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법의 용법

조회 수 4236 추천 수 0 2021.08.31 0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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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에서 사용되는 경우

권유/의무의 표현(Hortatory/Jussive Subjunctive)

권유(~를 하자) 또는 의무(~를 해야한다)하는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주절에서 접속법을 단독으로 사용합니다. 또한 1인칭 혹은 3인칭에 대해 명령을 내릴 때 접속법을 사용하곤 합니다. 명령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명령문을 확인해주세요. 이 경우 부정하는데에는 ne를 사용합니다. [1]

가능성의 표현(Potential Subjunctive)

가능성(~할 지 모른다)의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주절에서 접속법을 단독으로 사용합니다. non으로 부정하며, 이 경우 "~하지 않았어야 한다"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불확실성을 명확히 드러내기 위해 전치사 forsitan을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즉, forsitan과 함께 쓰이는 접속법은 가능성을 표현하는 접속법입니다. [2]

  • hac nocte fur veniat. : 오늘 밤에 도둑이 올지 모른다. (접속법: 불확실한 가능성)
  • hac nocte fur venit. : 오늘 밤에 도둑이 온다. (직설법: 확실한 사실)

현재의 가능성에는 접속법 현재 혹은 완료(전과거) 시제를 사용하며, 과거의 가능성에는 미완료(반과거) 시제를 사용합니다.

  • maesti milites - crederes victos - redierunt in castra. : 군인들이 슬픈 모습으로 본진으로 돌아왔기에, (사람들은) 그들이 패배한 것으로 믿었을지 모른다.
  • 희망의 표현(Optative Subjunctive)

    희망(~를 하기를)의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주절에서 접속법을 단독으로 사용합니다. 이 경우 대개 utinam 이라는 부사와 함께 쓰입니다.

    ne를 통해서 부정합니다. [3] 이 경우 시제는 해당 희망의 실현 가능성 여부와 현재/과거에 따라 다음과 같이 4가지로 나뉩니다.
    현재에 대한 희망 과거에 대한 희망
    실현 가능성 있음 현재완료 현재(전과거)
    실현 가능성 없음 미완료 과거(반과거)완료 과거

    • Utinam pater veniat! : 아버지께서 오신다면 좋겠다! (현재에 대한 희망. 아버지가 실제로 올 수 있는 상황임)
    • Utinam pater venerat! : 아버지께서 오셨다면 좋았을텐데! (과거에 대한 희망. 과거에 아버지가 올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오시지 못했음)
    • Utinam pater veniret! : 아버지께서 오신다면 좋겠다! (현재에 대한 희망. 그러나 아버지는 올 수 없는 상황임. ex: 이미 돌아가셨음)
    • Utinam pater venisset! : 아버지께서 오셨다면 좋았을텐데! (과거에 대한 희망. 과거에 아버지가 올 수 없는 상황이었음 ex: 과거에 이미 돌아가셨음)

    실현 가능성이 있는 긍정 소원문에서는 utinam 대신에 velim, malim을 사용할 수 있으며, 반대로 실현 가능성이 있는 부정 소원문에서는 ne나 utinam ne 대신에 nolim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 동사는 utinam 등을 사용하던 때와 마찬가지로 접속법으로 사용한다.

    마찬가지로 실현 가능성이 없는 긍정 소원문에서는 vellem, mallem, 실현 가능성이 없는 부정소원문에서는 nollem을 쓸 수 있다.

    양보의 표현(Concessive Subjunctive)

    어떤 사실에 대해 양보나 가정(~라고 치자. ~라고 하자.)을 할 경우 접속법을 사용합니다. 부정할 경우 ne 를 사용합니다.

  • sit hoc verum. :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단) 이것이 사실이라고 하자.
  • 현재의 사실에 대한 양보에는 현재시제, 과거의 사실에 대한 양보에는 완료 시제를 사용합니다. 보통 양보문은 주절 단독으로 사용되기 보다는 다른 절과 관계를 이루어 사용됩니다. 이에 대해서는 양보문을 확인해주세요.

    신중 & 숙고의 표현 (Deliberative Subjunctive)

    의혹이나 망설임, 신중하게 고민하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의문문에서 접속법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부정 시에는 non을 사용합니다. [4]

  • quid agam? :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 종종 단순히 직설법 동사로도 비슷한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종속절에서 사용되는 경우

    목적절

    목적을 나타내는 ut이나 ne 접속사가 이끄는 목적절에서는 접속법을 사용합니다.

    간접명령

    시키다, 부탁하다, 명령하다, 제안하다 등의 의미를 가진 동사와 함께 ut/ne 절이 사용될 경우 종속절에서 접속법 동사를 사용합니다. 이 경우 접속법 동사는 간접명령의 의미로 해석합니다.

    cum절

    cum 절이 과거시제를 나타낼 경우 직설법 과거시제 대신 접속법 과거시제를 사용합니다.

    간접의문

    의문사가 이끄는 절에서 접속법을 사용할 경우, 간접의문의 뜻으로 해석합니다.

    결과절

    종속절로 결과를 나타낼때 역시 접속법을 사용합니다. 주로 접속사로 ut을 사용하고 non을 붙여서 부정합니다.

    가정법

    si가 이끄는 조건절에서 접속법을 사용할 경우, 현실의 상황과는 반대된다는 뜻을 내표하게 됩니다. 현재 사실에 반대되는 가정을 할 경우는 미완료 시제 접속법을, 미래 사실에 반대되는(미래에 일어날 가능성이 없어보이는) 가정을 할 경우에는 현재 시제 접속법을 사용합니다. 자세한 것은 조건절의 사용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우려의 표현

    두려움을 나타내는 ne절에서 접속법을 사용합니다. ne절을 부정할 때는 ne non이 사용됩니다.


    공헌자 :
    bab2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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