나타내는 탈격 ==
인구어의 도구격에서 유래한 용법입니다. 행위를 하기 위한 수단을 나타내는데 사용합니다. '~으로 XX하다'에서 ___~으로___에 해당됩니다.
* //'''oculīs''' vidēo//. 나는 ___눈으로___ 본다.

== 방법을 나타내는 탈격 ==
행위를 수행하는 방법을 나타내는데 사용합니다. '~하게 XX하다'에서 ~하게에 해당됩니다.

* //'''magnā celeritāte''' discō.// 나는 ___굉장히 빠르게(빠른 속도로)___ 배운다.

== 성질을 나타내는 탈격 ==
성질이나 사람의 성격, 출신 등을 나타내는데 탈격을 사용합니다.

* //vir '''nōbilī genere''' natūs// ___귀족 가문에서___ 태어난 남자
* //fēmina '''summā ingeniō'''// ___최고의 재능을 가진___ 여성

== 절대 탈격 ==
대게 분사구문은 문장의 특정 성분을 수식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절대 탈격(Ablative Absolute, 자립 분사구)이라고 불리는 분사구는 문장 내 어떤 성분을 수식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나타나서 사건이 일어나는 상황을 설명합니다. 절대 탈격은 ''''명사 탈격 + 분사/형용사/명사 탈격''''의 형태로 일치하는 두 탈격 변화사로 구성됩니다.

* //Brūtus, '''hīs dictīs''', mīlitēs dīmīsit.// Brutus는, 그것이 말해지자(그것을 듣고), 군대를 해산시켰다.
* //'''Quīnto in Acadēmiā studente''' Brūtus Athēnās advēnit.// Quintus가 아카데미아에서 공부하는 동안 Brutus는 아테나에 도착했다.

보통 절대 탈격구는 ___~가 ~할때___, ___~가 ~하자___, ___~가 ~하는 동안___ 등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시간이나 장소를 나타내는 탈격의 용법을 확장해서 사용했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절대 탈격 구문에서 살펴볼 수 있듯, 라틴어에서는 절 보다는 구를 사용하여 되도록 간결한 문장을 구성하려고 노력합니다.

== 그외의 용법 ==
용법 자체가 다양한지라 이것 말고도 소개되지 않은 용법이 있습니다. 동사에 따라(특히 deponent 동사의 경우) 목적어를 탈격의 형태로 취하는 경우도 있고, 묘사의 탈격, 이유의 탈격 등 여러 가지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으니 그때그때마다 신경써서 살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 호격 =
'''호격(Vocative Case)'''은 대상을 직접 부르는데에 사용하는 격입니다. 대부분은 주격과 형태가 동일하나 -us로 끝나는 2변화 명사 및 일부 명사의 경우 특유의 호격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 //Quo vadis, (o) '''domine'''?// 어디로 가십니까, ___주여___?

호격을 사용하는 경우 호격 앞에 o를 덧붙여 그 의미를 강조하기도 합니다.
bab2min 2019.09.28 21: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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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틴어의 6가지 격 =

'''격(Case)'''은 해당 단어가 문장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나타내는 문법적 요소입니다. 라틴어에서는 원시 인도유럽어의 8격 중 6격만 살아남아있지만, 8격의 흔적 모두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도유럽어에는 총 8개('''주격(Nominative)''', '''속격(Genitive)''', '''여격(Dative)''', '''대격(Accusative)''', '''탈격(Ablative)''', '''호격(Vocative)''', '''처소격(Locative)''', '''도구격(Instrumental)''')의 격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처소격과 도구격은 사라져서 라틴어에서는 흔적만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주격 =
'''주격(Nominative Case)'''은 문장에서 주어나 주격 보어의 역할을 합니다. 한국어로 '-이', '-가'로 해석되며 대부분의 문장에서 등장하므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격입니다. 그렇기에 주격은 사전에서 명사나 형용사의 기본형으로 주어집니다.

== 주어의 용법 ==
주격의 가장 기본적인 용법은 문장의 주어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라틴어의 동사는 인칭에 따라 변화를 하므로, 대명사가 주어인 경우 생략할 수가 있으니, 대명사가 주격으로 쓰이는 경우는 강조의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보어의 용법 ==
주격은 또한 동사의 주격 보어를 나타내는 데에도 쓰입니다. 주로 [[lk:sum]] 동사와 [[lk:fio]] 동사가 주격 보어를 가지며, 다른 동사들도 주어의 상태를 설명하는 경우 주격으로 보어를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속격 =
'''속격(Genitive Case)'''는 '''소유격''', '''제2격'''이라고도 불리며 기본적으로 다른 명사를 수식하여 의미를 보충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 경우 한국어로 '-의' 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소유관계(예: 마리아의 집)나 행위의 주체자(예: 그에 대한 마리아의 사랑- 그가 마리아를 사랑함), 행위의 대상(예: 생명의 보호 - 생명을 보호함), 물질이나 구성요소(한 무리의 사람들) 등 다양한 의미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라틴어에서는 기억에 관련되는 동사의 경우 목적어를 속격으로 받거나, 주관적 가치를 나타내는데 속격을 나타내기도 하며, 속격의 형태를 이용해 행위가 벌어지는 장소를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명사와 함께 쓰이는 용법 ==

=== 소유의 속격 ===

소유의 속격(Genitivus possessivus)은 꾸며주는 명사의 소유주를 나타내는데 쓰이는 속격을 뜻합니다. 이 경우 sum동사의 보어로 쓰이기도 하고, 꾸며주는 명사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의 것'과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 //naves '''Marii''' // : 마리우스의 배

> //naves sunt '''Marii'''.// : 그 배는 마리우스의 것이다.

=== 특성의 속격 ===

[[lk:sum]] 동사와 함께 쓰여서 해당 대상이 가지는 필연적인 특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 경우를 특성의 속격(//Genitivus characteristicus//)이라고 합니다.

> // '''Cuiusvis homonis''' est errare.// (키케로)
아무 사람에게나 실수하는 것은 있다. =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한다.

=== 부분의 속격 ===

부분의 속격(//Genitivus partitivus//)은 전체 중 일부를 나타내는데 쓰이는 속격을 말합니다. 이 경우 대게 '~중'으로 해석됩니다.

> 1) [[lk:pars]](부분), [[lk:dimidium]](절반), [[lk:multitudo]](다수)의 명사와 함께 쓰임

>> //pars '''hominum''' //: 사람들 중 일부

> 2) 비교급이나 최상급과 함께 쓰임

> 3) 수사와 함께 쓰임

> 4) [[lk:nemo]](누구도 ~않다)와 함께 쓰임


=== 질의 속격 ===

소유 관계는 아니지만, 꾸며주는 명사의 특질을 보충하는 속격의 용법을 질의 속격(//Gentivus qualitatis//)라고 합니다. 이 경우 꾸밈을 받는 명사와 속격의 관계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 1) 수량의 속격(//Genitivus quantitatis//)

>> 특정 단위와 함께 쓰여서 그 양을 나타내는데 쓰입니다.
>> //<b>argenti</b> pondo <b>viginti milia</b> //: 20000개 은의 파운드(= 은 20000파운드)

> 2) 설명의 속격(//Genitivus explicativus//)

>> 꾸며주는 명사를 부연설명하는 속격으로, '~라는'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urbs '''Romae''' // : 로마라는 도시

> 3) 주체의 속격(//Genitivus subiectivus//)

>> 의미상으로 속격이 주어의 역할을 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 '''avium '''cantus//: 새들의 노래 (새들이 노래함)

> 4) 객체의 속격(//Genitivus obiectivus//)

>> 의미상으로 속격이 목적어의 역할을 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amor '''patris''' //: 아버지에 대한 사랑 (아버지를 사랑함)

> 5) 제한의 속격(//Genitivus limitationis//)

>> 꾸며주는 명사의 범위를 제한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aeger '''timoris''' //: 두려움의 병 (병 중에서 두려움에 대한 병만을 가리키도록 제한함)



== 동사와 함께 쓰이는 용법 ==

=== 기억의 속격 ===

기억과 관련된 동사들은 목적어로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memoriae//)

> [[lk:memini]], [[lk:admoneo]], [[lk:reminiscor]], [[lk:obliviscor]]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가치의 속격 ===

주관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동사의 경우 목적어로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pretii//)

+ 객관적인 가치(가격 등)의 경우는 탈격을 사용합니다.

> [[lk:sum]], [[lk:sto]], [[lk:aestimo]], [[lk:puto]], [[lk:habeo]], [[lk:emo]], [[lk:vendo]], [[lk:facio]]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범죄의 속격 ===

범죄에 관한 혐의를 나타낼때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criminis//)

> [[lk:accuso]], [[lk:dmno]], [[lk:condemno]], [[lk:libero]], [[lk:absolvo]]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영향의 속격 ===

일부 비인칭 동사의 경우 영향을 주는 주체를 속격으로 취합니다. (//Genitivus ad verba affectuum//)

> //me '''tui''' pudet.// : 나는 너 때문에 부끄럽다. (너는 나를 부끄럽게 한다.)

= 여격 =
'''여격(Dative Case)'''은 주로 동사의 간접 목적어(~에게, ~께)를 나타내는 데에 쓰입니다. 또 몇몇 동사들은 목적어로 대격이 아니라 여격을 받는 경우도 있으며, 비인칭 동사의 주어를 나타내는데에 여격이 쓰이기도 합니다.

== 동사의 간접 목적어 ==
이 경우, '~에게'를 붙여서 해석하면 됩니다. 행위의 방향을 표현하는데에 쓰입니다.

* //cibum '''patri''' dat.// 그는 ___아버지에게___ 음식을 준다.
* //servus '''domino''' equos aufert.// 노예가 ___주인에게서___ 말을 훔친다.

대게는 행위의 수혜자(이득을 보는 대상)이 간접 목적어가 되지만, 종종 손해를 보는 대상도 간접 목적어로 표시되기도 합니다.

== 소유의 여격 ==
[[lk:sum]] 동사와 함께 쓰여서 물건의 소유를 나타내는 경우를 소유의 여격(Possesive Dative)이라고 부릅니다.

* //est '''mihi''' navis.// ___나에게는___ 배가 있다.

== 서술적 여격 ==
[[lk:sum]] 동사와 함께 쓰여, '~로써 역할하다' 등의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를 서술적 여격(Predicative Dative)이라 부릅니다.

* //hi montes '''magno praesidio''' sunt.// 이 산들은 ___큰 방어막으로써___ 역할한다.

== 목적어를 여격으로 취하는 동사 ==
다음 동사들은 목적어로 여격을 취합니다.

* [[lk:confido]], [[lk:diffido]], [[lk:credo]], [[lk:faveo]], [[lk:studeo]], [[lk:placeo]], [[lk:displiceo]], [[lk:pareo]], [[lk:nubo]], [[lk:consulo]], [[lk:servio]], [[lk:medeor]], [[lk:noceo]], [[lk:ignosco]], [[lk:irascor]], [[lk:invideo]], [[lk:parco,]] [[lk:indulgeo]], [[lk:occuro]], [[lk:succuro]], [[lk:impero]] 등
* [[lk:sum]] 동사의 복합 동사 ([[lk:adsum]], [[lk:supersum]] 등. 단, [[lk:absum]]은 예외)

== Gerundive의 주어 ==

== 비인칭 동사의 주어 ==


= 대격 =
'''대격(Accusative Case)'''은 '''목적격'''이라고도 불리며, 주로 동사의 직접 목적어를 나타내는 데에 쓰입니다. 또한 그 자체로 방향성이나 움직임과 관련되어, 동적인 의미를 나타내는데 사용되기도 하며, 전치사의 목적어로 쓰이기도 하는 등, 단순히 동사의 직접 목적어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 동사의 직접 목적어 ==
한국어 조사의 '~을', '~를'과 거의 의미가 동일한 용법입니다. 대부분의 동사는 직접 목적어로 대격을 받으므로 이런 경우 그 단어에 '~을'을 붙여서 해석하면 됩니다.

* //'''patriam''' amat.// 그는 ___조국을___ 사랑한다.
* //'''equos''' viderunt.// 그들은 ___말들을___ 보았다.

== 전치사의 목적어 ==
라틴어의 전치사는 '''대격'''이나 '''탈격'''을 목적어로 취합니다. 대격을 취하는 주요 전치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ad : ~를 향해, ~로
* ante: ~ 앞에
* circiter: ~ 근처에
* circum: ~ 주위에
* contra: ~에 대항하여, ~건너
* in: ~안으로
* inter: ~사이에, ~사이로
* per: ~를 통하여
* post: ~ 뒤에
* prope: ~가까이에, ~근처에
* propter: ~근처에, ~때문에
* trans: ~를 지나, ~를 통과하여

in 과 같은 전치사는 대격과 탈격을 모두 취할수 있는데, 대격을 취할때는 방향성이 있는 움직임을 뜻하고(~안으로, ~으로), 탈격을 취할때는 방향성이 없는 정적인 의미(~에, ~안에)를 뜻하게 됩니다.

== 시간을 나타내는 대격 ==
사건이 일어나는 기간을 나타내기 위해 대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장소를 나타내는 대격 ==
사건이 일어나는 방향을 나타내기 위해 대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장소를 나타내는 탈격' 단락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 탈격 =
'''탈격(Ablative Case)'''이 가지고 있는 뜻은 ablative라는 단어(ab + latus)에서 볼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분리와 멀어짐입니다. 하지만 인도유럽어의 8격중 처소격과 도구격 등이 탈격에 합류하고 여러 용법이 생기면서 탈격이 다양하게 사용되게 되었죠. 대게 이러한 탈격의 용법들은 '''명사를 부사처럼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전반적인 경향을 설명하자면, 주로 대격이 이동하는 방향이나 동적인 것을 나타낸다면, 탈격은 멀어지는 방향이나 정적인 것을 나타냅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탈격의 용법을 종류별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전치사와 함께 사용되는 탈격 ==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경우로, 탈격을 취하는 주요 전치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ā/ab : ~로부터, ~에서부터
* cum : ~와 함께
* dē : ~에 대해
* ē/ex : ~밖에
* in : ~에, ~위에
* prō : ~앞에, ~에 비해
* sine : ~없이
* sub : ~아래에

== 시간을 나타내는 탈격 ==
사건이 일어난 시점을 나타내기 위해 탈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prīmā lūce''' domō discessērunt.// ___새벽에 ___그들은 집을 떠났다.
* //'''septimō annō''' domum rediimus.// ___7번째 해에___ 그들은 집에 돌아왔다.
* //'''tribus hōrīs''' domum rediit.// ___3시간 안에(3시간 만에)___ 그가 집에 돌아왔다.

세번째 예에서 볼 수 있듯이 특정 시간 이내에 일어나는 것을 표현할때도 탈격을 사용합니다. 이 때 ___~에___와 ___~안에___를 구분하는 방법은 꾸며주는 수사를 보는 것입니다. ___~에___의 의미로 사용될때는 대게 서수(ordinal number)가 수식하고, ___~안에___의 의미로 사용될때는 대게 기수(cardinal number)가 수식하기 때문이죠.

+ 반면 시간을 나타내기 위해 대격을 사용할 경우, ___~동안___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N.B. 정적인 탈격 vs 동적인 대격)

== 장소를 나타내는 탈격 ==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를 나타내는데에는 크게 3개의 격이 사용됩니다. 이동하는 방향(목적지)을 나타내는 데에는 대격을 사용하고, 멀어지는 방향(출발지)를 나타내는 데에는 탈격을 사용하며, 사건이 일어나는 바로 그 장소를 나타내는 데에는 처소격이 사용됩니다.

* //'''ad urbem''' festīnāvērunt.// 그들은 ___도시로(도시를 향해)___ 서둘렀다. -> 대격
* //'''ab urbe''' discessērunt.// 그들은 ___도시를(도시로부터)___ 떠났다. -> 탈격

* //'''Rōmam''' festīnāvērunt.// 그들은 ___로마로___ 서둘렀다. -> 대격
* //'''Rōmā''' discessērunt.// 그들은 ___로마를___ 떠났다. -> 탈격
* //'''Rōmae''' manēbant.// 그들은 ___로마에___ 머무른다. -> 처소격

대게 장소의 표현은 위의 예문처럼 전치사를 사용하여 나타내는데, 전치사 없이 격만으로도 장소 표현의 의미를 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lk:domus]] (집), [[lk:rus]] (시골), [[lk:humus]] (땅) 와 같은 명사
* 도시나 마을, 작은 섬들과 같은 지명 (Italia, Graecia, Roma)

사건의 발생지점을 표현하는 처소격의 경우 속격이나 탈격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 1군 단수명사, 2군 단수명사의 처소격 -> 속격의 형태
* 나머지 명사의 처소격 -> 탈격의 형태

정리하자면, 도시나 마을, 작은 섬 등의 지명이 탈격으로 사용된 경우는 출발지를 나타내는 것이거나, 1, 2군 단수명사가 아닌 경우 사건이 일어나는 지점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 행위자를 나타내는 탈격 ==
동사가 수동태로 사용되는 경우, 수동태의 행위자를 나타내기 위해 탈격이 사용됩니다. 영어 수동태의 by와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mīles '''ab hostibus''' vulnerātus.// 병사들은 ___적에 의해___ 상처입었다.
* //mīles '''hastā''' vulnerātus.// 병사들은 ___창에 의해___ 상처입었다.

행위자가 사람일 경우는 ab 전치사를 함께 사용하고, 사물일 경우에는 전치사 없이 단독으로 탈격만 사용합니다.

== 비교를 나타내는 탈격 ==
비교 구문을 만드는데 탈격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비교구문에 사용하는 quam(~보다) 대신 탈격을 사용하여 간략하게 나타내기도 합니다.

* //puella prūdentior est '''quam puer'''.// 소녀는 ___소년보다___ 신중하다.
* //puella prūdentior est '''puerō'''.// (위와 같은 뜻)

원래 quam 비교문에서는 비교하는 두 대상을 같은 격(위의 예문에서는 둘다 주격)으로 나타내지만, quam을 생략하고 비교당하는 대상을 탈격으로 바꿔 줄여 쓸 수 있습니다.

== 관점을 나타내는 탈격 ==
주로 둘 이상의 대상을 비교할때 어떤 관점에서 비교하는지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합니다.

* //Helvetii Gallos '''virtute '''praecedunt.// 헬베티아 인들은 ___용맹함에 있어___ 갈루스 인들을 능가한다.


== 정도를 나타내는 탈격 ==
차이의 정도를 나타내기 위해 탈격을 부사처럼 사용하기도 합니다.

* //puella '''multō '''prūdentior est.// 소녀는 ___많이___ 신중하다.

위와 같이 형용사의 단수 중성 탈격을 부사처럼 사용하는 경우는 잦습니다.

== 가치를 나타내는 탈격 ==
객관적인 가치가 매겨진 물건 등을 표현할때 탈격을 사용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물건의 가격과 같은 것이 있죠.

* //hunc equum '''centum sēstertiīs''' ēmī.// 이 말은 내가 ___100 세스테리우스에___ 샀다.

+ 반면 주관적인 가치의 경우 속격을 사용합니다.

== 수단을 나타내는 탈격 ==
인구어의 도구격에서 유래한 용법입니다. 행위를 하기 위한 수단을 나타내는데 사용합니다. '~으로 XX하다'에서 ___~으로___에 해당됩니다.
* //'''oculīs''' vidēo//. 나는 ___눈으로___ 본다.

== 방법을 나타내는 탈격 ==
행위를 수행하는 방법을 나타내는데 사용합니다. '~하게 XX하다'에서 ~하게에 해당됩니다.

* //'''magnā celeritāte''' discō.// 나는 ___굉장히 빠르게(빠른 속도로)___ 배운다.

== 성질을 나타내는 탈격 ==
성질이나 사람의 성격, 출신 등을 나타내는데 탈격을 사용합니다.

* //vir '''nōbilī genere''' natūs// ___귀족 가문에서___ 태어난 남자
* //fēmina '''summā ingeniō'''// ___최고의 재능을 가진___ 여성

== 절대 탈격 ==
대게 분사구문은 문장의 특정 성분을 수식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절대 탈격(Ablative Absolute, 자립 분사구)이라고 불리는 분사구는 문장 내 어떤 성분을 수식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나타나서 사건이 일어나는 상황을 설명합니다. 절대 탈격은 ''''명사 탈격 + 분사/형용사/명사 탈격''''의 형태로 일치하는 두 탈격 변화사로 구성됩니다.

* //Brūtus, '''hīs dictīs''', mīlitēs dīmīsit.// Brutus는, 그것이 말해지자(그것을 듣고), 군대를 해산시켰다.
* //'''Quīnto in Acadēmiā studente''' Brūtus Athēnās advēnit.// Quintus가 아카데미아에서 공부하는 동안 Brutus는 아테나에 도착했다.

보통 절대 탈격구는 ___~가 ~할때___, ___~가 ~하자___, ___~가 ~하는 동안___ 등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시간이나 장소를 나타내는 탈격의 용법을 확장해서 사용했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절대 탈격 구문에서 살펴볼 수 있듯, 라틴어에서는 절 보다는 구를 사용하여 되도록 간결한 문장을 구성하려고 노력합니다.

== 그외의 용법 ==
용법 자체가 다양한지라 이것 말고도 소개되지 않은 용법이 있습니다. 동사에 따라(특히 deponent 동사의 경우) 목적어를 탈격의 형태로 취하는 경우도 있고, 묘사의 탈격, 이유의 탈격 등 여러 가지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으니 그때그때마다 신경써서 살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 호격 =
'''호격(Vocative Case)'''은 대상을 직접 부르는데에 사용하는 격입니다. 대부분은 주격과 형태가 동일하나 -us로 끝나는 2변화 명사 및 일부 명사의 경우 특유의 호격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 //Quo vadis, (o) '''domine'''?// 어디로 가십니까, ___주여___?

호격을 사용하는 경우 호격 앞에 o를 덧붙여 그 의미를 강조하기도 합니다.
bab2min 2019.08.29 22: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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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틴어의 6가지 격 =

'''격(Case)'''은 해당 단어가 문장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나타내는 문법적 요소입니다. 라틴어에서는 원시 인도유럽어의 8격 중 6격만 살아남아있지만, 8격의 흔적 모두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도유럽어에는 총 8개('''주격(Nominative)''', '''속격(Genitive)''', '''여격(Dative)''', '''대격(Accusative)''', '''탈격(Ablative)''', '''호격(Vocative)''', '''처소격(Locative)''', '''도구격(Instrumental)''')의 격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처소격과 도구격은 사라져서 라틴어에서는 흔적만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주격 =
'''주격(Nominative Case)'''은 문장에서 주어나 주격 보어의 역할을 합니다. 한국어로 '-이', '-가'로 해석되며 대부분의 문장에서 등장하므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격입니다. 그렇기에 주격은 사전에서 명사나 형용사의 기본형으로 주어집니다.

== 주어의 용법 ==
주격의 가장 기본적인 용법은 문장의 주어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라틴어의 동사는 인칭에 따라 변화를 하므로, 대명사가 주어인 경우 생략할 수가 있으니, 대명사가 주격으로 쓰이는 경우는 강조의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보어의 용법 ==
주격은 또한 동사의 주격 보어를 나타내는 데에도 쓰입니다. 주로 [[lk:sum]] 동사와 [[lk:fio]] 동사가 주격 보어를 가지며, 다른 동사들도 주어의 상태를 설명하는 경우 주격으로 보어를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속격 =
'''속격(Genitive Case)'''는 '''소유격''', '''제2격'''이라고도 불리며 기본적으로 다른 명사를 수식하여 의미를 보충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 경우 한국어로 '-의' 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소유관계(예: 마리아의 집)나 행위의 주체자(예: 그에 대한 마리아의 사랑- 그가 마리아를 사랑함), 행위의 대상(예: 생명의 보호 - 생명을 보호함), 물질이나 구성요소(한 무리의 사람들) 등 다양한 의미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라틴어에서는 기억에 관련되는 동사의 경우 목적어를 속격으로 받거나, 주관적 가치를 나타내는데 속격을 나타내기도 하며, 속격의 형태를 이용해 행위가 벌어지는 장소를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명사와 함께 쓰이는 용법 ==

=== 소유의 속격 ===

소유의 속격(Genitivus possessivus)은 꾸며주는 명사의 소유주를 나타내는데 쓰이는 속격을 뜻합니다. 이 경우 sum동사의 보어로 쓰이기도 하고, 꾸며주는 명사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의 것'과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 //naves '''Marii''' // : 마리우스의 배

> //naves sunt '''Marii'''.// : 그 배는 마리우스의 것이다.

=== 특성의 속격 ===

[[lk:sum]] 동사와 함께 쓰여서 해당 대상이 가지는 필연적인 특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 경우를 특성의 속격(//Genitivus characteristicus//)이라고 합니다.

> // '''Cuiusvis homonis''' est errare.// (키케로)
아무 사람에게나 실수하는 것은 있다. =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한다.

=== 부분의 속격 ===

부분의 속격(//Genitivus partitivus//)은 전체 중 일부를 나타내는데 쓰이는 속격을 말합니다. 이 경우 대게 '~중'으로 해석됩니다.

> 1) [[lk:pars]](부분), [[lk:dimidium]](절반), [[lk:multitudo]](다수)의 명사와 함께 쓰임

>> //pars '''hominum''' //: 사람들 중 일부

> 2) 비교급이나 최상급과 함께 쓰임

> 3) 수사와 함께 쓰임

> 4) [[lk:nemo]](누구도 ~않다)와 함께 쓰임


=== 질의 속격 ===

소유 관계는 아니지만, 꾸며주는 명사의 특질을 보충하는 속격의 용법을 질의 속격(//Gentivus qualitatis//)라고 합니다. 이 경우 꾸밈을 받는 명사와 속격의 관계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 1) 수량의 속격(//Genitivus quantitatis//)

>> 특정 단위와 함께 쓰여서 그 양을 나타내는데 쓰입니다.
>> //<b>argenti</b> pondo <b>viginti milia</b> //: 20000개 은의 파운드(= 은 20000파운드)

> 2) 설명의 속격(//Genitivus explicativus//)

>> 꾸며주는 명사를 부연설명하는 속격으로, '~라는'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urbs '''Romae''' // : 로마라는 도시

> 3) 주체의 속격(//Genitivus subiectivus//)

>> 의미상으로 속격이 주어의 역할을 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 '''avium '''cantus//: 새들의 노래 (새들이 노래함)

> 4) 객체의 속격(//Genitivus obiectivus//)

>> 의미상으로 속격이 목적어의 역할을 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amor '''patris''' //: 아버지에 대한 사랑 (아버지를 사랑함)

> 5) 제한의 속격(//Genitivus limitationis//)

>> 꾸며주는 명사의 범위를 제한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aeger '''timoris''' //: 두려움의 병 (병 중에서 두려움에 대한 병만을 가리키도록 제한함)



== 동사와 함께 쓰이는 용법 ==

=== 기억의 속격 ===

기억과 관련된 동사들은 목적어로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memoriae//)

> [[lk:memini]], [[lk:admoneo]], [[lk:reminiscor]], [[lk:obliviscor]]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가치의 속격 ===

주관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동사의 경우 목적어로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pretii//)

+ 객관적인 가치(가격 등)의 경우는 탈격을 사용합니다.

> [[lk:sum]], [[lk:sto]], [[lk:aestimo]], [[lk:puto]], [[lk:habeo]], [[lk:emo]], [[lk:vendo]], [[lk:facio]]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범죄의 속격 ===

범죄에 관한 혐의를 나타낼때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criminis//)

> [[lk:accuso]], [[lk:dmno]], [[lk:condemno]], [[lk:libero]], [[lk:absolvo]]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영향의 속격 ===

일부 비인칭 동사의 경우 영향을 주는 주체를 속격으로 취합니다. (//Genitivus ad verba affectuum//)

> //me '''tui''' pudet.// : 나는 너 때문에 부끄럽다. (너는 나를 부끄럽게 한다.)

= 여격 =


= 대격 =
'''대격(Accusative Case)'''은 '''목적격'''이라고도 불리며, 주로 동사의 직접 목적어를 나타내는데에 쓰입니다. 또한 그 자체로 방향성이나 움직임과 관련되어, 동적인 의미를 나타내는데 사용되기도 하며, 전치사의 목적어로 쓰이기도 하는 등, 단순히 동사의 직접 목적어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 동사의 직접 목적어 ==
한국어 조사의 '~을', '~를'과 거의 의미가 동일한 용법입니다. 대부분의 동사는 직접 목적어로 대격을 받으므로 이런 경우 그 단어에 '~을'을 붙여서 해석하면 됩니다.

* //'''patriam''' amat.// 그는 '''조국을''' 사랑한다.
* //'''equos''' viderunt.// 그들은 '''말들을''' 보았다.

== 전치사의 목적어 ==
라틴어의 전치사는 '''대격'''이나 '''탈격'''을 목적어로 취합니다. 대격을 취하는 주요 전치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ad : ~를 향해, ~로
* ante: ~ 앞에
* circiter: ~ 근처에
* circum: ~ 주위에
* contra: ~에 대항하여, ~건너
* in: ~안으로
* inter: ~사이에, ~사이로
* per: ~를 통하여
* post: ~ 뒤에
* prope: ~가까이에, ~근처에
* propter: ~근처에, ~때문에
* trans: ~를 지나, ~를 통과하여

in 과 같은 전치사는 대격과 탈격을 모두 취할수 있는데, 대격을 취할때는 방향성이 있는 움직임을 뜻하고(~안으로, ~으로), 탈격을 취할때는 방향성이 없는 정적인 의미(~에, ~안에)를 뜻하게 됩니다.

== 시간을 나타내는 대격 ==
사건이 일어나는 기간을 나타내기 위해 대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장소를 나타내는 대격 ==
사건이 일어나는 방향을 나타내기 위해 대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장소를 나타내는 탈격' 단락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 탈격 =
'''탈격(Ablative Case)'''이 가지고 있는 뜻은 ablative라는 단어(ab + latus)에서 볼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분리와 멀어짐입니다. 하지만 인도유럽어의 8격중 처소격과 도구격 등이 탈격에 합류하고 여러 용법이 생기면서 탈격이 다양하게 사용되게 되었죠. 대게 이러한 탈격의 용법들은 '''명사를 부사처럼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전반적인 경향을 설명하자면, 주로 대격이 이동하는 방향이나 동적인 것을 나타낸다면, 탈격은 멀어지는 방향이나 정적인 것을 나타냅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탈격의 용법을 종류별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전치사와 함께 사용되는 탈격 ==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경우로, 탈격을 취하는 주요 전치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ā/ab : ~로부터, ~에서부터
* cum : ~와 함께
* dē : ~에 대해
* ē/ex : ~밖에
* in : ~에, ~위에
* prō : ~앞에, ~에 비해
* sine : ~없이
* sub : ~아래에

== 시간을 나타내는 탈격 ==
사건이 일어난 시점을 나타내기 위해 탈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prīmā lūce''' domō discessērunt.// ___새벽에 ___그들은 집을 떠났다.
* //'''septimō annō''' domum rediimus.// ___7번째 해에___ 그들은 집에 돌아왔다.
* //'''tribus hōrīs''' domum rediit.// ___3시간 안에(3시간 만에)___ 그가 집에 돌아왔다.

세번째 예에서 볼 수 있듯이 특정 시간 이내에 일어나는 것을 표현할때도 탈격을 사용합니다. 이 때 ___~에___와 ___~안에___를 구분하는 방법은 꾸며주는 수사를 보는 것입니다. ___~에___의 의미로 사용될때는 대게 서수(ordinal number)가 수식하고, ___~안에___의 의미로 사용될때는 대게 기수(cardinal number)가 수식하기 때문이죠.

+ 반면 시간을 나타내기 위해 대격을 사용할 경우, ___~동안___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N.B. 정적인 탈격 vs 동적인 대격)

== 장소를 나타내는 탈격 ==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를 나타내는데에는 크게 3개의 격이 사용됩니다. 이동하는 방향(목적지)을 나타내는 데에는 대격을 사용하고, 멀어지는 방향(출발지)를 나타내는 데에는 탈격을 사용하며, 사건이 일어나는 바로 그 장소를 나타내는 데에는 처소격이 사용됩니다.

* //'''ad urbem''' festīnāvērunt.// 그들은 ___도시로(도시를 향해)___ 서둘렀다. -> 대격
* //'''ab urbe''' discessērunt.// 그들은 ___도시를(도시로부터)___ 떠났다. -> 탈격

* //'''Rōmam''' festīnāvērunt.// 그들은 ___로마로___ 서둘렀다. -> 대격
* //'''Rōmā''' discessērunt.// 그들은 ___로마를___ 떠났다. -> 탈격
* //'''Rōmae''' manēbant.// 그들은 ___로마에___ 머무른다. -> 처소격

대게 장소의 표현은 위의 예문처럼 전치사를 사용하여 나타내는데, 전치사 없이 격만으로도 장소 표현의 의미를 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lk:domus]] (집), [[lk:rus]] (시골), [[lk:humus]] (땅) 와 같은 명사
* 도시나 마을, 작은 섬들과 같은 지명 (Italia, Graecia, Roma)

사건의 발생지점을 표현하는 처소격의 경우 속격이나 탈격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 1군 단수명사, 2군 단수명사의 처소격 -> 속격의 형태
* 나머지 명사의 처소격 -> 탈격의 형태

정리하자면, 도시나 마을, 작은 섬 등의 지명이 탈격으로 사용된 경우는 출발지를 나타내는 것이거나, 1, 2군 단수명사가 아닌 경우 사건이 일어나는 지점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 행위자를 나타내는 탈격 ==
동사가 수동태로 사용되는 경우, 수동태의 행위자를 나타내기 위해 탈격이 사용됩니다. 영어 수동태의 by와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mīles '''ab hostibus''' vulnerātus.// 병사들은 ___적에 의해___ 상처입었다.
* //mīles '''hastā''' vulnerātus.// 병사들은 ___창에 의해___ 상처입었다.

행위자가 사람일 경우는 ab 전치사를 함께 사용하고, 사물일 경우에는 전치사 없이 단독으로 탈격만 사용합니다.

== 비교를 나타내는 탈격 ==
비교 구문을 만드는데 탈격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비교구문에 사용하는 quam(~보다) 대신 탈격을 사용하여 간략하게 나타내기도 합니다.

* //puella prūdentior est '''quam puer'''.// 소녀는 ___소년보다___ 신중하다.
* //puella prūdentior est '''puerō'''.// (위와 같은 뜻)

원래 quam 비교문에서는 비교하는 두 대상을 같은 격(위의 예문에서는 둘다 주격)으로 나타내지만, quam을 생략하고 비교당하는 대상을 탈격으로 바꿔 줄여 쓸 수 있습니다.

== 관점을 나타내는 탈격 ==
주로 둘 이상의 대상을 비교할때 어떤 관점에서 비교하는지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합니다.

* //Helvetii Gallos '''virtute '''praecedunt.// 헬베티아 인들은 ___용맹함에 있어___ 갈루스 인들을 능가한다.


== 정도를 나타내는 탈격 ==
차이의 정도를 나타내기 위해 탈격을 부사처럼 사용하기도 합니다.

* //puella '''multō '''prūdentior est.// 소녀는 ___많이___ 신중하다.

위와 같이 형용사의 단수 중성 탈격을 부사처럼 사용하는 경우는 잦습니다.

== 가치를 나타내는 탈격 ==
객관적인 가치가 매겨진 물건 등을 표현할때 탈격을 사용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물건의 가격과 같은 것이 있죠.

* //hunc equum '''centum sēstertiīs''' ēmī.// 이 말은 내가 ___100 세스테리우스에___ 샀다.

+ 반면 주관적인 가치의 경우 속격을 사용합니다.

== 수단을 나타내는 탈격 ==
인구어의 도구격에서 유래한 용법입니다. 행위를 하기 위한 수단을 나타내는데 사용합니다. '~으로 XX하다'에서 ___~으로___에 해당됩니다.
* //'''oculīs''' vidēo//. 나는 ___눈으로___ 본다.

== 방법을 나타내는 탈격 ==
행위를 수행하는 방법을 나타내는데 사용합니다. '~하게 XX하다'에서 ~하게에 해당됩니다.

* //'''magnā celeritāte''' discō.// 나는 ___굉장히 빠르게(빠른 속도로)___ 배운다.

== 성질을 나타내는 탈격 ==
성질이나 사람의 성격, 출신 등을 나타내는데 탈격을 사용합니다.

* //vir '''nōbilī genere''' natūs// ___귀족 가문에서___ 태어난 남자
* //fēmina '''summā ingeniō'''// ___최고의 재능을 가진___ 여성

== 절대 탈격 ==
대게 분사구문은 문장의 특정 성분을 수식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절대 탈격(Ablative Absolute, 자립 분사구)이라고 불리는 분사구는 문장 내 어떤 성분을 수식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나타나서 사건이 일어나는 상황을 설명합니다. 절대 탈격은 ''''명사 탈격 + 분사/형용사/명사 탈격''''의 형태로 일치하는 두 탈격 변화사로 구성됩니다.

* //Brūtus, '''hīs dictīs''', mīlitēs dīmīsit.// Brutus는, 그것이 말해지자(그것을 듣고), 군대를 해산시켰다.
* //'''Quīnto in Acadēmiā studente''' Brūtus Athēnās advēnit.// Quintus가 아카데미아에서 공부하는 동안 Brutus는 아테나에 도착했다.

보통 절대 탈격구는 ___~가 ~할때___, ___~가 ~하자___, ___~가 ~하는 동안___ 등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시간이나 장소를 나타내는 탈격의 용법을 확장해서 사용했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절대 탈격 구문에서 살펴볼 수 있듯, 라틴어에서는 절 보다는 구를 사용하여 되도록 간결한 문장을 구성하려고 노력합니다.

== 그외의 용법 ==
용법 자체가 다양한지라 이것 말고도 소개되지 않은 용법이 있습니다. 동사에 따라(특히 deponent 동사의 경우) 목적어를 탈격의 형태로 취하는 경우도 있고, 묘사의 탈격, 이유의 탈격 등 여러 가지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으니 그때그때마다 신경써서 살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 호격 =
'''호격(Vocative Case)'''은 대상을 직접 부르는데에 사용하는 격입니다. 대부분은 주격과 형태가 동일하나 -us로 끝나는 2변화 명사 및 일부 명사의 경우 특유의 호격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 //Quo vadis, (o) '''domine'''?// 어디로 가십니까, ___주여___?

호격을 사용하는 경우 호격 앞에 o를 덧붙여 그 의미를 강조하기도 합니다.
bab2min 2019.08.29 16: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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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틴어의 6가지 격 =

'''격(Case)'''은 해당 단어가 문장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나타내는 문법적 요소입니다. 라틴어에서는 원시 인도유럽어의 8격 중 6격만 살아남아있지만, 8격의 흔적 모두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도유럽어에는 총 8개('''주격(Nominative)''', '''속격(Genitive)''', '''여격(Dative)''', '''대격(Accusative)''', '''탈격(Ablative)''', '''호격(Vocative)''', '''처소격(Locative)''', '''도구격(Instrumental)''')의 격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처소격과 도구격은 사라져서 라틴어에서는 흔적만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주격 =
'''주격(Nominative Case)'''은 문장에서 주어나 주격 보어의 역할을 합니다. 한국어로 '-이', '-가'로 해석되며 대부분의 문장에서 등장하므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격입니다. 그렇기에 주격은 사전에서 명사나 형용사의 기본형으로 주어집니다.

== 용법: 주어 ==
주격의 가장 기본적인 용법은 문장의 주어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라틴어의 동사는 인칭에 따라 변화를 하므로, 대명사가 주어인 경우 생략할 수가 있으니, 대명사가 주격으로 쓰이는 경우는 강조의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용법: 보어 ==
주격은 또한 동사의 주격 보어를 나타내는 데에도 쓰입니다. 주로 [[lk:sum]] 동사와 [[lk:fio]] 동사가 주격 보어를 가지며, 다른 동사들도 주어의 상태를 설명하는 경우 주격으로 보어를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속격 =
'''속격(Genitive Case)'''는 '''소유격''', '''제2격'''이라고도 불리며 기본적으로 다른 명사를 수식하여 의미를 보충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 경우 한국어로 '-의' 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소유관계(예: 마리아의 집)나 행위의 주체자(예: 그에 대한 마리아의 사랑- 그가 마리아를 사랑함), 행위의 대상(예: 생명의 보호 - 생명을 보호함), 물질이나 구성요소(한 무리의 사람들) 등 다양한 의미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라틴어에서는 기억에 관련되는 동사의 경우 목적어를 속격으로 받거나, 주관적 가치를 나타내는데 속격을 나타내기도 하며, 속격의 형태를 이용해 행위가 벌어지는 장소를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명사와 함께 쓰이는 용법 ==

=== 소유의 속격 ===

소유의 속격(Genitivus possessivus)은 꾸며주는 명사의 소유주를 나타내는데 쓰이는 속격을 뜻합니다. 이 경우 sum동사의 보어로 쓰이기도 하고, 꾸며주는 명사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의 것'과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 //naves '''Marii''' // : 마리우스의 배

> //naves sunt '''Marii'''.// : 그 배는 마리우스의 것이다.

=== 특성의 속격 ===

[[lk:sum]] 동사와 함께 쓰여서 해당 대상이 가지는 필연적인 특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 경우를 특성의 속격(//Genitivus characteristicus//)이라고 합니다.

> // '''Cuiusvis homonis''' est errare.// (키케로)
아무 사람에게나 실수하는 것은 있다. =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한다.

=== 부분의 속격 ===

부분의 속격(//Genitivus partitivus//)은 전체 중 일부를 나타내는데 쓰이는 속격을 말합니다. 이 경우 대게 '~중'으로 해석됩니다.

> 1) [[lk:pars]](부분), [[lk:dimidium]](절반), [[lk:multitudo]](다수)의 명사와 함께 쓰임

>> //pars '''hominum''' //: 사람들 중 일부

> 2) 비교급이나 최상급과 함께 쓰임

> 3) 수사와 함께 쓰임

> 4) [[lk:nemo]](누구도 ~않다)와 함께 쓰임


=== 질의 속격 ===

소유 관계는 아니지만, 꾸며주는 명사의 특질을 보충하는 속격의 용법을 질의 속격(//Gentivus qualitatis//)라고 합니다. 이 경우 꾸밈을 받는 명사와 속격의 관계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 1) 수량의 속격(//Genitivus quantitatis//)

>> 특정 단위와 함께 쓰여서 그 양을 나타내는데 쓰입니다.
>> //<b>argenti</b> pondo <b>viginti milia</b> //: 20000개 은의 파운드(= 은 20000파운드)

> 2) 설명의 속격(//Genitivus explicativus//)

>> 꾸며주는 명사를 부연설명하는 속격으로, '~라는'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urbs '''Romae''' // : 로마라는 도시

> 3) 주체의 속격(//Genitivus subiectivus//)

>> 의미상으로 속격이 주어의 역할을 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 '''avium '''cantus//: 새들의 노래 (새들이 노래함)

> 4) 객체의 속격(//Genitivus obiectivus//)

>> 의미상으로 속격이 목적어의 역할을 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amor '''patris''' //: 아버지에 대한 사랑 (아버지를 사랑함)

> 5) 제한의 속격(//Genitivus limitationis//)

>> 꾸며주는 명사의 범위를 제한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aeger '''timoris''' //: 두려움의 병 (병 중에서 두려움에 대한 병만을 가리키도록 제한함)



== 동사와 함께 쓰이는 용법 ==

=== 기억의 속격 ===

기억과 관련된 동사들은 목적어로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memoriae//)

> [[lk:memini]], [[lk:admoneo]], [[lk:reminiscor]], [[lk:obliviscor]]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가치의 속격 ===

주관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동사의 경우 목적어로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pretii//)

+ 객관적인 가치(가격 등)의 경우는 탈격을 사용합니다.

> [[lk:sum]], [[lk:sto]], [[lk:aestimo]], [[lk:puto]], [[lk:habeo]], [[lk:emo]], [[lk:vendo]], [[lk:facio]]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범죄의 속격 ===

범죄에 관한 혐의를 나타낼때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criminis//)

> [[lk:accuso]], [[lk:dmno]], [[lk:condemno]], [[lk:libero]], [[lk:absolvo]]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영향의 속격 ===

일부 비인칭 동사의 경우 영향을 주는 주체를 속격으로 취합니다. (//Genitivus ad verba affectuum//)

> //me '''tui''' pudet.// : 나는 너 때문에 부끄럽다. (너는 나를 부끄럽게 한다.)

= 여격 =


= 대격 =


= 탈격 =
'''탈격(Ablative Case)'''이 가지고 있는 뜻은 ablative라는 단어(ab + latus)에서 볼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분리와 멀어짐입니다. 하지만 인도유럽어의 8격중 처소격과 도구격 등이 탈격에 합류하고 여러 용법이 생기면서 탈격이 다양하게 사용되게 되었죠. 대게 이러한 탈격의 용법들은 '''명사를 부사처럼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전반적인 경향을 설명하자면, 주로 대격이 이동하는 방향이나 동적인 것을 나타낸다면, 탈격은 멀어지는 방향이나 정적인 것을 나타냅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탈격의 용법을 종류별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전치사와 함께 사용되는 탈격 ==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경우로, 탈격을 취하는 전치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ā/ab : ~로부터, ~에서부터
* cum : ~와 함께
* dē : ~에 대해
* ē/ex : ~밖에
* in : ~에, ~위에
* prō : ~앞에, ~에 비해
* sine : ~없이
* sub : ~아래에

== 시간을 나타내는 탈격 ==
사건이 일어난 시점을 나타내기 위해 탈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prīmā lūce''' domō discessērunt.// ___새벽에 ___그들은 집을 떠났다.
* //'''septimō annō''' domum rediimus.// ___7번째 해에___ 그들은 집에 돌아왔다.
* //'''tribus hōrīs''' domum rediit.// ___3시간 안에(3시간 만에)___ 그가 집에 돌아왔다.

세번째 예에서 볼 수 있듯이 특정 시간 이내에 일어나는 것을 표현할때도 탈격을 사용합니다. 이 때 ___~에___와 ___~안에___를 구분하는 방법은 꾸며주는 수사를 보는 것입니다. ___~에___의 의미로 사용될때는 대게 서수(ordinal number)가 수식하고, ___~안에___의 의미로 사용될때는 대게 기수(cardinal number)가 수식하기 때문이죠.

+ 반면 시간을 나타내기 위해 대격을 사용할 경우, ___~동안___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N.B. 정적인 탈격 vs 동적인 대격)

== 장소를 나타내는 탈격 ==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를 나타내는데에는 크게 3개의 격이 사용됩니다. 이동하는 방향(목적지)을 나타내는 데에는 대격을 사용하고, 멀어지는 방향(출발지)를 나타내는 데에는 탈격을 사용하며, 사건이 일어나는 바로 그 장소를 나타내는 데에는 처소격이 사용됩니다.

* //'''ad urbem''' festīnāvērunt.// 그들은 ___도시로(도시를 향해)___ 서둘렀다. -> 대격
* //'''ab urbe''' discessērunt.// 그들은 ___도시를(도시로부터)___ 떠났다. -> 탈격

* //'''Rōmam''' festīnāvērunt.// 그들은 ___로마로___ 서둘렀다. -> 대격
* //'''Rōmā''' discessērunt.// 그들은 ___로마를___ 떠났다. -> 탈격
* //'''Rōmae''' manēbant.// 그들은 ___로마에___ 머무른다. -> 처소격

대게 장소의 표현은 위의 예문처럼 전치사를 사용하여 나타내는데, 전치사 없이 격만으로도 장소 표현의 의미를 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domus 와 같은 예외 명사
* 도시나 마을, 작은 섬들과 같은 지명 (Italia, Graecia, Roma)

사건의 발생지점을 표현하는 처소격의 경우 속격이나 탈격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 1군 단수명사, 2군 단수명사의 처소격 -> 속격의 형태
* 나머지 명사의 처소격 -> 탈격의 형태

정리하자면, 도시나 마을, 작은 섬 등의 지명이 탈격으로 사용된 경우는 출발지를 나타내는 것이거나, 1, 2군 단수명사가 아닌 경우 사건이 일어나는 지점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 행위자를 나타내는 탈격 ==
동사가 수동태로 사용되는 경우, 수동태의 행위자를 나타내기 위해 탈격이 사용됩니다. 영어 수동태의 by와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mīles '''ab hostibus''' vulnerātus.// 병사들은 ___적에 의해___ 상처입었다.
* //mīles '''hastā''' vulnerātus.// 병사들은 ___창에 의해___ 상처입었다.

행위자가 사람일 경우는 ab 전치사를 함께 사용하고, 사물일 경우에는 전치사 없이 단독으로 탈격만 사용합니다.

== 비교를 나타내는 탈격 ==
비교 구문을 만드는데 탈격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비교구문에 사용하는 quam(~보다) 대신 탈격을 사용하여 간략하게 나타내기도 합니다.

* //puella prūdentior est '''quam puer'''.// 소녀는 ___소년보다___ 신중하다.
* //puella prūdentior est '''puerō'''.// (위와 같은 뜻)

원래 quam 비교문에서는 비교하는 두 대상을 같은 격(위의 예문에서는 둘다 주격)으로 나타내지만, quam을 생략하고 비교당하는 대상을 탈격으로 바꿔 줄여 쓸 수 있습니다.

== 관점을 나타내는 탈격 ==
주로 둘 이상의 대상을 비교할때 어떤 관점에서 비교하는지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합니다.

* //Helvetii Gallos '''virtute '''praecedunt.// 헬베티아 인들은 ___용맹함에 있어___ 갈루스 인들을 능가한다.


== 정도를 나타내는 탈격 ==
차이의 정도를 나타내기 위해 탈격을 부사처럼 사용하기도 합니다.

* //puella '''multō '''prūdentior est.// 소녀는 ___많이___ 신중하다.

위와 같이 형용사의 단수 중성 탈격을 부사처럼 사용하는 경우는 잦습니다.

== 가치를 나타내는 탈격 ==
객관적인 가치가 매겨진 물건 등을 표현할때 탈격을 사용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물건의 가격과 같은 것이 있죠.

* //hunc equum '''centum sēstertiīs''' ēmī.// 이 말은 내가 ___100 세스테리우스에___ 샀다.

+ 반면 주관적인 가치의 경우 속격을 사용합니다.

== 수단을 나타내는 탈격 ==
인구어의 도구격에서 유래한 용법입니다. 행위를 하기 위한 수단을 나타내는데 사용합니다. '~으로 XX하다'에서 ___~으로___에 해당됩니다.
* //'''oculīs''' vidēo//. 나는 ___눈으로___ 본다.

== 방법을 나타내는 탈격 ==
행위를 수행하는 방법을 나타내는데 사용합니다. '~하게 XX하다'에서 ~하게에 해당됩니다.

* //'''magnā celeritāte''' discō.// 나는 ___굉장히 빠르게(빠른 속도로)___ 배운다.

== 성질을 나타내는 탈격 ==
성질이나 사람의 성격, 출신 등을 나타내는데 탈격을 사용합니다.

* //vir '''nōbilī genere''' natūs// ___귀족 가문에서___ 태어난 남자
* //fēmina '''summā ingeniō'''// ___최고의 재능을 가진___ 여성

== 절대 탈격 ==
대게 분사구문은 문장의 특정 성분을 수식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절대 탈격(Ablative Absolute, 자립 분사구)이라고 불리는 분사구는 문장 내 어떤 성분을 수식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나타나서 사건이 일어나는 상황을 설명합니다. 절대 탈격은 ''''명사 탈격 + 분사/형용사/명사 탈격''''의 형태로 일치하는 두 탈격 변화사로 구성됩니다.

* //Brūtus, '''hīs dictīs''', mīlitēs dīmīsit.// Brutus는, 그것이 말해지자(그것을 듣고), 군대를 해산시켰다.
* //'''Quīnto in Acadēmiā studente''' Brūtus Athēnās advēnit.// Quintus가 아카데미아에서 공부하는 동안 Brutus는 아테나에 도착했다.

보통 절대 탈격구는 ___~가 ~할때___, ___~가 ~하자___, ___~가 ~하는 동안___ 등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시간이나 장소를 나타내는 탈격의 용법을 확장해서 사용했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절대 탈격 구문에서 살펴볼 수 있듯, 라틴어에서는 절 보다는 구를 사용하여 되도록 간결한 문장을 구성하려고 노력합니다.

== 그외의 용법 ==
용법 자체가 다양한지라 이것 말고도 소개되지 않은 용법이 있습니다. 동사에 따라(특히 deponent 동사의 경우) 목적어를 탈격의 형태로 취하는 경우도 있고, 묘사의 탈격, 이유의 탈격 등 여러 가지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으니 그때그때마다 신경써서 살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 호격 =
'''호격(Vocative Case)'''은 대상을 직접 부르는데에 사용하는 격입니다. 대부분은 주격과 형태가 동일하나 -us로 끝나는 2변화 명사 및 일부 명사의 경우 특유의 호격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 //Quo vadis, (o) '''domine'''?// 어디로 가십니까, ___주여___?

호격을 사용하는 경우 호격 앞에 o를 덧붙여 그 의미를 강조하기도 합니다.
bab2min 2019.08.29 16:24:31
복원
= 라틴어의 6가지 격 =

'''격(Case)'''은 해당 단어가 문장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나타내는 문법적 요소입니다. 라틴어에서는 원시 인도유럽어의 8격 중 6격만 살아남아있지만, 8격의 흔적 모두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도유럽어에는 총 8개('''주격(Nominative)''', '''속격(Genitive)''', '''여격(Dative)''', '''대격(Accusative)''', '''탈격(Ablative)''', '''호격(Vocative)''', '''처소격(Locative)''', '''도구격(Instrumental)''')의 격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처소격과 도구격은 사라져서 라틴어에서는 흔적만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주격 =
'''주격(Nominative Case)'''은 문장에서 주어나 주격 보어의 역할을 합니다. 한국어로 '-이', '-가'로 해석되며 대부분의 문장에서 등장하므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격입니다. 그렇기에 주격은 사전에서 명사나 형용사의 기본형으로 주어집니다.

== 용법: 주어 ==
주격의 가장 기본적인 용법은 문장의 주어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라틴어의 동사는 인칭에 따라 변화를 하므로, 대명사가 주어인 경우 생략할 수가 있으니, 대명사가 주격으로 쓰이는 경우는 강조의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용법: 보어 ==
주격은 또한 동사의 주격 보어를 나타내는 데에도 쓰입니다. 주로 [[lk:sum]] 동사와 [[lk:fio]] 동사가 주격 보어를 가지며, 다른 동사들도 주어의 상태를 설명하는 경우 주격으로 보어를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속격 =
'''속격(Genitive Case)'''는 '''소유격''', '''제2격'''이라고도 불리며 기본적으로 다른 명사를 수식하여 의미를 보충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 경우 한국어로 '-의' 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소유관계(예: 마리아의 집)나 행위의 주체자(예: 그에 대한 마리아의 사랑- 그가 마리아를 사랑함), 행위의 대상(예: 생명의 보호 - 생명을 보호함), 물질이나 구성요소(한 무리의 사람들) 등 다양한 의미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라틴어에서는 기억에 관련되는 동사의 경우 목적어를 속격으로 받거나, 주관적 가치를 나타내는데 속격을 나타내기도 하며, 속격의 형태를 이용해 행위가 벌어지는 장소를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명사와 함께 쓰이는 용법 ==

=== 소유의 속격 ===

소유의 속격(Genitivus possessivus)은 꾸며주는 명사의 소유주를 나타내는데 쓰이는 속격을 뜻합니다. 이 경우 sum동사의 보어로 쓰이기도 하고, 꾸며주는 명사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의 것'과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 //naves '''Marii''' // : 마리우스의 배

> //naves sunt '''Marii'''.// : 그 배는 마리우스의 것이다.

=== 특성의 속격 ===

[[lk:sum]] 동사와 함께 쓰여서 해당 대상이 가지는 필연적인 특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 경우를 특성의 속격(//Genitivus characteristicus//)이라고 합니다.

> // '''Cuiusvis homonis''' est errare.// (키케로)
아무 사람에게나 실수하는 것은 있다. =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한다.

=== 부분의 속격 ===

부분의 속격(//Genitivus partitivus//)은 전체 중 일부를 나타내는데 쓰이는 속격을 말합니다. 이 경우 대게 '~중'으로 해석됩니다.

> 1) [[lk:pars]](부분), [[lk:dimidium]](절반), [[lk:multitudo]](다수)의 명사와 함께 쓰임

>> //pars '''hominum''' //: 사람들 중 일부

> 2) 비교급이나 최상급과 함께 쓰임

> 3) 수사와 함께 쓰임

> 4) [[lk:nemo]](누구도 ~않다)와 함께 쓰임


=== 질의 속격 ===

소유 관계는 아니지만, 꾸며주는 명사의 특질을 보충하는 속격의 용법을 질의 속격(//Gentivus qualitatis//)라고 합니다. 이 경우 꾸밈을 받는 명사와 속격의 관계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 1) 수량의 속격(//Genitivus quantitatis//)

>> 특정 단위와 함께 쓰여서 그 양을 나타내는데 쓰입니다.
>> //<b>argenti</b> pondo <b>viginti milia</b> //: 20000개 은의 파운드(= 은 20000파운드)

> 2) 설명의 속격(//Genitivus explicativus//)

>> 꾸며주는 명사를 부연설명하는 속격으로, '~라는'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urbs '''Romae''' // : 로마라는 도시

> 3) 주체의 속격(//Genitivus subiectivus//)

>> 의미상으로 속격이 주어의 역할을 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 '''avium '''cantus//: 새들의 노래 (새들이 노래함)

> 4) 객체의 속격(//Genitivus obiectivus//)

>> 의미상으로 속격이 목적어의 역할을 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amor '''patris''' //: 아버지에 대한 사랑 (아버지를 사랑함)

> 5) 제한의 속격(//Genitivus limitationis//)

>> 꾸며주는 명사의 범위를 제한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aeger '''timoris''' //: 두려움의 병 (병 중에서 두려움에 대한 병만을 가리키도록 제한함)



== 동사와 함께 쓰이는 용법 ==

=== 기억의 속격 ===

기억과 관련된 동사들은 목적어로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memoriae//)

> [[lk:memini]], [[lk:admoneo]], [[lk:reminiscor]], [[lk:obliviscor]]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가치의 속격 ===

주관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동사의 경우 목적어로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pretii//)

+ 객관적인 가치(가격 등)의 경우는 탈격을 사용합니다.

> [[lk:sum]], [[lk:sto]], [[lk:aestimo]], [[lk:puto]], [[lk:habeo]], [[lk:emo]], [[lk:vendo]], [[lk:facio]]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범죄의 속격 ===

범죄에 관한 혐의를 나타낼때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criminis//)

> [[lk:accuso]], [[lk:dmno]], [[lk:condemno]], [[lk:libero]], [[lk:absolvo]]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영향의 속격 ===

일부 비인칭 동사의 경우 영향을 주는 주체를 속격으로 취합니다. (//Genitivus ad verba affectuum//)

> //me '''tui''' pudet.// : 나는 너 때문에 부끄럽다. (너는 나를 부끄럽게 한다.)

= 여격 =


= 대격 =


= 탈격 =
'''탈격(Ablative Case)'''이 가지고 있는 뜻은 ablative라는 단어(ab + latus)에서 볼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분리와 멀어짐입니다. 하지만 인도유럽어의 8격중 처소격과 도구격 등이 탈격에 합류하고 여러 용법이 생기면서 탈격이 다양하게 사용되게 되었죠. 대게 이러한 탈격의 용법들은 '''명사를 부사처럼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전반적인 경향을 설명하자면, 주로 대격이 이동하는 방향이나 동적인 것을 나타낸다면, 탈격은 멀어지는 방향이나 정적인 것을 나타냅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탈격의 용법을 종류별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전치사와 함께 사용되는 탈격 ==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경우로, 탈격을 취하는 전치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ā/ab : ~로부터, ~에서부터
* cum : ~와 함께
* dē : ~에 대해
* ē/ex : ~밖에
* in : ~에, ~위에
* prō : ~앞에, ~에 비해
* sine : ~없이
* sub : ~아래에

== 시간을 나타내는 탈격 ==
사건이 일어난 시점을 나타내기 위해 탈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prīmā lūce''' domō discessērunt.// ___새벽에 ___그들은 집을 떠났다.
* //'''septimō annō''' domum rediimus.// ___7번째 해에___ 그들은 집에 돌아왔다.
* //'''tribus hōrīs''' domum rediit.// ___3시간 안에(3시간 만에)___ 그가 집에 돌아왔다.

세번째 예에서 볼 수 있듯이 특정 시간 이내에 일어나는 것을 표현할때도 탈격을 사용합니다. 이 때 ___~에___와 ___~안에___를 구분하는 방법은 꾸며주는 수사를 보는 것입니다. ___~에___의 의미로 사용될때는 대게 서수(ordinal number)가 수식하고, ___~안에___의 의미로 사용될때는 대게 기수(cardinal number)가 수식하기 때문이죠.

+ 반면 시간을 나타내기 위해 대격을 사용할 경우, ___~동안___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N.B. 정적인 탈격 vs 동적인 대격)

== 장소를 나타내는 탈격 ==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를 나타내는데에는 크게 3개의 격이 사용됩니다. 이동하는 방향(목적지)을 나타내는 데에는 대격을 사용하고, 멀어지는 방향(출발지)를 나타내는 데에는 탈격을 사용하며, 사건이 일어나는 바로 그 장소를 나타내는 데에는 처소격이 사용됩니다.

* //'''ad urbem''' festīnāvērunt.// 그들은 ___도시로(도시를 향해)___ 서둘렀다. -> 대격
* //'''ab urbe''' discessērunt.// 그들은 ___도시를(도시로부터)___ 떠났다. -> 탈격

* //'''Rōmam''' festīnāvērunt.// 그들은 ___로마로___ 서둘렀다. -> 대격
* //'''Rōmā''' discessērunt.// 그들은 ___로마를___ 떠났다. -> 탈격
* //'''Rōmae''' manēbant.// 그들은 ___로마에___ 머무른다. -> 처소격

대게 장소의 표현은 위의 예문처럼 전치사를 사용하여 나타내는데, 전치사 없이 격만으로도 장소 표현의 의미를 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domus 와 같은 예외 명사
* 도시나 마을, 작은 섬들과 같은 지명 (Italia, Graecia, Roma)

사건의 발생지점을 표현하는 처소격의 경우 속격이나 탈격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 1군 단수명사, 2군 단수명사의 처소격 -> 속격의 형태
* 나머지 명사의 처소격 -> 탈격의 형태

정리하자면, 도시나 마을, 작은 섬 등의 지명이 탈격으로 사용된 경우는 출발지를 나타내는 것이거나, 1, 2군 단수명사가 아닌 경우 사건이 일어나는 지점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 행위자를 나타내는 탈격 ==
동사가 수동태로 사용되는 경우, 수동태의 행위자를 나타내기 위해 탈격이 사용됩니다. 영어 수동태의 by와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mīles '''ab hostibus''' vulnerātus.// 병사들은 ___적에 의해___ 상처입었다.
* //mīles '''hastā''' vulnerātus.// 병사들은 ___창에 의해___ 상처입었다.

행위자가 사람일 경우는 ab 전치사를 함께 사용하고, 사물일 경우에는 전치사 없이 단독으로 탈격만 사용합니다.

== 비교를 나타내는 탈격 ==
비교 구문을 만드는데 탈격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비교구문에 사용하는 quam(~보다) 대신 탈격을 사용하여 간략하게 나타내기도 합니다.

* //puella prūdentior est '''quam puer'''.// 소녀는 ___소년보다___ 신중하다.
* //puella prūdentior est '''puerō'''.// (위와 같은 뜻)

원래 quam 비교문에서는 비교하는 두 대상을 같은 격(위의 예문에서는 둘다 주격)으로 나타내지만, quam을 생략하고 비교당하는 대상을 탈격으로 바꿔 줄여 쓸 수 있습니다.

== 관점을 나타내는 탈격 ==
주로 둘 이상의 대상을 비교할때 어떤 관점에서 비교하는지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합니다.

* //Helvetii Gallos '''virtute '''praecedunt.// 헬베티아 인들은 ___용맹함에 있어___ 갈루스 인들을 능가한다.


== 정도를 나타내는 탈격 ==
차이의 정도를 나타내기 위해 탈격을 부사처럼 사용하기도 합니다.

* //puella '''multō '''prūdentior est.// 소녀는 ___많이___ 신중하다.

위와 같이 형용사의 단수 중성 탈격을 부사처럼 사용하는 경우는 잦습니다.

== 가치를 나타내는 탈격 ==
객관적인 가치가 매겨진 물건 등을 표현할때 탈격을 사용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물건의 가격과 같은 것이 있죠.

* //hunc equum '''centum sēstertiīs''' ēmī.// 이 말은 내가 ___100 세스테리우스에___ 샀다.

+ 반면 주관적인 가치의 경우 속격을 사용합니다.

== 수단을 나타내는 탈격 ==
인구어의 도구격에서 유래한 용법입니다. 행위를 하기 위한 수단을 나타내는데 사용합니다. '~으로 XX하다'에서 ___~으로___에 해당됩니다.
* //'''oculīs''' vidēo//. 나는 ___눈으로___ 본다.

== 방법을 나타내는 탈격 ==
행위를 수행하는 방법을 나타내는데 사용합니다. '~하게 XX하다'에서 ~하게에 해당됩니다.

* //'''magnā celeritāte''' discō.// 나는 ___굉장히 빠르게(빠른 속도로)___ 배운다.

== 성질을 나타내는 탈격 ==
성질이나 사람의 성격, 출신 등을 나타내는데 탈격을 사용합니다.

* //vir '''nōbilī genere''' natūs// ___귀족 가문에서___ 태어난 남자
* //fēmina '''summā ingeniō'''// ___최고의 재능을 가진___ 여성

== 절대 탈격 ==
대게 분사구문은 문장의 특정 성분을 수식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절대 탈격(Ablative Absolute, 자립 분사구)이라고 불리는 분사구는 문장 내 어떤 성분을 수식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나타나서 사건이 일어나는 상황을 설명합니다. 절대 탈격은 ''''명사 탈격 + 분사/형용사/명사 탈격''''의 형태로 일치하는 두 탈격 변화사로 구성됩니다.

* //Brūtus, '''hīs dictīs''', mīlitēs dīmīsit.// Brutus는, 그것이 말해지자(그것을 듣고), 군대를 해산시켰다.
* //'''Quīnto in Acadēmiā studente''' Brūtus Athēnās advēnit.// Quintus가 아카데미아에서 공부하는 동안 Brutus는 아테나에 도착했다.

보통 절대 탈격구는 ___~가 ~할때___, ___~가 ~하자___, ___~가 ~하는 동안___ 등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시간이나 장소를 나타내는 탈격의 용법을 확장해서 사용했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절대 탈격 구문에서 살펴볼 수 있듯, 라틴어에서는 절 보다는 구를 사용하여 되도록 간결한 문장을 구성하려고 노력합니다.

== 그외의 용법 ==
용법 자체가 다양한지라 이것 말고도 소개되지 않은 용법이 있습니다. 동사에 따라(특히 deponent 동사의 경우) 목적어를 탈격의 형태로 취하는 경우도 있고, 묘사의 탈격, 이유의 탈격 등 여러 가지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으니 그때그때마다 신경써서 살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 호격 =
bab2min 2019.08.27 03:05:19
복원
= 라틴어의 6가지 격 =

'''격(Case)'''은 해당 단어가 문장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나타내는 문법적 요소입니다. 라틴어에서는 원시 인도유럽어의 8격 중 6격만 살아남아있지만, 8격의 흔적 모두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도유럽어에는 총 8개('''주격(Nominative)''', '''속격(Genitive)''', '''여격(Dative)''', '''대격(Accusative)''', '''탈격(Ablative)''', '''호격(Vocative)''', '''처소격(Locative)''', '''도구격(Instrumental)''')의 격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처소격과 도구격은 사라져서 라틴어에서는 흔적만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주격 =
'''주격(Nominative Case)'''은 문장에서 주어나 주격 보어의 역할을 합니다. 한국어로 '-이', '-가'로 해석되며 대부분의 문장에서 등장하므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격입니다. 그렇기에 주격은 사전에서 명사나 형용사의 기본형으로 주어집니다.

== 용법: 주어 ==
주격의 가장 기본적인 용법은 문장의 주어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라틴어의 동사는 인칭에 따라 변화를 하므로, 대명사가 주어인 경우 생략할 수가 있으니, 대명사가 주격으로 쓰이는 경우는 강조의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용법: 보어 ==
주격은 또한 동사의 주격 보어를 나타내는 데에도 쓰입니다. 주로 [[lk:sum]] 동사와 [[lk:fio]] 동사가 주격 보어를 가지며, 다른 동사들도 주어의 상태를 설명하는 경우 주격으로 보어를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속격 =
'''속격(Genitive Case)'''는 '''소유격''', '''제2격'''이라고도 불리며 기본적으로 다른 명사를 수식하여 의미를 보충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 경우 한국어로 '-의' 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소유관계(예: 마리아의 집)나 행위의 주체자(예: 그에 대한 마리아의 사랑- 그가 마리아를 사랑함), 행위의 대상(예: 생명의 보호 - 생명을 보호함), 물질이나 구성요소(한 무리의 사람들) 등 다양한 의미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라틴어에서는 기억에 관련되는 동사의 경우 목적어를 속격으로 받거나, 주관적 가치를 나타내는데 속격을 나타내기도 하며, 속격의 형태를 이용해 행위가 벌어지는 장소를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명사와 함께 쓰이는 용법 ==

=== 소유의 속격 ===

소유의 속격(Genitivus possessivus)은 꾸며주는 명사의 소유주를 나타내는데 쓰이는 속격을 뜻합니다. 이 경우 sum동사의 보어로 쓰이기도 하고, 꾸며주는 명사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의 것'과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 //naves '''Marii''' // : 마리우스의 배

> //naves sunt '''Marii'''.// : 그 배는 마리우스의 것이다.

=== 특성의 속격 ===

[[lk:sum]] 동사와 함께 쓰여서 해당 대상이 가지는 필연적인 특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 경우를 특성의 속격(//Genitivus characteristicus//)이라고 합니다.

> // '''Cuiusvis homonis''' est errare.// (키케로)
아무 사람에게나 실수하는 것은 있다. =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한다.

=== 부분의 속격 ===

부분의 속격(//Genitivus partitivus//)은 전체 중 일부를 나타내는데 쓰이는 속격을 말합니다. 이 경우 대게 '~중'으로 해석됩니다.

> 1) [[lk:pars]](부분), [[lk:dimidium]](절반), [[lk:multitudo]](다수)의 명사와 함께 쓰임

>> //pars '''hominum''' //: 사람들 중 일부

> 2) 비교급이나 최상급과 함께 쓰임

> 3) 수사와 함께 쓰임

> 4) [[lk:nemo]](누구도 ~않다)와 함께 쓰임


=== 질의 속격 ===

소유 관계는 아니지만, 꾸며주는 명사의 특질을 보충하는 속격의 용법을 질의 속격(//Gentivus qualitatis//)라고 합니다. 이 경우 꾸밈을 받는 명사와 속격의 관계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 1) 수량의 속격(//Genitivus quantitatis//)

>> 특정 단위와 함께 쓰여서 그 양을 나타내는데 쓰입니다.
>> //<b>argenti</b> pondo <b>viginti milia</b> //: 20000개 은의 파운드(= 은 20000파운드)

> 2) 설명의 속격(//Genitivus explicativus//)

>> 꾸며주는 명사를 부연설명하는 속격으로, '~라는'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urbs '''Romae''' // : 로마라는 도시

> 3) 주체의 속격(//Genitivus subiectivus//)

>> 의미상으로 속격이 주어의 역할을 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 '''avium '''cantus//: 새들의 노래 (새들이 노래함)

> 4) 객체의 속격(//Genitivus obiectivus//)

>> 의미상으로 속격이 목적어의 역할을 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amor '''patris''' //: 아버지에 대한 사랑 (아버지를 사랑함)

> 5) 제한의 속격(//Genitivus limitationis//)

>> 꾸며주는 명사의 범위를 제한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 //aeger '''timoris''' //: 두려움의 병 (병 중에서 두려움에 대한 병만을 가리키도록 제한함)



== 동사와 함께 쓰이는 용법 ==

=== 기억의 속격 ===

기억과 관련된 동사들은 목적어로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memoriae//)

> [[lk:memini]], [[lk:admoneo]], [[lk:reminiscor]], [[lk:obliviscor]]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가치의 속격 ===

주관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동사의 경우 목적어로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pretii//)

+ 객관적인 가치(가격 등)의 경우는 탈격을 사용합니다.

> [[lk:sum]], [[lk:sto]], [[lk:aestimo]], [[lk:puto]], [[lk:habeo]], [[lk:emo]], [[lk:vendo]], [[lk:facio]]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범죄의 속격 ===

범죄에 관한 혐의를 나타낼때 속격을 취합니다. (//Genitivus criminis//)

> [[lk:accuso]], [[lk:dmno]], [[lk:condemno]], [[lk:libero]], [[lk:absolvo]] 등의 동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영향의 속격 ===

일부 비인칭 동사의 경우 영향을 주는 주체를 속격으로 취합니다. (//Genitivus ad verba affectuum//)

> //me '''tui''' pudet.// : 나는 너 때문에 부끄럽다. (너는 나를 부끄럽게 한다.)

= 여격 =


= 대격 =


= 탈격 =
탈격이 가지고 있는 뜻은 ablative라는 단어(ab + latus)에서 볼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분리와 멀어짐입니다. 하지만 인도유럽어의 8격중 처소격과 도구격 등이 탈격에 합류하고 여러 용법이 생기면서 탈격이 다양하게 사용되게 되었죠. 대게 이러한 탈격의 용법들은 '''명사를 부사처럼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전반적인 경향을 설명하자면, 주로 대격이 이동하는 방향이나 동적인 것을 나타낸다면, 탈격은 멀어지는 방향이나 정적인 것을 나타냅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탈격의 용법을 종류별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전치사와 함께 사용되는 탈격 ==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경우로, 탈격을 취하는 전치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ā/ab : ~로부터, ~에서부터
* cum : ~와 함께
* dē : ~에 대해
* ē/ex : ~밖에
* in : ~에, ~위에
* prō : ~앞에, ~에 비해
* sine : ~없이
* sub : ~아래에

== 시간을 나타내는 탈격 ==
사건이 일어난 시점을 나타내기 위해 탈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prīmā lūce''' domō discessērunt.// ___새벽에 ___그들은 집을 떠났다.
* //'''septimō annō''' domum rediimus.// ___7번째 해에___ 그들은 집에 돌아왔다.
* //'''tribus hōrīs''' domum rediit.// ___3시간 안에(3시간 만에)___ 그가 집에 돌아왔다.

세번째 예에서 볼 수 있듯이 특정 시간 이내에 일어나는 것을 표현할때도 탈격을 사용합니다. 이 때 ___~에___와 ___~안에___를 구분하는 방법은 꾸며주는 수사를 보는 것입니다. ___~에___의 의미로 사용될때는 대게 서수(ordinal number)가 수식하고, ___~안에___의 의미로 사용될때는 대게 기수(cardinal number)가 수식하기 때문이죠.

+ 반면 시간을 나타내기 위해 대격을 사용할 경우, ___~동안___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N.B. 정적인 탈격 vs 동적인 대격)

== 장소를 나타내는 탈격 ==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를 나타내는데에는 크게 3개의 격이 사용됩니다. 이동하는 방향(목적지)을 나타내는 데에는 대격을 사용하고, 멀어지는 방향(출발지)를 나타내는 데에는 탈격을 사용하며, 사건이 일어나는 바로 그 장소를 나타내는 데에는 처소격이 사용됩니다.

* //'''ad urbem''' festīnāvērunt.// 그들은 ___도시로(도시를 향해)___ 서둘렀다. -> 대격
* //'''ab urbe''' discessērunt.// 그들은 ___도시를(도시로부터)___ 떠났다. -> 탈격

* //'''Rōmam''' festīnāvērunt.// 그들은 ___로마로___ 서둘렀다. -> 대격
* //'''Rōmā''' discessērunt.// 그들은 ___로마를___ 떠났다. -> 탈격
* //'''Rōmae''' manēbant.// 그들은 ___로마에___ 머무른다. -> 처소격

대게 장소의 표현은 위의 예문처럼 전치사를 사용하여 나타내는데, 전치사 없이 격만으로도 장소 표현의 의미를 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domus 와 같은 예외 명사
* 도시나 마을, 작은 섬들과 같은 지명 (Italia, Graecia, Roma)

사건의 발생지점을 표현하는 처소격의 경우 속격이나 탈격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 1군 단수명사, 2군 단수명사의 처소격 -> 속격의 형태
* 나머지 명사의 처소격 -> 탈격의 형태

정리하자면, 도시나 마을, 작은 섬 등의 지명이 탈격으로 사용된 경우는 출발지를 나타내는 것이거나, 1, 2군 단수명사가 아닌 경우 사건이 일어나는 지점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 행위자를 나타내는 탈격 ==
동사가 수동태로 사용되는 경우, 수동태의 행위자를 나타내기 위해 탈격이 사용됩니다. 영어 수동태의 by와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mīles '''ab hostibus''' vulnerātus.// 병사들은 ___적에 의해___ 상처입었다.
* //mīles '''hastā''' vulnerātus.// 병사들은 ___창에 의해___ 상처입었다.

행위자가 사람일 경우는 ab 전치사를 함께 사용하고, 사물일 경우에는 전치사 없이 단독으로 탈격만 사용합니다.

== 비교를 나타내는 탈격 ==
비교 구문을 만드는데 탈격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비교구문에 사용하는 quam(~보다) 대신 탈격을 사용하여 간략하게 나타내기도 합니다.

* //puella prūdentior est '''quam puer'''.// 소녀는 ___소년보다___ 신중하다.
* //puella prūdentior est '''puerō'''.// (위와 같은 뜻)

원래 quam 비교문에서는 비교하는 두 대상을 같은 격(위의 예문에서는 둘다 주격)으로 나타내지만, quam을 생략하고 비교당하는 대상을 탈격으로 바꿔 줄여 쓸 수 있습니다.

== 관점을 나타내는 탈격 ==
주로 둘 이상의 대상을 비교할때 어떤 관점에서 비교하는지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합니다.

* //Helvetii Gallos '''virtute '''praecedunt.// 헬베티아 인들은 ___용맹함에 있어___ 갈루스 인들을 능가한다.


== 정도를 나타내는 탈격 ==
차이의 정도를 나타내기 위해 탈격을 부사처럼 사용하기도 합니다.

* //puella '''multō '''prūdentior est.// 소녀는 ___많이___ 신중하다.

위와 같이 형용사의 단수 중성 탈격을 부사처럼 사용하는 경우는 잦습니다.

== 가치를 나타내는 탈격 ==
객관적인 가치가 매겨진 물건 등을 표현할때 탈격을 사용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물건의 가격과 같은 것이 있죠.

* //hunc equum '''centum sēstertiīs''' ēmī.// 이 말은 내가 ___100 세스테리우스에___ 샀다.

+ 반면 주관적인 가치의 경우 속격을 사용합니다.

== 수단을 나타내는 탈격 ==
인구어의 도구격에서 유래한 용법입니다. 행위를 하기 위한 수단을 나타내는데 사용합니다. '~으로 XX하다'에서 ___~으로___에 해당됩니다.
* //'''oculīs''' vidēo//. 나는 ___눈으로___ 본다.

== 방법을 나타내는 탈격 ==
행위를 수행하는 방법을 나타내는데 사용합니다. '~하게 XX하다'에서 ~하게에 해당됩니다.

* //'''magnā celeritāte''' discō.// 나는 ___굉장히 빠르게(빠른 속도로)___ 배운다.

== 성질을 나타내는 탈격 ==
성질이나 사람의 성격, 출신 등을 나타내는데 탈격을 사용합니다.

* //vir '''nōbilī genere''' natūs// ___귀족 가문에서___ 태어난 남자
* //fēmina '''summā ingeniō'''// ___최고의 재능을 가진___ 여성

== 절대 탈격 ==
대게 분사구문은 문장의 특정 성분을 수식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절대 탈격(Ablative Absolute, 자립 분사구)이라고 불리는 분사구는 문장 내 어떤 성분을 수식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나타나서 사건이 일어나는 상황을 설명합니다. 절대 탈격은 ''''명사 탈격 + 분사/형용사/명사 탈격''''의 형태로 일치하는 두 탈격 변화사로 구성됩니다.

* //Brūtus, '''hīs dictīs''', mīlitēs dīmīsit.// Brutus는, 그것이 말해지자(그것을 듣고), 군대를 해산시켰다.
* //'''Quīnto in Acadēmiā studente''' Brūtus Athēnās advēnit.// Quintus가 아카데미아에서 공부하는 동안 Brutus는 아테나에 도착했다.

보통 절대 탈격구는 ___~가 ~할때___, ___~가 ~하자___, ___~가 ~하는 동안___ 등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시간이나 장소를 나타내는 탈격의 용법을 확장해서 사용했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절대 탈격 구문에서 살펴볼 수 있듯, 라틴어에서는 절 보다는 구를 사용하여 되도록 간결한 문장을 구성하려고 노력합니다.

== 그외의 용법 ==
용법 자체가 다양한지라 이것 말고도 소개되지 않은 용법이 있습니다. 동사에 따라(특히 deponent 동사의 경우) 목적어를 탈격의 형태로 취하는 경우도 있고, 묘사의 탈격, 이유의 탈격 등 여러 가지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으니 그때그때마다 신경써서 살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 호격 =
bab2min 2019.08.27 0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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